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생 / 자해 언급 (사진X) / 난입 알아서 바다 깊은 곳은 따뜻하리라 믿고
  • 우울한 내가 싫다. 우울이 밥을 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우울에 빠져 무의미한 시간만 낭비하는 내가 싫다. 멍하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흘려보내면서 시간도 흘려보내는 하루가 싫다. 진짜 살기 싫다. 뭘 해야 나아질까. 상처라도 입히면 나아질까. 토할 거 같다. 정신을 못차릴 거 같은데 왜 난 제정신이지. 차라리 이대로 정신을 잃어 기절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 자고 싶은데 윤사 조사를 안했네. 그냥 버릴까. 그냥. 아.... 몰라. 그딴 거. 그냥. 지쳐서. 울고 싶다. 잘래. 눈 뜨면 아침이라는 사실이 나를 또 괴롭히겠지만. 지금 이 상태로는 계속 멍하니 우울함에 잠겨있을 게 뻔하니까
  • 분노조절장애도 아니고. 사회에 나가도 저럴까. 노는 아이한테는 아무말도 못할 거면서. 자기가 더 아래였다면 저렇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 잘 모르겠다. 하긴 나조차 이런데 누굴 지적하겠어. 그냥. 남이 날 싫어하지 않았으면 해서 그런지 남을 싫어하는 내가 싫다. 지친 건지. 그냥 싫은 건지. 아니면 싫어하는 게 아니라 다른 감정인지. 다 모르겠다. 그냥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 힘들어
  •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 이렇게까지 오래 우울하지는 않았는데. 우울한 걸까. 남들보다 괜찮으니 나는 그냥 게으른 걸지도. 다 모르겠다. 괜찮지만 괜찮지 않아서 싫다. 어중간한 우울이 더 날 우울하게 만든다. 익숙해진 걸까. 완전히 무뎌지길 바랐지 애매하게 무뎌지는 건 바라지 않았는데
  • 뭘 하자는 걸까 나는. 저번달만 해도 자해하면 기분이 나아졌는데 지금은 의무적으로 하는 느낌. 그냥. 빨리 이 우울함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서 자해라도 하면 나아질까 싶어서 얕게 긋지만 예전의 차분해지던 건 없고 그냥 똑같다. 제발 이 우울한 건지 뭔지 모를 멍한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줘
  • 오랜만에 커뮤 뛰는데 기분 오락가락하니까 또다시 나랑 커뮤랑 안맞다는 걸 깨달았다. 귀찮고 친해지고는 싶고 그냥 다 때려치고 싶다. 게을러. 여기도 며칠만에 들어온 줄 알았는데 어제 들어왔었구나. 그래도 12시니 하루는 넘게 지났네
  • 와.. 진짜 이젠 멍하다. 와 와 내일 자율 동아리 해. 왜 들어갔지. 아 그냥 인간 만나기 싫어. 제발 그만 살아도 된다고 해줘. 합창도 뭐도 인간만 없으면 되는 건데. 너무 좋아해서 싫어하긴 개뿔이 그냥 싫어. 인간은 왜 저래. 나는 또 왜 이래. 다 싫어
  • 아침에 의욕 떨어질 때 너무 싫다. 평소에도 학교 가기 싫어하는데 의욕까지 떨어지면 준비 안하고 논다. 그래서 놀고 있는 중. 학교 왜 가. 가기 싫다. 늦게 일어나서 빨리 준비해야 하는데 싫다. 더 잘래
  • 아침부터 죽고 싶다니 극악이다. 그냥 멍하고 죽고 싶고 울렁거린다. 그냥. 아. 진짜. 아침에 의욕 없고 흉터 보자마자 긋고 싶었을 때부터 알아봤다. 오늘의 하루는 괜찮을까. 잘 모르겠다. 그래도 집에 갈 때쯤이면 또다시 괜찮아지지 않을까
  • 스레딕 둘러보고 있었는데 죽는 것 자체가 민폐니까 죽지 말래. 뭐 어쩌라고. 죽는 것도 못하면 뭘. 진짜 끝까지 쓸모가 없구나. 그냥. 죽고 싶다. 왜 죽지도 못하지. 민폐래. 나도 아는데. 최대한 피해 안가는 죽음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왜. 쓸모 없는 것 같아.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며 내 죽음을 정했는데. 죽음 자체를 민폐라고 보는 사람이 있으니까. 내가 죽어서 누가 내 맘을 알아줄 것도 아니고. 그냥 다들 날 더 싫어하겠지. 진짜 싫다. 진짜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다.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민폐도 아니었겠지. 나도 태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 그래 난 아무것도 못하니까. 죽지도 못하고. 죽을 만큼 아프지도 못하니까. 와. 즐겁다. 사소하게 상처나 내며 계속 살아가겠지. 계속 계속. 진짜 생각만 해도 역겹다. 난 왜 아무것도 하지 못해
