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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
이름없음 2018/08/07 23:24:07 ID : A47zgjdvh9c
이거 뭔ㄴㄴ가 이상해 얘들아
이름없음 2018/08/08 01:28:11 ID : cla4E6Za4Mi
내용은 자고 일어났는데 앞에 작은 석상? 인형같은게 되게 기분나쁘게 쳐다봤대 그래서 발로 밀어버렸대 그랬더니 뒤에서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나와서 자기 입에 흙을 계속 집어넣으면서 머리를 잡아당겼다는거야
이름없음 2018/08/08 01:28:56 ID : cla4E6Za4Mi
내가 되게 흥미롭게 들으면서 호응해주니까 걔가 자기 이틀쯤 이 꿈 꿨다고 좀 잠 좀 자고싶다고 꿈을 사달래
이름없음 2018/08/08 01:29:35 ID : cla4E6Za4Mi
근데 맞춤법도 그렇고 말투도 어디 커뮤니티 하는 애 같은데 내가 무서운 얘기 좋아한다니까 주작한것 같았거든 그래서 그냥 ㅇㅇㅋㅋㅋㅋㅋ 오늘은 잘 자라 하고 말았어
이름없음 2018/08/08 01:30:25 ID : E5VcGmmmoK3
근데?
이름없음 2018/08/08 01:31:20 ID : cla4E6Za4Mi
그러고 나는 걍 계속 스레딕 구경하고 ㅇㅌㅂ 보다가 잘 자고 월욜날에도 별 일 없었으니까 잊고 말았는데
이름없음 2018/08/08 01:32:08 ID : E5VcGmmmoK3
듣고있어
이름없음 2018/08/08 01:32:10 ID : cla4E6Za4Mi
아까 기차에서 잠깐 졸았는데 나도 비슷한 꿈을 꾸고 깼더니 저런 일이 있었어
이름없음 2018/08/08 01:32:39 ID : dO5XAo7s02t
오마갓..
이름없음 2018/08/08 01:32:41 ID : cla4E6Za4Mi
내 생각에 부적은 그냥 내가 쫄아있고 누가 떨구고 한거라고 믿고있거든 뭐 부적도 별 뜻 아니라니까
이름없음 2018/08/08 01:32:46 ID : E5VcGmmmoK3
오마이갓
이름없음 2018/08/08 01:32:50 ID : fbxwsmGslxD
꿈같은거 함부로 사고팔고 하면 안될텐데ㅠㅠ 무슨 운명이 바뀔수도 있다??구 들었어
이름없음 2018/08/08 01:33:26 ID : cla4E6Za4Mi
근데 악취도 그렇고 아무래도 좀 찝찝한데 이거 그냥 그 꿈얘기 듣고 기분탓인거겠지? 이런거 꿈을 채팅으로 산다고 쳤다고 막 받는건 아니지 않나
이름없음 2018/08/08 01:33:39 ID : E5VcGmmmoK3
꿈같은거 사고팔면 안되지않아 원래?
이름없음 2018/08/08 01:33:45 ID : fbxwsmGslxD
혹시 모르니까 조심해 나쁜 일이 안 생기길 바라!
이름없음 2018/08/08 01:33:58 ID : vxA1A6rusrz
부적 저거 소원성취 기원하는 부적이래. 그나저나 왜 모르는 사람 꿈을 덥석 사 ㅠㅠ 아주 친한 사이어도 꿈 함부로 사고파는거 아니야
이름없음 2018/08/08 01:34:29 ID : cla4E6Za4Mi
아까 내 꿈 얘기를 해주자면 나는 어떤 식탁에 앉아있었는데 맞은편에 엄마말고 누구 아줌마 (아마 그 아줌마)가 앉아있는데 얼굴은 안 보였어 뭔가 거기만 영화 카메라 밖인 것처럼 볼 수가 없었어
이름없음 2018/08/08 01:34:53 ID : E5VcGmmmoK3
웅 듣고있어
이름없음 2018/08/08 01:35:05 ID : fbxwsmGslxD
꿈 산다고 말만한거야?? 뭘로 삿어? 머 주거나 햇니??
