난 심리치료사야 이번 계기로 그만두려고 하고 있지만. 왜냐면 난 말로 너무나 많은 사람을 죽였어. 더이상 나에게 치료를 받을 사람을 봐주는것도 안되고 범죄정도라고 생각해서 6개월정도 환자를 안받고 되려 내가 환자가 되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지. 그런데 내 후배가 내 눈앞에서 죽었어.
이름없음2018/07/30 17:41:28ID : u2pRu9xWqjb
아 낚시네 뭔 살인이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너무 힘들고 다 내가 죽인것같아 벼랑위에 사람들을 내 손으로 밀어버린것같아.
이름없음2018/07/30 17:42:35ID : u2pRu9xWqjb
그리고 너. 아무리 궁금해도 ㅂㅅ은 너무하지 않니? 답답한거 아는데 내가 하루종일 스레딕만 붙잡고있는게 아니잖아..
이름없음2018/07/30 17:45:04ID : dCo1Ci7bzVb
근데 심리치료사면 심리적으로 불안전한 사람들이랑 대화하는거자나
스레주는 도움 밖에 못주고
결정은 그 사람들이 하는건데
스레주 말 듣고 자살한간지 뭔진 모르지만
본인들이 니 말을 오해해서 듣고 그런 결론 내린걸 수도 있잖아
직접적으로 넌 쓰레가야 나가서 죽어 쓸모없는놈 한거 아니면 자책하지마
이름없음2018/07/30 17:55:50ID : ry5go6o6jg2
근데 웬 은폐? 자수?
이름없음2018/07/30 18:00:34ID : yL9dvdBbyNz
니가 죽으라고 한게 아닌데 니가 죄책감 느낄 필요 없을거같아 결국 선택은 본인들이 한건데 넌 그냥 들어주고 조언해준거 뿐이잖아
이름없음2018/07/30 18:01:56ID : lwmrcE1bhcE
나 따위가 위로의 말을 할 자격이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스레주가 쓴 글 보고 느낀 점은 스레주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동기로 전문교육을 받고 실제 상담도 여러번 했지만...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스레주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상담이 잘 안되어서 상담 받았던 사람들이 안 좋은 산택을 내린 것이 아닌가 싶어
후배의 케이스는 매우 친한 관계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살의 징조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 같고...
이름없음2018/07/30 20:02:16ID : u2pRu9xWqjb
정말 고마워 난 너무 힘들었어 심리치료사라는 직업이 이렇게 고된지도 몰랐고 좀 심층적이고 고민이 깊으신, 혹은 정신에 이상이 있으신 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니 나또한 너무 피폐해지고 지치고 자꾸 꿈에 나오고 나마저도 아프게되어서.. 너무 힘들었어
미안 스트레스가 너무 크고 빔마다 꿈에 나와서 너가 죽인거다 너때문이다 하다 보니 표현이 엇나간것같다
정말 고마워 그말을 듣고싶었는데 유가족분들은 그런말이 아무래도 나오기 쉽지 않지..
정말 고마워 많이 생각을 하게된것같아 다 내가 문제고 내가 못 살렸다고 생각했어.. 후배는 더더욱. 그렇게 힘들어했는데 왜 잡아주지 못한걸까 왜 내가 같이 죽지 못해준걸까.
이름없음2018/07/30 20:34:07ID : Dzak1g7tjs5
...죽은 사람이 꿈에 나온다 해도 은폐, 자수라는 단어는 이해가 안되는걸...? 죄책감이 있다면 더더욱..
이름없음2018/07/30 21:01:42ID : Dzak1g7tjs5
그리고 왜 하필 괴담판에 올렸어? 고민상담판에 갔으면 좀더 도움되는 말 들을 수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