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자러고 누워서 눈을감으면 머릿속에 누군가 내 원룸창문을 열고 침입해서 날 죽이는 상상같은거 하게돼 요즘 날씨가더운데 전기세 걱정돼서 창문열고 선풍기 틀어놓고 자거든

나도 어디서 들은건데 인기척느낄때 귀신이 옆에 있는거라든데

이번달 전기세 나오는거보고 얼마 안나오면그냥 에어컨키고 자려고 해 밤마다 이런저런 상상하면서 설마... 하고 찝찝하게 잠드려고애쓰는것도 그만하고싶다

>>3 귀신도 무섭지만 사람이 더 무서워서 문제야

ㅋㅋ

아직 아무일도 안일어났는데 혼자 베게밑에 칼두고 자고 이런건 좀 에바겠지? 집에 누가 놀러오기라도 하면 나 좀 무섭게 볼듯

원룸 창문 벽타고 창문으로충분히 들어갈 수 있지않나?

>>7 그렇지 개사이코로 볼걸.....

원룸은 작아서 누가 침입하면 숨을곳도 도망칠곳도 없어 고작해봐야 운이좋으면 화장실에 숨어서 문을 잠구고 시간을 조금 끌수는있을듯

그것마저도 살려면 핸드폰을 가지고있다는 가정하에 화장실로 도망쳐야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듯

>>9 그러게.. 난 내자신이 안전과민증(?) 이라고드 생각해본적 있어

아니면 우리집 원룸은 방음 이 잘 안되니까 소리지르면 누가 도와줄수도..

이런생각들을 하다보면 갑자기 무서워져서 잠이안와

얼마전에 편의점에서 전자발찌 차고있는 사람도 봤는데

택배를 시키면 대부분 원룸근처 편의점에 맡겨놓는데 가져가려고보면 내껀데 누가 가져가고 없는경우가 3번있었어 요근래 딱히 훔칠만한 비싼물건도아니었는데 기분잡쳤지

일부러 나 엿먹이려고 누가 가져가나 하는생각도 들었어 왜냐면 택배하나는 심지어 여성용품(ㅅㄹㄷ)였거든ㅋ

날도 더워죽겠는데 열받네 눈감고 누워있다가 부스럭 소리들리면 진짜 온몸이 굳어 알고보면 선풍기바람에 쓰레기가움직였다던가 바깥에서 들어온 바람에 쓸린 소리 같우 사소한 것들이었지만 사람 실루엣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