이름없음 2018/08/08 01:35:51 ID : E5VcGmmmoK3
아까 말만 했다고 하지않았어?
이름없음 2018/08/08 01:36:01 ID : cla4E6Za4Mi
그리고 밥이랑 뭔가 내거 좋아하는 반찬 몇개가 있어서 그냥 밥을 먹었거든 기분좋게 근데 입에 넣으니까 모래? 같이 아스라지고 절그럭 거리는거야 그래서 뱉어버렸더니 앞에 있는 그 아줌마가 나를 의자채로 밀고선 막 소리지르고 나한테 달려들었어
이름없음 2018/08/08 01:36:32 ID : E5VcGmmmoK3
그리고 깼어?
이름없음 2018/08/08 01:37:06 ID : cla4E6Za4Mi
그냥 샀다고 한 것 같은데... 이런저런 잡담을 그 날 너무 많이해서 기억이 안나ㅏ...
이름없음 2018/08/08 01:37:41 ID : dO5XAo7s02t
그쪽으로 간듯..
이름없음 2018/08/08 01:37:47 ID : cla4E6Za4Mi
나는 자각몽을 못 꾸거든 그래서 꿈 안에서 좀 기괴한 감각이 있잖아
이름없음 2018/08/08 01:37:53 ID : dO5XAo7s02t
조심해요
이름없음 2018/08/08 01:38:06 ID : fbxwsmGslxD
말로만 산거라면 괜찮으려나..
이름없음 2018/08/08 01:38:07 ID : E5VcGmmmoK3
뭔소리?
이름없음 2018/08/08 01:38:58 ID : cla4E6Za4Mi
약간 그 아줌마랑 막 싸우는데 이상하게 무덤덤해지는거야 뭔가 저 아줌마랑 싸우는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닌것처럼 그래서 그 아줌마가 막 내 머리를 쥐어뜯는데 내가 떨어진 젓가락을 아줌마 귀에 꽂아버렸어 그리고 깼어
이름없음 2018/08/08 01:39:38 ID : vxA1A6rusrz
대가를 준게 아니라면...괜찮을거도 같은데 일단 조심은 하는게 좋겠다. 완전히는 아니어도 넘어올수 있다고 생각해
이름없음 2018/08/08 01:39:51 ID : E5VcGmmmoK3
아...혹시 그 아줌마가 현실에서도 나타나진 않겠지?
이름없음 2018/08/08 01:40:29 ID : dO5XAo7s02t
뭔가.. 조심해야할듯.. 랜챗 남자 또한 실제 사람이 아닐수 있음 그냥.. 뭔가.. 스레주에게가기위한 그냥 상황이었을뿐...아니었을지...암튼..
이름없음 2018/08/08 01:40:32 ID : cla4E6Za4Mi
꿈이고 뭐고 무서운 경험담 진짜 좋아해서 겪어보고 싶다 하고 말았는데 진쨔 겪게 되는건가 싶어서 열차 안에서 처음엔 좀 설렜는데 그 머리카락을 보고는 좀...
이름없음 2018/08/08 01:41:03 ID : cla4E6Za4Mi
잘 모르겠어... 아마 아닌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8/08 01:42:35 ID : E5VcGmmmoK3
솔직히 나도 무서운 경험담이라던지 폐가 돌격스레같은거 있잖아. 2ch에. 그런것도 좋아하는데 솔직히 진짜로 가고싶진 않더라.
이름없음 2018/08/08 01:43:06 ID : cla4E6Za4Mi
그리고 내가 그냥 스레 묻으려다가 다 얘기하게 된 계기가 아까 집에 들어왔는데 언니가 흙냄새 난다고 부산 어디서 놀다왔냐고 물어보는거야 나는ㅇ 오늘 ㅇ서면 완전 도시? 길가?에서밖에 안 놀았는데
이름없음 2018/08/08 01:43:33 ID : dO5XAo7s02t
대박....