  • 한번에 쫙쫙 긋는 거 무서워서 해보지도 못했는데 해봤네 근데 어차피 얕아서 별다를 건 없더라. 와. 인생 존나 즐겁다. 혼자 살아가는 건데. 나는 왜 이따구로 행동하지. 악의 3박자 다 갖춘 인간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충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거 아는데 뭐 고칠 방법도 없고 두려움이 막아주니까 걍 신경 끌래
  • 괜찮아. 두려움때문에 죽지도 못해서 계속 살아가야 할 테니까
  • 꿈 꿨다. 친구에게 자해를 들키는 꿈. 학교였는데 자리에서 아무리 작게 말해도 다른 사람에게 들리는 걸 아는데 말하는 친구도 말하는 나도 너무 싫었다. 대략 죽이고 손목 상처보다 더 심하게 상처입히는 생각을 하냐 라는 대화들을 했던 거 같은데 내가 그런 생각 하긴 하지만 어차피 생각일 뿐이라고 하니까 친구가 생각부터가 문제라고 생각을 하면 실천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했던 거 같다. 이 관련 꿈은 여기서 끝. 그냥. 꿈에서 너무 기분이 안좋았다. 인상을 찌푸리는 친구나 뭐든 다
  • 커튼 틈새로 아침이 와도 깨닫지 못해 그런 날이 그런 날이 계속되는 거라고 한탄 해도 뭔가 낫는 것도 아니야 나을 리가 없어 사라져버리자 그래, 사라져버리자
  • 계속 멍하네. 토할 거 같다. 저녁에 엄마 아빠 계하러 가서 햄버거나 시켜 먹을까 했는데 모르겠다. 귀찮고 그냥 싫다. 시간 지나면 또 괜찮아질까. 먹고 싶었으니까. 먹으면 맛있겠지. 근데 뭔 의미가 있을까. 돈도 없고. 살만 찌고. 잘까. 주말에 할 거 많은데. 수행평가들 다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 계속 가만히 누워 있었는데 심장이 너무 뛴다. 힘들어
  • 주말에도 이렇게 우울에 허덕이고 있단 사실이 너무 슬프다. 제발 주말에는 괜찮으면 안될까. 제발 괜찮아주면 안될까. 왜 우울하지. 펑펑 울어버리고 싶은데 눈물만 뚝뚝 흘러. 답답해
  •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는데 친구가 수행평가 하재. 응. 해야지. 우울하면 안되지. 응. 괜찮아 바로 웃을 수 있으니까
  • 아 8시. 그럼 조금만 더 울어도 될까. 조금만 더 힘들어해도 될까
  • 언니가 보고 싶었다가 이런 나는 싫어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저 생각이 들자마자 오늘 꿈에서 내 자해 흉터를 본 친구의 표정이 떠올라서. 역시 나는 받아들여지지 못할 사람이구나 하고. 잘 모르겠어.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거야? 알려줘. 왜 난 맘 편히 울지도 못하는 거야. 마이너스가 되면 안되는데. 날 싫어할 거야
  • 자해하는 거 무섭지. 무서운데. 날 상처입히고 싶으니까 꾹 참고 하는 거지. 내 몸이 아니면 감정을 표출할 곳이 없으니까. 근데 아픈 거 싫어하고 두려워서 그마저 잘 못해서 너무 답답하고 뇌는 더 하라고 말하는데 더 못하겠어서. 아프다. 속이 너무. 그래도. 괜찮아야. 곧 8시니까. 정리하고. 영상보다가. 수행평가 하고 자야지
  • 따갑다
  • 손바닥은 더 여린 걸까. 근데 누가 내 손바닥을 봐. 자야하는데 자기 싫다. 내일은 월요일이니까. 내일이 다가오는 것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어서
  • 따가워서 뭔가 괜찮은데 들키기라도 하면 귀찮으니까. 아 모르겠다 잘래
  • 으 토할 거 같아 머리 아파. 체했나. 스트레스 때문인가. 아 모르겠다. 근데 별로 엄청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어제 저녁 소보루빵에 오늘 점심 볶음밥 한접시 먹고 3시쯤에 홈런볼 먹고. 스트레스 받으면 토할 거 같고 머리 아프니까 이게 체한 건지 스트레스 받은 건지 모르겠다. 오늘 그냥 평소대로 멍하게 있었고 밥도 체할 정도로 많이 안먹었는데. 잘까. 짜증난다. 짜증이 늘어나서 짜증나는 요상한 상황. 쓸데없이 조용하네. 아 합창. 아 수학. 인간 싫다고.. 불평불만만 늘고. 그렇다고 이걸 드러낼 수는 없으니까. 진정하자 진정
  • 즐거운 생각을 하자. 근데 뭐가 즐거운 생각이지. 즐거운 생각은 즐거운 상상이 아니지 않을까. 상상은 상상일 뿐 현실이 아니니까. 뭐 상관 없나. 상상하는 거 좋아하니까 아마
  • 처참해진다. 손목이 따갑다. 내가 조금만 더 잘생기고 예쁘고 능력이 있었더라면 저렇게 해주었을까. 꿈의 잔재가 날 괴롭힌다. 이젠 꿈마저 마냥 행복하게 느낄 수 없는 것이다. 행복한 꿈을 꾸길 바란 나는 그 행복한 꿈으로 죽어간다. 행복하지만 행복할 수 없어. 예전이었으면 그저 좋은 꿈이라고 했겠지. 이젠 모르겠다. 좋은 꿈을 꿔서 행복한데 너무 슬퍼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
