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또 본다
그당시 나는 태어나지도 않았어
근데
장롱 이불에 장군이 흔적이 있더라
장군이는 엄마 아빠가 나 태어나기 전에
키웠던 강아지야
내가 태어나고 나서 내가 괴롭혔나봐(장군아 누나가 미안)
그래서 장군이는 이모할머니?집에 가고
또 누군가 집에가고를 반복해서
장군이를 데리고 있던 분이 마당에 풀어 놓으셨나봐
장군이가 집을 나갔데
단양 상진리 까지 갔대
그때는 3학년이 었어
장군이가 있는 가게를 가니까
나오더라?
아빠가 맨날 놀아줄때 간식줄때 휘파람을 불었대
불었는데
장군이가 헥헥거리면서 달려들었어
장군이를 데려가고 싶었지만
그동안 장군이 키우셨던 분도 장군이도 정이 들었을테니
그냥 안데려가고 갔어
정말 미안해 장군아
폰이라 오타가 많아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