이름없음 2018/08/08 01:44:16 ID : cla4E6Za4Mi
엄마도 난다고 씻고나서 자랑하라구 해서 씻고 오느라 스레 쓰는거 늦었어ㅓ...
이름없음 2018/08/08 01:44:51 ID : E5VcGmmmoK3
헐...부산에서 흙냄새 날만한곳은 해운대나 광안리쪽이고 서면은 그냥 완전 중심부에다가 백화점도 있는곳이야
이름없음 2018/08/08 01:46:13 ID : cla4E6Za4Mi
근데 뭔가 피곤해서 그런가 아까 겁먹었다가 긴장 풀려서 그런가 되게 무덤덤하게 써지네ㅔ... 진짜 무서웠는데
이름없음 2018/08/08 01:46:43 ID : E5VcGmmmoK3
그리고 에 ㅇ관이라고 적힌거 왜관역인거 같은데 거기서부터 승객이 안탔으면 검사 안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이름없음 2018/08/08 01:47:47 ID : E5VcGmmmoK3
이름없음 2018/08/08 01:48:11 ID : fbxwsmGslxD
서면 집에서 버스로 15분 걸리구 알바도 서면에서 하는 사람인데 흙이 있을만한데가 없는데..
이름없음 2018/08/08 01:49:23 ID : fbxwsmGslxD
주변사람이 흙냄새 난다 하는 정도면 이상한 것 같어..
이름없음 2018/08/08 01:49:30 ID : E5VcGmmmoK3
친가랑 외가랑 둘다 부산에 있어서 아는데, 해운대나 광안리쪽이나 가야 흙냄새 나지않아?
이름없음 2018/08/08 01:50:10 ID : cla4E6Za4Mi
아하 그렇구만
이름없음 2018/08/08 01:51:04 ID : cla4E6Za4Mi
일단 나는 오늘 돈까스 먹고 타르트 먹고 노래방 옷구경 빼고 진짜 한게 아무것도 없거든........ㅋ.ㅋ..ㅋ.........흙냄새 왜 나는ㄴ거야....대체 ...
이름없음 2018/08/08 01:52:00 ID : E5VcGmmmoK3
왜관역 도착시간이 22시 17분이니 23시 54분까지 아무도 안탔으면 검사 안하는거 아닐까? 걍 추측이야
이름없음 2018/08/08 01:52:39 ID : cla4E6Za4Mi
모르겠ㅅ다 지금 뭔가 몸 부분 부분이 좀 뜨끈뜨끈하고 좀 피곤해서 난 자구 올게 오늘 꿈 별ㄹ거 없으면 아마 기분 탓이였겠지 머....
이름없음 2018/08/08 01:53:02 ID : E5VcGmmmoK3
잘자구 나도 이제 자야겠다
이름없음 2018/08/08 01:53:06 ID : cla4E6Za4Mi
앗 그게 맞는듯...
이름없음 2018/08/08 01:53:15 ID : cla4E6Za4Mi
자구오께
이름없음 2018/08/08 01:54:24 ID : fbxwsmGslxD
맞아맞아 그쪽이 바닷가라 모래냄새? 그런거 나! 서면이면 그냥 진짜 뭐 모래깔린 운동장이나 공원같은 데 뿐이야.. 해봤자 공원..
이름없음 2018/08/08 01:55:03 ID : fbxwsmGslxD
모 생각하지 말구 푹 잤음 좋겠네 잘자!
이름없음 2018/08/08 02:16:59 ID : qmK1wk2pQtB
꿈 산것도 댓가를 주고 받은 것도 아니고 좀 찝찝한데 일단은 자는게 좋을듯!
이름없음 2018/08/08 05:08:37 ID : 02tBtck60r9
할렐ㄹ루야 틀어놓고 목탁치고있어
이름없음 2018/08/08 06:57:14 ID : nDwK5aoFimJ
근데 무궁화호가 저렇케생겼나?