  • 좋은 꿈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마치 나를 알라는 듯이 손목이 따끔거려서. 불쾌하고 슬프다. 나도 아는데. 그만 알려주지. 꿈을 기억하고 싶을 땐 잘 기억도 안나더니 왜 이 꿈은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이 나는 걸까
  • 해야할 일은 많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자려고 했는데 어느새 이시간이네. 언제나 이런 식이지만. 그냥. 그냥.. 너무 답답하다. 1분 뒤면 월요일이네. 이걸 올리면 월요일이 되어 있겠지. 학교를 가고. 나는 또 힘들까. 이번 주말은 쉬지도 못하고 우울에 잠겨 있었는데. 다음 주말도 그럴까. 그러면 난 어떻게 버티지
  • 가끔 우울했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우울하니까 가끔만 우울했으면 좋겠다. 우울함이 날 망치는 기분이다. 아까는 소설 읽다 좋아서 옆에 있던 고양이 쿠션을 때리다가 미안하다며 날 싫어하지는 말아달라며 눈치를 봤다. 왜 그랬는지는 모른다. 그냥 때리다가 갑자기 그런 행동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이없는 일이지만. 아무튼. 가끔만 우울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 아침부터 우울한 건 정말로 싫은데
  • 오늘은 친구들이랑 얘기도 스킨십도 많이 해서 좋았다. 친구가 내 팔에 손을 가져다 대는데 옷 위로 느껴지는 손의 감촉과 온기가 너무 좋아서. 하교 때라 폰을 보고 있었긴 했지만 정신은 그쪽에 쏠려 있었다. 사소한 행동마저 내게는 너무 크게 다가오니까. 인간이 너무 싫지만 싫어할 수 없어. 사소한 행동에 상처받고 기대하는 나라서. 상처받으면서 기대하는 나라서 너무 힘든데. 마냥 놓아버릴 순 없어서
  • 차라리 몰랐더라면 죽을 수 있었을 텐데. 알아버렸으니 갈망하고 상처받고. 그럼에도 죽지 못하는 내가 안쓰럽나. 잘 모르겠다
  • 그냥 멍하고. 어제 해야했던 것들 해야 하는데. 의욕이 없다. 그래도 해야지. 하겠지? 자지 않으면 시간은 많으니. 일단 조금 쉬고. 나중에
  • 곧 하루가 지난다. 오늘의 하루는 그저 그랬다. 의욕 없고 멍하고 할 거 안하는 하루. 그리고 상상으로 가득찬 하루. 그렇게 죽고 싶은 건 아닌 거 같은데 의무적으로 칼을 든다. 아직 손목이 거칠어 다른 곳을 긁다가 멈추고. 죽는 상상에 행복한 상상에. 현실을 보기가 싫다. 꽉 막힌 것 같아 답답하다. 충동적이다. 모든 사고가 나를 상처입히는 것으로 넘어간다. 우울한 건가. 잘 모르겠다. 그냥 자해든 죽는 거든 뭐든 다 필요없고 가만히 누워서 자고 싶다. 그대로 죽고 싶다. 손끝 하나 까딱하고 싶지 않다.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으면 안될까. 자고 싶진 않은데. 자고 싶다. 또 눈을 뜨긴 싫은데. 할 거 많은데. 울고 싶다. 근데 눈물은 안나와. 내일은 오늘보다 괜찮았으면 좋겠는데. 근데 괜찮으면 좋은 건가. 모르겠다. 이런 나도 꾸며낸 나일까. 나는 나이긴 할까. 그냥 자야지. 계속 잠만 자고 싶다
  • 무언갈 제대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 너무 괜찮아서 어색한 건가. 괜찮은데. 잘 모르겠다. 계속 괜찮은 게 맞나 싶다. 학교에서 너무 짜증나고 화났지만. 괜찮아서. 너무 괜찮아서. 다시 찾아올 우울에 두려운 건가. 모르겠다. 머리가 조금 지끈거리긴 하지만 멍하지도 않고 오히려 맑다. 괜찮은 거겠지. 근데 속이든 밖이든 너무 조용해서. 그래 생각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괜찮은 거겠지
  • 오늘은 할로윈이니까 죽음에 가까워질까. 괜찮지만 생각하는 건 똑같으니. 아무튼 호박과 유령을 두고 가야지. 🎃👻
  • 나도 이런 나따위 되고 싶지 않았는데
  • 따뜻하고 행복한 글에 그림에 얘기에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왜 나는 저렇지 않냐며 얘기하는 추악한 사람이라서. 내 세상은 왜 이렇게 추악하지. 이런 내가 너무 싫은데. 내 세상이 너무 추악해. 내가 너무 추악해. 싫어. 나도 남의 행복을 축복해줄래. 왜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밖에 못해. 왜 나는 이런 인간이야. 내가 너무 나쁜 인간인 걸 아는 게 싫어. 싫어. 미안해. 주변 사람들한테 미안해. 내가 나쁜데 그런 걸 알면서도 싫어해서 미안해
