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사람들이 자기 힘들다고 인터넷에 징징대는지
왜 관심종자도 아니면서 자기가 힘든 걸 인터넷에 굳이 알리려 하는지
왜 그런 삶을 살아왔는지 알겠더라고
긍정적이었던 나도 부정적인 삶을 살아올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
이름없음2018/08/06 23:58:30ID : xDs4HCpgi63
너희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늘 생각했어
"왜 긍정적으로 살지 않는거지? 한심하게 맨날 부정적으로 살아가고, 난 절대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참내"
하지만 이 생각은 옳지 않다는게 증명 되었어
지금 까지 긍정적인 생각만 해온 나에게 온 깨달음이었지
내가 긍정적으로 살아왔다고 해서 다른 사람까지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지 않았다는거야
괜히 부정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사람은 절대 없고 아픈 사람들이었기에 우울함이 깔려있다는걸 알게되었어
이름없음2018/08/07 00:00:39ID : xDs4HCpgi63
요근래 며칠간 힘들었어
입시 준비하느라
미치겠더라고, 당장 잘해야할 때가 지금인데 지금 너무 힘들더라고
입시 스트레스 그거 오버하는 줄 알았는데 절대 오버하는게 아니더라고
내가 놀시간에 다른사람들은 공부를 한다는 사실에 휴식을 취해도 맘편히 쉴수도 없더라
맘속으로 "해야되는데... 꼭 해야되는데..." 하면서 나를 몰아붙였어
조금 쉰다고 뭐 바뀌는 것도 없을 것 같은데 입시를 시작하니까 점점 불안감이 커지면서 나를 옭아먹었나봐
솔직히 방학 때는 좀 스트레스를 덜 받을 시간인데 오히려 더 심해진 것 같아
이름없음2018/08/07 00:03:05ID : xDs4HCpgi63
선생님은 뭐라하시지
차선책이 없는 막다른 길에 쫓겨온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하루가 지날수록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일들이 많아졌어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내가 이러면서 살아야될까
저런 답없는 고민들이 나를 힘들게 했어
그 때 깨달은게 내가 이렇게 부정적인 마음을 먹을 수가 있구나 싶어
그제서야 너희들이 이해가 돼
나보다 더한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라면 그 아픔을 어떻게해서라도 나누고 싶어서 여기에다가 글을 써내렸는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