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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8/07 02:28:32 ID : Phhz9du3va7
스레딕은 늘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유명한 썰들로만 접하다가 회원가입하고 직접 스레드를 쓰는건 처음이야 ,, 처음이여서 용어나 그런것들 이상하게 써도 정정하는거 도와줘 ! 처음이어서 용어가 너무 헷갈려ㅠㅠ 내가 여기에 쓰게된 이유는 요즘이 들어서 너무 힘들어서 그래,.. 혹시 피터팬 증후군이라는거 아는 레스더 있어 ? 나도 이거 어렸을때 싸이월드 같은 곳에서만 막 그 중2병같은 글귀 이미지 이런거로만 봤었는데 그리고 때도 내가 중2병 같은거 걸려서 그러겠지 ~ 피터팬 증후군의 증상과 비슷하긴 하지만 관종이라 그런거 아닐까 하고 티도 안내고 그랬었는데 훨씬 지나 성인이 된 지금 대학교도 졸업하고 나니까 너무너무 힘들어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아 과거만 생각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만 그리워해 매일매일을 내가 생각한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현실을 너무 버거워해 너무 도망치고싶어 그게 죽는거든 현실세계가 아니든 어렸을때부터 애니메이션이나 판타지 영화를 너무 좋아했던 이유도 이거였나봐 나는 그런거 한번 보면 병적으로 빠져들어서 시리즈가 끝나거나 완결나면 너무 불안하고 그 작품 ost 같은 음악을 안듣고 있으면 불안해서 매일 들어야 했을정도로 현실을 부정하고 그 작품세계에 내가 빠져있었어 그래서 너무 도망치고 싶어 물론 내가 이렇게 심해진데에는 졸업 후에 취직했던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나 트라우마도 생겨서 그런거지만 현재 독립해서 내는 월세나 생활비나 다 때려치고 그냥 엄마의 아기로 다시 돌아가고싶어, 좀 많이 심각해 뭘 해도 행복하지가 않아 원래 이렇게 자존감 낮고 자신감없이 살던애도 아닌데 옛날처럼 다시는 돌아갈수 없다는 생각에, 그리고 평생을 이렇게 돈만 벌며 재미없게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도망치고싶어 ... 너무 바보같고 한심하고 어린 기분이야 남들이 왜그렇게 살도 빠지고 뭘 그렇게 우울해하냐 라고 물어보면 그냥 슬쩍만 이야기해 창피해서. 그냥 뭐 독립도 힘들고 돈들어갈곳도 많고 도망치고싶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다들 그래 ㅋㅋ.. 야 그정도는 요즘 누구나 다 그래 여기있는 반절이 그럴껄 원래 인생이 다 그런거야. 라고 말해 그래서 내가 힘든게 정말 한심하고 별거 아닌걸로 힘든건가 싶어 .. 근데 어떡해 난 정말 지금 1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는게 힘든걸 ... 정말 내가 어리고 바보같은걸까? 나같은 레스더 없어?.... 나처럼 과거에만 갇혀있고 아무것도 하기싫거나 나랑 비슷한 그런 레스더 없어? 애초에 피터팬 증후군이라는게 존재하는게 맞을까? 누가 조금이라도 알려줄 레스더 없어? 나 너무 간절해 정말 상담센터를 가서 의존성 병 같은거 치료를 받아야하는건지 진심으로 고민되고 이세상에 더 힘든사람 많을텐데 그럴자격이 있나 너무 고민 돼 나 좀 도와줘 ..... 나 정말 너무 힘들어 ........... 여기까지 읽어줬다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ㅠㅠ정말이야
이름없음 2018/08/07 03:09:01 ID : a5XuoFg3UZb
일단 처음인데도 용어같은 것들 알아보려는 노력을 해줘서 개인적으로 고마워! 그렇지 않은 사람들 많아서 ㅜㅜ 피터팬증후군이 어린시절을 동경하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하는거잖아 맞지? 영원히 어린아이로 남아있고픈... 어른에게 책임감이라는게 생기면서 그런 생각이 들게 되는 것 같아. 상담은 한 번 받아보는 걸 추천해. 조금 심한 것 같이 보이네. 그치만 레주가 힘든건 당연한 일인걸. 모든 사람은 자신에게 닥친 시련이 가장 힘들다구. 공감능력이 아주 뛰어나거나 똑같은 일을 겪지 않는 이상은 레주의 힘든 점에 온전히 공감하진 못할걸? 다른 사람들이 뭐가 힘드냐 다 그런다 하는 것도 당연한거고, 레주가 혼자 끙끙 앓고 스트레스 엄청 받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거지. 나도 도망치고싶어. 지금 방학인데 띵가띵가 놀고있다, 이전 학기가 너무 스트레스가 심했어. 참고로 대학생이네. 취직 걱정도 하고 싶지 않고 옛날에 해보고 싶던것들 다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되고, 그냥 편하게만 살고싶다...생각하고있어 알바도 뭣도 다 하기싫다. 과거로 되돌아가고 싶은것도 맞고. 다 따져서, 힘들어할 자격이 과연 되는 사람인가 물은 거라면 당연히 오케이야. 돈 한번 모아서 여행이라도 다녀보는 걸 추천할게. 그럼 기분전환도 되고. 인생의 활력소가 될 수도 있잖아? 취미가 있으면 더 좋고. 조금 답변의 핀트가 어긋난거 아닐까 모르겠네.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8/08/07 03:17:39 ID : Phhz9du3va7
이게 맞나 ? 답 너무 고마워. .. 계속 새로고침을 하면서 누구라도 누구의 답을 기다리고 있었어 사실 술을 먹고 있어서 막 감정적인것도 심해서 그런거같아 방금까지 커터칼을 들었어 ,,, 너무 바보같아 ㅋㅋㅋㅋㅋㅋ 아무 의욕이 없어....... 그치만 방금 레주(?)의 글을 보고 내려놓았어 ... 어쩌면 내가 원하는건 칭찬일까? 위로와 공감일까? 그래도 남들이 아무리 공감해준다 해도 결국 일어서도 벽을 부숴야 하는건 난데. 내가 할수 있을까? 솔직히 이야기하면 정답은 알고 있지... 누구나 힘들어도 정답은 다들알고 있으면서 내 몸으로 받아들이는게 너무 어렵다 수학공부를 차라리 하는게 좋겠어 너무 어렵다 이렇게 길게 생각지도 못한 답을 줘서 고마워 ..... 물론 지금 이순간만 나에게 희망을 주는 답이겠지만 그래도 내편이 하나 있는거같아 너무 좋다 원하던 답이 아니여도 고마워 정말 고마워 나 정말 관종인가? 정말 싫다 나 너무 바보같다 정말 혼자 여행을 가볼까? 어떡하지 세상이 너무 무섭다 . 상담도 다 돈이던데 하하 왜 인간 안락사는 대한민국에 없는걸까 누가 조용히 내 목숨을 가져가줬으면 좋겠다 결국 자살할 용기도 없으면서 ..바보같아..
이름없음 2018/08/07 03:41:38 ID : a5XuoFg3UZb
다행이네! 레주가 원하던 답을 내가 잘 찾았나봐. 자해는 추천하지않아. 아픈걸 더 아프게 하는 것 뿐이니까. 사람은 누구나 관종입니다! 나도그래 ㅋㅋㅋ 레주는 '내 편'이 있었으면 한다고 생각하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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