  • 이런 내가 사랑받을 수 없다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나쁜 사람이라 사랑받길 원하며 사랑해주지 않는다라고 생각해서. 남이 날 사랑해줄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계속 그래서. 아는데. 알지만. 몰라. 그냥 죽고 싶어. 이런 삶 살기 싫어. 이런 내가 싫어서. 고치기도 힘드니까. 죽어버리면 편라니까. 난 그런 인간이니까. 나쁜 인간이라 남탓을 해버리고 싶은데 너무나도 내 문제잖아. 왜 나는. 이런 나를 죽여버리고 싶어
  • 언니 온대
  • 어제 긋지 않았으면 손목이 조금 더 깔끔했을 텐데. 그래도 내일 가니까. 언제나처럼 들키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 오늘 하교는 좀 늦다.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 내려가다가 고양이를 발견해서. 근데 고양이가 다가와줘서. 물 사고 밥 사서 먹여주고 그런다고 한시간이나 늦게 집에 가네. 겨울이라 너무 추운지 차 엔진? 아무튼 위에서 지내는 것 같아서 걱정된다. 고양이는 좋지만 빨리가서 손 씻고 싶다. 크면서 좀 나아진 것 같지만 그래도 고양이 알레르기 있으니까
  • 진짜 사람의 감정이란. 언니랑 있는 게 너무 좋아서 바다가는날 돈 밀린 거 입금 언제 하지 생각하다가 굳이 입금 해야하나 란 생각이 들었다. 죽지도 않을 거 같고 지금 괜찮은데 왜 굳이 죽을 미래를 위한 돈을 넣어야 하지 란 생각이 든다. 잘 살 수 있을 거 같고 우울하지도 않을 거 같다. 자해 생각 안들고 죽을 생각 안들고 오늘 하루 날 죽이지도 않았다. 매일매일 틈만 나면 나를 죽이고 상처입히는 모습이 머릿속에 재생되는데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이걸 쓰면서도 아무런 생각이 안든다. 너무 좋은데. 또 다시 우울해질 걸 생각하니. 또 내 모습과 행동을 후회할 걸 아니까. 제발 괜찮았으면 좋겠다. 제발
  • 솔직히 아직까지의 사회는 자해에 대한 인식이 나쁘니까. 혹시나의 실수로 내 자해 흉터를 본 사람은 얼마나 날 한심하게 생각했을까. 볼 일 없겠지만. 만약에. 가정 하에. 그냥. 응. 우울하지 않음에도 굳이 나를 상처입히려는 나에 내 몸이니까 상관없어 란 생각이 들어도 어디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걸 생각하니 또 망설이게 된다. 괜찮은데 죽고 싶다. 잘못한 것이 생각나 왜 내가 그런 말을 들어야 하나 싶고. 내가 잘못한 건데 짜증나니까. 이런 내가 싫고. 예전보다 짜증과 폭력성이 늘어서. 내가 더 싫다. 멍하다. 진짜. 아무것도 안하면서 살고 싶다. 숨만 쉬면서. 괜찮은데 아니니까 이상하다. 분명 우울하지도 않는 거 같은데 괜찮지 않다. 날 죽이고 싶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그리고 귀찮다. 나는 뭘 하고 싶은 걸까. 내일은 또 월요일이고 다시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데. 힘내고 싶지 않다. 힘낼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고 싶다
  • 너무 힘든가. 잘 모르겠다. 나는 힘든 걸까. 괜찮게 살고 있는데. 그냥 멍하니 들어와서 이렇게 글을 쓰고. 의미 없다. 모든 게 다. 의미 없는 거 같다. 왜 살아있지
  • 해야할 거 많은데 집만 오면 이러니까. 다 필요없다. 해서 뭐해. 그냥. 내일이 오는 건 싫지만 잘 거다. 이 뭔지도 모르겠는 감정을 버틸 자신이 없다. 아니 깨어있어봤자 아무것도 안할 나를 아니까. 차라리 잠이나 자는 게 낫다는 것또한 아니까. 제발 아무것도 안하며 살고 싶다. 왜 잠만 자며 살 수는 없는 거지. 몰라. 잘래
  • 아끼던 거울 잃어버렸다. 학교에서 썼는지 안썼는지도 모르겠다. 기억이 안나. 썼었던 기억이 있긴 하지만 그게 오늘인지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 집에서도 찾아볼 거긴 한데. 그냥. 오늘 가슴 안쪽도 아파서. 그냥. 그냥. 기억력이 너무 안좋아진 것 같아서 서럽고 거울이 없어서 서럽고 가슴 안쪽이 아파서 서럽다
  • 없다. 진짜 잃어버렸나보네. 어디서. 언제. 떨어졌다면 소리라도 나지 않았을까. 왜 난 듣지 못했지. 그냥. 아 진짜 이런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은데. 다 싫다. 그 거울이 나에게 있을 운명이 아니었겠지. 뛰는 심장이 너무 싫어. 나에게 그런 생명력따위 존재하지 않는데. 스트레스 받고 상처 받고 상처 입히는 그 모든 게 다 살아있다는 증거겠지. 하나하나 죽여버리면 죽을 수 있을까. 가슴 아파. 아프면 뭐해 이런 사소한 고통으로 죽을 수도 없는데. 죽을 수 없다면 아프지 말지. 약하게약하게 계속 아프니까 짜증나
