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멘탈을 부여잡고 써보겠습니다.
스레딕엔 처음이라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먼저 저는 20대 중반 대학생 남자입니다.
약 2년전 우연히 동네 헬스장에 다니다 한눈에 반한 여자분이 계세요. 평소엔 안그런데 이상형의 여자분이 계시니 너무 떨리고 말도 못걸겠더라구요. 그리고 처음 뵙자마자 말거는게 실례이기도 할거 같았구요. 운이좋게 그분과는 시간대가 비슷해서 운동을 같이했어요. 그렇다구 막 인사하고 그런건 아니구요. 진짜 너무 두근대고 얼굴이 빨개지는거 같아서 그럴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여자친구도 여러번 사겨보고 했는데 이런적이 없어서 저도 당황스러웠어요.
아무튼 너무 그럴수만 없어서 몇주뒤에 용기내어 번호를 물어보려 말을 걸었어요! 근데 또 그분의 얼굴을 마주보니 떨려서 바보같이 운동법을 물어봐버렸습니다 ㅠ 군대에서 수십수백번 했던 운동인데 모르는척 물어봤어요. 그분은 처음엔 당황하셨지만 친절히 알려주시더군요 ㅠㅠ
그이후에 운동에서 뵈면 간단한 목례정도만 하는사이가 되었는데 제가 사정이 생겨서 최근까지 헬스장을 못가게 되었어요 ㅠㅠ 저는 그렇게 인연이 아니구나 하구 조금씩 그분을 단념했죠..
그런데 뚜둔! 거의 2년이 다지나고 우연히 동네 식당을 갔는데 그분이 딱 ! 계신거에요. 와 진짜 인연인가? 라는 혼자만의 상상을 하며 있었어요. 근데 그때는 제가 너무 옷도 후리하고 지인어른분들이랑 갔어서 밥만 먹구왔오요. 그 담에 운동도 다시 다니게 되었는데 그분은 여전히 계시더라구요!
후... 결론은 이런분께 어떻게 하면 가까워 질수있을까요?
다짜고짜 번호 물어보면 까일거 같고 좀 안면을 트고 싶은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이름없음2018/08/06 00:06:55ID : 86Y66qlA0pV
머야
이름없음2018/08/06 00:07:34ID : wtvyJQnB9eI
왜요?? ㅠ
이름없음2018/08/06 00:08:12ID : 86Y66qlA0pV
헬스하면서 마시는거 그거 있잖아
그거 갖다가 엎질러
이름없음2018/08/06 00:08:41ID : 86Y66qlA0pV
그리고 미안하다고 음료수나 커피 사주고
이름없음2018/08/06 00:09:22ID : 86Y66qlA0pV
그리고 연락처 물어봐바
이름없음2018/08/06 00:09:40ID : 86Y66qlA0pV
그래도 안알려 주면 어떡하지?
이름없음2018/08/06 00:11:52ID : wtvyJQnB9eI
ㅋㅋㅋ 헬스장에 마시는거 입구에 정수기밖에 없어요
이름없음2018/08/06 00:12:46ID : 86Y66qlA0pV
헬스장을 안다녀봐서 모르겠네...
미안해
이름없음2018/08/06 00:13:15ID : 86Y66qlA0pV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이름없음2018/08/06 00:14:40ID : 86Y66qlA0pV
그냥 물어보면 안돼?
이름없음2018/08/06 00:14:42ID : wtvyJQnB9eI
아니에요! 아님 알바가서 물어볼까요?
꼭 헬스장이라고 생각말고 조언주세요~
모르는 남자가 번호물어보면 어때요??
이름없음2018/08/06 00:15:41ID : 86Y66qlA0pV
그야 나도 남자라서 잘 모르겠지만
사랑은 용기 있는 자가 쟁취 하는거야
고민하지말고 물어봐
이름없음2018/08/06 00:17:19ID : 86Y66qlA0pV
20대 중반이면 한창이지!!
부럽다!!!
이름없음2018/08/06 00:18:50ID : wtvyJQnB9eI
다짜고짜 물어보면 까일거같은데 ㅋㅋ
번완얼인가요? ㅋㅋ
이름없음2018/08/06 00:19:44ID : 86Y66qlA0pV
번완얼이 뭐야?
나에게 그런 단어는 어려워..
이름없음2018/08/06 00:20:11ID : wtvyJQnB9eI
번호따기의 완성은 얼굴.. ㅋㅋㅋ
이름없음2018/08/06 00:21:07ID : 86Y66qlA0pV
아니야 용기야!!!
용기를 가져!!
이름없음2018/08/06 00:22:44ID : 86Y66qlA0pV
용기내서 내일이라도 가서 물어봐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아!!
어쩌면 모르지
그 여자도 기다리고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