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해. 꿈 내용이 기억나는 게 초등학생 이후로 처음이야. 지금은 고등학생이고. 내가 이렇게 생생하게 꿈을 기억하다니! 하면서 일어나자말자 메모장 켜서 적었어.
이름없음2018/08/01 11:37:49ID : mk3Co6pfgnU
주인공(남자)와 어떤 남자의 무리가 컨테이너가 잔뜩 있는 곳에서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어. 서로 총을 쏘며 싸우는데 주인공은 혼자라 벅찼는지 도망치기 시작했어.
이름없음2018/08/01 11:41:41ID : mk3Co6pfgnU
마침 근처엔 연구소 같은 시설이 있었어. 시설에는 물이 가득 차있는 곳이 있었고, 주인공은 뛰어들었어. 남자는 자기 상사가 주인공을 죽이지 못한 책임을 물을 걸 알았어. 부하들을 두고 혼자 주인공을 찾으려다 누군가에게 붙잡혔어.
이름없음2018/08/01 11:46:33ID : mk3Co6pfgnU
주인공은 어째선지 순식간에 옷이 바껴있더라. 주인공은 전직 우주비행사. 물속에서 우주비행사 옷의 산소통으로 버티고 있었어. 그러다가 누가 왔어. 물 주위를 걸으며 어딘가로 가고 있어. 주인공은 놀라서 물의 바닥으로 내려갔어. 그곳엔 배수관? 비슷한게 있었어. 주인공은 잠시 그걸 붙잡았다가 바깥의 인물이 누군지 깨달은 듯 올라갔어.
이름없음2018/08/01 11:50:59ID : mk3Co6pfgnU
사실 바깥의 인물은... 포켓몬의 오박사였어. 나도 깨고 나서 어이없었어. 내 뇌가 박사같은 역할에 가장 어울린다고 생개했나봐. 주인공은 오박사랑 아는 사이인지 대화하려고 물 위로 올라갔다가 잡혔어. 오박사말고도 특수부대원 비슷한 사람들이 잔뜩있었거든. 주인공이 잡히니까 오박사가 굉장히 놀란 눈치였어.
이름없음2018/08/01 11:55:55ID : mk3Co6pfgnU
주인공은 어딘가의 감옥으로 끌려갔어. 사실 연구소에서 바로 감옥으로 장소가 바꼈지만 감옥 밖은지형이 험했던 것 같아.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였고, 다른 건물은 하나도 없어. 어쨌든 주인공은 4인 1실 같은 감방에 갇혔어. 주인공 포함 남자3 여자1. 근데 주인공이랑 싸우던 남자가 같은 방이었어.
이름없음2018/08/01 12:04:50ID : mk3Co6pfgnU
둘은 당연히 사이가 나빴지만 그럭저럭 잘 지낸 것 같아. 밤에 4명이서 꼭 붙어 잤거든. 주인공한텐 싸우던 남자보다 더 큰 문제가 생겼어. 감옥 밖의 높은 지위처럼 보이는 여자가 주인공을 싫어하는 눈치였어. 이 여자는 지금 생각해 보니 설국열차의 총리같은 이미지야. 다른 3명은 딱히 터치 안하는데 유독 주인공한테만 시비야.
이름없음2018/08/01 12:23:05ID : mk3Co6pfgnU
총리 때문에 주인공이 난동을 부려서 간수들? 한테 얻어맞았어. 이 상황이 부당했는지 감방의 다른 3명 전부 화내더라.
이름없음2018/08/01 12:24:25ID : mk3Co6pfgnU
끝이야. 결말이 없어서 노잼이지만... 간만에 꾼 꿈이 영화같아서 적어봤어. 이런 꿈은 해몽도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