  • 오늘도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계속 기침이 나와서 힘들다. 빨리 자야지. 내일이 오는 건 싫지만. 그래도 자는 게 제일 좋다. 자는 상태가 제일 좋다. 꿈 꾸는 것도 좋고. 오늘인가 어제인가 아침에 꾼 꿈이 아침에 일어났는데 시간이 남아서 침대에서 컴퓨터로 유튜브 영상 보는 거였는데. 음.. 그냥.. 현실적인 꿈만 안꿨으면 좋겠다.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일이 더 많아지고 싶지 않다. 아무튼. 좋은 꿈 꾸길
  • 오늘 안방에서 얘기하다가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어서 방에 들어와보고 그랬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너무 두려웠다. 혹시나 싶어서. 그 혹시가 뭐라고. 컨실러를 발라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하는 것도 싫다. 별 것도 아닌 거지만 그래도 아직 티가 나니까. 봤으면 가만히 있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두렵다.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 평생
  • 이번 학교 축제는 동아리별로 부스 열어서 어쩌다보니 타로를 배우게 됐다. 어릴 때부터 타로에 대한 로망? 이 있어서 하면 한다고는 했는데 막상 배우려니까 해석이 너무 어렵다. 말재주도 없는데 모르는 사람이랑 말하고 해석하고. 걱정되는데 근데 진짜 어릴 때부터 타로 하고 싶어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좋다. 해석이 타로의 전부일 텐데 해석.. 말 지어내는 재주따위 없는데. 아직 2달정도 남았으니까 괜찮나. 근데 2달의 대부분이 시험기간이니 많이 남은 것도 아니네. 시험 끝난 다음주가 바로 축제니까. 모르겠다. 이왕 타로 배우는 거 책 보고 잘 익혀서 괜찮다 싶으면 돈 모아서 타로카드나 사야지
  • 그리고 오늘 타로 와서 다행이다. 요즘 갑작스런 짜증과 분노를 주체할 수가 없어서 손톱으로 살 꾹 누르면서 참곤 하는데 오늘은 몇교시 동안이나 계속 그래서 아 진짜 오늘은 집 갈 때까지 이러겠구나 싶었는데 점심 먹고 타로카드 와서 만지고 책 보고 그러니까 괜찮아졌다. 그냥. 내가 너무 싫은데 그래도 항상 기분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괜찮아질 수 있어서. 그래도 짜증내고 싶지 않고 화내고 싶지 않은데 울컥울컥 차올라서. 그런 감정 표출할 수도 없는데 요즘 진짜 너무 심해서 걱정이다. 조금 지나면 다시 괜찮아지겠지. 곧 1시니까 잠이나 자자. 오늘은 좋은 꿈 꾸길
  • 나는 도대체 어쩌고 싶은 걸까. 남이 내가 좋아하는 거 싫어하는 것도 싫고 남이 날 싫어하는 것도 싫고 남이 조금이라도 나에게 안좋게 대하면 짜증내고 그 남이 싫어지는데. 내가 너무 위에 있길 바라는 거 같다. 모든 건 다 내 마음대로 되어야 하는. 진짜 싫다. 내 마음대로 되면 좋지. 근데 이세상에서 나 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내가 그럴만한 권력과 돈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딴 생각을 가지고 사는 내가 너무 싫다. 스트레스 받는 건 나니까. 그냥 그냥.. 기분이 너무 오락가락해서 짜증나고 죽고 싶고 너무 요즘 좋은데 너무 짜증나서. 모르겠다. 신경쓰지 말아야지 하면서 넘겨버릴 수 있게 된 거 같아 좋은데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너무 짜증나고 그냥 내 감정 자체가 너무 싫다. 감정을 죽여버리고 싶다
  • 소설이든 영상이든 뭐든 이제는 자는 게 제일 좋아
  • 좋아한다라는 감정을 누가 제대로 알려줬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거 같은데 내가 이걸 좋아하고 있나 항상 의문이 드니까 뭐가 뭔지 모르겠다. 약간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의무적으로 좋아하는 느낌도 들고. 진짜 모르는 거 투성이다. 아는 게 뭘까
  • 해야할 거 많은데 하나도 안했고. 내일은 과연 할까. 게으른 나 너무 싫다. 상태가 나빠서 못하는 거면 뭐 변명할 거리라도 있지 그냥 게을러서 안하는 거니까.. 언제쯤 제대로 살아갈까. 사실 게으른 거 빼고는 멀쩡한데. 이렇게 멀쩡한 게 몇달만이라 멀쩡하지 않다고 느끼는 건가. 음. 하긴 6월달부터 거의 10월? 까지는 계속 우울했으니까. 6월달에 뭔 일이 있었길래 그랬지. 잘 모르겠다. 지금은 괜찮은데. 오늘? 또 자해 관련된 꿈 꾸고. 아 마지막 꿈에서는 꿈인 거 자각했는데 깨고 싶어서 깼다. 물론 일어나자마자 내가 왜 꿈인 걸 자각했는데 깼지 하면서 후회했지만. 자각몽 또한 내 꿈 중 하나니까. 자각몽을 꾸면 신을 불러내거나 나를 죽일 거라고 다짐했는데 막상 2번째로 꾼 자각몽은 꿈이란 걸 말하면 주변 사람이 무섭게 쳐다보거나 그런다는 걸 알아서 바로 꿈에서 깨고 싶다고 깨다니.. 아쉽다. 좀 진짜 많이. 내 첫 자각몽은 중학생때였나. 첫 자각몽은 꿈인 걸 자각했다가 꿈의 흐름에 따라 꿈인 걸 잊었고 두번째는 내가 스스로 일어나고. 자각몽은 나랑 안맞나보다. 하지만 난 꾸고 싶은데 근데 무서워서. 꿈의 나는 생각따위 못하지만 자각하면 생각할 수 있으니까 무서워져서. 무서운 거 잘 봤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 아무튼. 꿈 꾸는 거 너무 좋다. 다른 세상을 엿보는 느낌. 내가 아닌 내가 내가 겪을 수 없는 여러가지 일을 겪으니까. 물론 좋은 꿈보단 쫓기는 꿈을 더 많이 꾸지만. 가위도 몇번 눌렸었고. 내 꿈의 세상은 약간 한정적인 거 같긴 하지만.. 새로운 곳이 안나오는 건 아니니까. 같은 장소가 자주 나올뿐. 현실과 완벽히 똑같은 장소도 안나오네. 항상 살짝이라도 어딘가 다르게 나오니까
  • 곧 11시네. 잘까. 어차피 깨어있어도 해야할 거 안하겠지? 내일 아침에 타로 영상 보고 점심에 수행평가 하고 저녁에 공부하면 딱인데 내가 하루를 저렇게 성실하게 보낼 리가 없으니까. 몰라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겠지. 잘래. 자서 꿈이나 꿔야지. 언젠간 꾸게 될 3번째의 자각몽에서는 꼭 신을 부르거나 날 죽일 테야
  • 자야하는데 여기에 온 것은 울적해서 그런게 아닐까
  • 평생을 이렇게 살아가겠지
  • 평생을
  • 뭘 적어야 할지. 답답하다. 그냥.. 그래. 잠을 자자
  • 음. 주말동안 해야할 거 하나도 안했는데 언제쯤 하지. 일단 일본어 수행은 월요일도 시간 있지만 오늘 꼭 다 하자. 그리고 내가 너무 싫고 너무 싫다.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차라리 아예 상태가 나빴으면 한다. 이런 어정쩡한 상태로 뭘 하리. 그냥. 모르겠다. 인생이 뭐냐. 아.. 진짜. 자고 싶다. 자면 편한데 할 게 많네
  • 자도 될까. 한 거라고는 일본어 수행뿐인데. 자도 되려나. 그냥 자고 싶다. 내일 열심히 하자 하고 자고 싶은데 안할 걸 아니까. 근데 어차피 깨어있어도 안할 걸 알고 잘 걸 아는데. 그냥 마음은 불편하니까. 잠이 늘어나서 문제네. 하루를 다 잠으로 보내고 싶다. 예전에는 잠을 좋아하긴 했지만 잠 자는 자체를 좋아하진 않았는데. 그냥 꿈 꾸는 게 좋고 피곤할 땐 자야하는 거고 피곤하니까 잠 자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그냥 잠 자는 게 좋다. 피곤하든 피곤하지 않든 꿈을 꾸든 꿈을 안꾸든 상관없고 잠 자는 자체가 좋다. 해야할 거 많아서 깨어있으면 언젠간 하겠지 란 마음으로 10시에 침대에 나와서 낮잠도 안잤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푹 잘 걸.. 침대 따뜻해지면 바로 누워서 asmr 들으면서 자야지
  • 오랜만에 머리 아파서 약 먹었네. 그리고 음 이벤트 총 맞았다. 의욕 없는 상태에서 뭐라도 할 게 생겨서 다행인가. 할 건 많지만 공부나 그런 거는 해야해도 안하니까. 이번 시험 기간에도 이벤트만 주구장창 뛰면서 보내겠네. 이번 국어나 다른 과목 다 어려워서 공부 해야 하는데. 오늘 법정때도 거의 자서 뭘 배웠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냥 머리 아프고.. 나중에 약 더 먹어야지
  • 아 맞아 우수학생 특강이라고 이과 25명 문과 25명 뽑아서 듣는 거에 걸렸는데 뭔 기준으로 뽑은 걸까. 칠판에 뭐 붙여져있어서 봤는데 특강 들으래.. 문과 그렇게 공부를 못하는 건가. 애들 막 전교 25등씩 끊은 거라고 하는데 근데 그러면 수학 영어 각각 6등급인 내가 저 안에 들 리가 없는데.... 음 그냥 뭐 듣는 지도 모르고 신청도 안했는데 들으라 하니까 멍하다. 나쁘지만 않았으면 좋겠네
  • 윤사 발표 2번 질문 3번 남았는데 오늘 조사는 그냥 넘어갈까. 머리도 아프고.. 으 모르겠다. 쉴래
  • 타이레놀 학교에서 2알 집에서 2알 총 4알 먹었는데 아직도 지끈지끈거린다. 아픈 거 너무 싫고 아픈 거 버티지도 못하겠어서 조금만 아파도 약 먹는데 왜 안나아. 짜증나..
  • 푹푹 쳐져서 사진 찍은 거 좀 고쳐서 카톡 프사하고 배사 바꾸고 그냥 음 음 음 그냥 그렇다. 진짜 그냥 그렇다. 나쁘지도 좋지도 않고 그냥 그냥. 그래서 할 거 다 버리고 잘 거다. 요즘 나는 적응을 못하는 거 같다. 꽤나 오랜 시간 바다에 잠겨 있다보니 빠져나와도 숨을 못쉬는. 숨 쉬는 법을 잊어 주위에 산소가 널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숨 쉬지 못해 켁켁 거리는 그런 상태. 나를 옥죄던 감정들이 갑자기 사라지니까 멍하다. 정말 괜찮은 건가 싶다.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들이 내가 괜찮다고 말해주는데 마음까지는 눈으로 보이지 않아 멍한 걸까. 복잡하다. 복잡할 때는 자는 거지. 자야지. 좋은 꿈 꾸길
  • 자야지. 내일이랑 목요일 시간 많으니까 그때 뭐든 하겠지. 오늘까지만. 역시 침대가 제일 좋아. 좋은 꿈 꾸길
  • 손목 맨들맨들. 시간이 많이 지났나. 좋은 거지. 근데 변색된 피부마저 돌아와버린다면 다시 그을까. 멍하다. 공감도 못하고. 싸이코패스 같다. 곧 8시고. 아무것도 안했고. 꿈도 이상하고. 꿈에서 환각을 보다니. 꿈이라서 가능한 건가. 현실인 줄 알았다. 내가 진짜 망했구나 싶어서 뭘 했던 거 같은데 기억은 안나네. 그냥. 둘이서만 가고 싶은 건 아닐까 오늘 내가 너무 나댔던 건 아닐까 머릿속이 복잡하다. 울면 편할까 그으면 편할까 싶지만 달라지는 게 뭐가 있을까. 딱히 우울하지도 않은데. 괜찮지만 걱정만 많달까. 괜찮아져서 뭐하지. 달라지는 건 없는데. 괜찮아도 이렇게 멍한데. 내가 무언가 잘못했을까. 별 것도 아닌 거에 혼자 의미부여 하고 싶지 않은데. 날 더 챙겨줄 의무가 없는데. 몰라 나 혼자 상처 받으라지. 달라진 건 없는데. 진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달라진 거라곤 없는데. 뭘 더 하지. 이러니까 내가 이런 건가. 근데 내가 아무리 더 착하고 잘났어도 아무도 날 좋아해주지 않았을 듯. 긋고 싶나. 근데 귀찮다. 혼자서 조용히 죽고 싶다. 태어나고 죽는 것도 민폐니. 삶이 민폐다. 진짜 조용하다. 게으르고. 제대로 하는 게 없네. 살이 뒤룩뒤룩. 다 귀찮다. 답답해. 그냥. 밤바다나 밤하늘 구경하러 가고 싶다. 밤이나 새벽에 나가서 찬바람 맞으며 멍하니 걷고 싶다. 그럴 수 없는 거 알지만서도. 집에 늦게 들어가면 안되니까. 조용히 사라지고 싶다. 심장박동이 느껴지는 게 싫다. 너무 잘 뛰잖아. 언제까지 살아야 하는 걸까. 언제까지
  • 사람은 너무. 해리포터로 따지자면 평생 패트로누스를 불러내진 못하겠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만 기억하고. 오늘 학교에서 청소하다가 실수로 쓰레받기에 배 찔렸는데 초등학생때 축구부 감독이 빗자루로 어깨 찌른 거 생각나고. 왜. 사실 이거 적으면서 어릴 때를 떠올렸는데 하나같이 별로 안좋은 기억들이라. 기억조차 잘 나지 않지만 그 기억들이 다 별로야. 할아버지한테 혼나면서 밥을 먹었던 거라던지. 집에 왔는데 혼자라 무서워서 울었던 거라던지. 언니한테 안기려 달려들다가 문 유리을 깼는데 할아버지가 방에서 나와서 무서워서 도망친 거라던지. 마지막은 진짜 뭔가 어이 없다. 달리는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결국 손이 문의 유리랑 쾅. 결국은 손으로 유리를 깼고. 타이밍 뭣 같아서 컵들고 나온 할아버지랑 눈 마주치고. 마주치자 마자 분명 유리 깼다고 할아버지가 혼낼 거라고 무서워서 도망치고. 피 뚝뚝 떨어지고. 너무 잘 기억나는데 사실 그 뒤로는 하나도 기억 안난다. 도망친 것만 기억난다. 언니도 기억 안나고. 그냥 남아있는 건 할아버지가 나오던 풍경 그거 딱 하나. 다른 건 글로만 기억하는 정도. 별로다. 좋은 것만 기억하고 싶다. 어제 뭘 했는지도 모르는데 너무 많은 걸 바랐나. 그냥. 뭘 해야하지. 할 건 많은데 하긴 싫고. 소설이나 계속 읽을까. 아니면 잘까. 선택지가 많은 것고 아니고. 시간이 가면 아무거나 하겠지
  • 오늘따라 왜이리 멍하고 생각만 많을까. 아니 항상 많았지만 아닌가. 답답하고. 내가 아니었으면 내가 더 잘 살았지 않았을까. 결국은 다 내 문제고. 체념은 아니고 인정이겠지. 뭘 적지. 손가락만 배회하는 중이다. 그냥 잘까. 지금 자기에는 좀 아깝기도 하고. 죽고 싶은 마음은 아닌 거 같은데 죽고 싶다. 예전에 뛴 매일 밤 일기장을 올릴 시간이 있는 힐링 목적의 sns 커뮤에서 부정적인 사고는 내려놓고 자는 동안이라도 행복하길 바란다. 라고 누군가가 해줬는데. 부정적인 사고를 어떻게 내려놓는 걸까. 궁금하다. 무의식적으로 생각나는데. 오늘만해도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다가 버스가 오는 게 보여서 여기서 앞으로 가면 죽을까 하다가 버스에 있는 사람은 뭔 죄야 했는데. 딱히 생각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였다. 버스가 보이자마자 그런 생각이 난 걸 어떡해. 머릿속이 꽃밭이면 좋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괜찮으니까. 진짜 죽을 정도로 내 상태가 심각한 것도 아니고. 투정이지. 쉽게 살고 싶다는 투정
  • 이것또한 무의미하겠지. 무슨 생각으로 스레를 세웠더라. 처참하다. 과거의 나도 지금의 나도. 왜지. 삐뚤어지고 싶다. 이미 인성은 글러먹었지만. 폭력적인 내가 싫다. 누굴 때리거나 물건을 망가뜨릴 순 없으니까. 자해는 빠져나올 수 없는 굴레인가. 내 몸인데. 뭐. 괜찮아지면 안하는 거고 그런 거지. 다 필요 없다. 침대가 최고야. 돈이 많으면 침대부터 좋은 걸로 바꿨지 않았을까
  • 할아버지가 밥 사먹을래 하면서 만원을 줬는데. 착한 척 같고 너무 기분이 나쁘다. 받고 싶지 않았는데 받은 돈이네. 돈은 항상 부족하니 쓸 곳은 많지만 기쁘진 않아. 자기는 아무런 생각도 없겠지. 항상 상처받는 건 나니까. 쓸데없이 예민해서. 이럴 때마다 다 내 잘못 같다. 다른 건 다 내 잘못이 맞지만 이건 아닌 걸. 아니지만 내가 잘못한 거 같아서. 쓸데없이 예민한 내가 잘못한 거 같아서. 상처만 받는 내가 문제인 거 같아서
  • 이런 감정따위 뭔 필요가 있지. 기분이 나빠지면 과거의 일까지 다 생각나버려서 문제다. 이런 사소한 거에 마음을 쓰는 게 더 이상하겠지. 그냥. 빵이나 먹으면서 영상 봐야지. 다 잊어야지
  • 딱 그거다. 노력은 안하면서 바라는 거 많고 자존감 낮아 남을 헐뜯고 남보다 내가 위여야 하고 내가 가지지 못하면 남도 가지지 못해야 하는 흔한 인성 글러먹은 인간. 나는 잘나야 하는데 잘나지 못하니까 짜증나는 거고 스트레스 받는 거고. 그나마 나은 점은 그걸 남에게 풀지 않는다는 건가. 다행이다. 그나마 그런 점 하나는 쓸모있어서. 남은 착하지 않아도 나는 착해야 하고 남은 남을 욕하더라도 나는 남을 욕하면 안되는. 위선자에 이기적이고 동정심조차 없는. 평생 착한 사람이란 건 만나지 못할 테니. 내가 보는 세상이 바로 내 세상이니까
  • 아 엄마다. 살 빼라고 하는데. 귀찮다. 운동도 뭐도 다 귀찮은데. 사람이 살 좀 찔 수 있는 거고 사람이 죽고 싶을 수 있는 거지
  • 아무것도 안했네
  • 나 자체가 앞으로 나아가길 거부하는데 뭐 어쩌겠어. 목표가 없어서 그런가. 모르겠다. 인생 별 거 있나. 죽으면 끝인 인생이고 내가 내일 차에 치여서 죽을 지 누가 알아. 죽는 것도 쉽지 않지만. 아무튼
  • 가진 것들을 다 놓아버리면 죽는 것도 쉬워지지 않을까. 여기서 더 노력하는 것보다 버리는 게 더 편하지 않을까. 점차 내가 있을 곳을 줄이고 나를 줄이면 죽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러지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나를 줄여나가자고 다짐하는 이유는 삶의 목표가 그것밖에 없으니까. 죽는 날만 바라보며 사는 삶은 처참하지만 삶에는 애착이 있는 게 아닐까. 죽지 않으면 죽을 수 없으니까. 죽는 날을 기다리는 거니까
  • 우울을 무기로 누군가를 휘두르면 안되는데 나를 휘두르게 된다. 오늘은 기분이 안좋으니까. 오늘은 우울했으니까. 오늘은 멍하니까. 시간은 많아. 괜찮아 어차피 사람은 죽어. 하면서. 휘둘리는 나도 휘두르는 나도. 하나같이 다 싫다
  • 쉰 건가. 쉬는 날이었나. 나는 쉬었나. 잘 모르겠다. 울컥한다. 할 거 다 하고 쉬었으면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 언제쯤 나는 잘 살 수 있을까. 언제 나는 노력이란 걸 하지. 내일? 항상 내일이라는 말을 하며 넘기는데. 내일은 정말 할까. 울면 편할까. 모르겠다. 오늘 하루 억지로라도 울면 내일부터는 괜찮아질까. 차라리 이 모든 게 공략이 다 된 게임이었으면 좋겠다. 공략집이 필요해. 뭘 하면 나아질지. 내가 가진 엔딩은 몇개일지. 그리고 리셋과 저장도 가능했으면. 차라리 다시 시작하는 게 거 빠르겠다. 아 몰라
  • 울어도 될까. 몰라 울어도 되는 거겠지. 모르겠다
  •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다
  • 내가 바라는 게 뭔지. 내가 뭔지. 하나부터 열까지 그냥 다. 모른다고. 모르겠다고
  • 잘래. 그만하고 싶다. 이딴 쓸데없는 감정 소모도 하지 못할 다짐도 그 무엇도. 내일은 또 학교를 가니까. 이런 정신상태로 깨어있어봤자 아무것도 하지 않을 테니. 자야지. 자는 게 제일 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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