이름없음 2018/08/08 09:24:34 ID : Gk7fhBBunyF
스레주 지금은 괜찮나??
이름없음 2018/08/08 10:59:27 ID : E5VcGmmmoK3
저렇게 생겼어
이름없음 2018/08/08 11:17:56 ID : huq4Y2nA479
종교 융합인가..?!
이름없음 2018/08/08 13:21:36 ID : cla4E6Za4Mi
아 나 좀 큰일ㄹ난것 같아.... 태어나서 한 번도 가위같은거 눌린 적 없는데 오늘 처음 눌렸ㅅ어...
이름없음 2018/08/08 13:22:11 ID : cla4E6Za4Mi
일단 새벽에 있었던 길게 써줄ㄹ게...
이름없음 2018/08/08 13:29:14 ID : cla4E6Za4Mi
너무 피곤해서 자러간다고 하고 진짜 눈 감자마자 잤던 것 같아 근데 이게 가위랑 꿈이랑 구분이 안 되게 엄청 묘하게 왔다갔다 했거든 꿈도 있어서 기억나는대로만 쓸게 뭔가 되게 메스껍고 식은땀이 엄청 나는 상태였어 나는 토하고 싶은데 뭔가 아무데나 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였어 장소는 내가 예전에 가족끼리 여기저기 등산 다니던 곳 중에 한 곳ㅅ인거 같은데 혼자 산 중턱 이상한 길을 헤매고 있엄ㅅ어 사람이 한 명도 없고 분명ㅇ 가을처럼 생겼는데 엄청 습한거야 숨 쉬기가 곤란해서 헉헉 거리면ㄴ서 뭔가 쓰러지고 싶은 마음으로 걷고 있었어 근데 등 뒤에서 누가 내 등을 진짜 쩍? 분명 손은 아니고 뭔가로 때렸던 것 같아 그래서 눈을 떴다? 근데 뭔가 내 방처럼 생겼는데 깬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진짜 땀때문에 엄청 찝찝하고 그래서 물마시고 세수하려고 일어나려 했는데 뭔가 몸이 뻣뻣하기도 하고 이상해 눈을 굴리는데 내 침대 엄청 좁은데 누가 내 왼쪽에 있는거야 뭔지는 알 수 없는데 또 막 이상한 냄새 나면서 그게 내 얼굴로 손을 천천히 올리더라고
이름없음 2018/08/08 13:33:37 ID : cla4E6Za4Mi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무서워서 막 울고싶ㅍ은데 목소리도 안 나오는거야 근데 그 손이라고 하기도 이상한 뭔가가 막ㄱ 내 입이 분명 닫혀있는데 막 입주위를 엄청 매만ㄴ지는 약간 더듬는거야 난 엄청 토하고싶고 괴로운데 막 입주위를 한ㄴ첨 그러다가 갑자기 귀에 진짜 들어본적도 없는 괴상하고 이상한 신음소리가 막 들리는거야 난 진짜 그 뭐냐 꿈인가 뭔가 잘못샀ㅅ다고 생각하고 쌍욕을 속으로 엄청 하고 있었는데 남동생이 새벽에 깨가지고 뭐 먹는다고 그릇 빼다가 싱트대에 떨ㄹ구고 갑자기 확 깬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8/08 13:34:30 ID : cla4E6Za4Mi
.
이름없음 2018/08/08 13:34:30 ID : cla4E6Za4Mi
일어나자 마자 토하고 엄마 옆에서 다시 자다가 지금ㅁ 일어났어... 근데 또 토할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8/08 13:46:37 ID : cla4E6Za4Mi
이거 기분 탓인거겠ㅅ지....
이름없음 2018/08/08 13:52:38 ID : Nz9eJTTRva9
스레주 지금은 괜찮아?????? 어떡해,,
이름없음 2018/08/08 13:52:55 ID : Nz9eJTTRva9
또 무슨일있었어?
이름없음 2018/08/08 13:54:14 ID : phtfTQspcE8
지금 다 정주행했는데 레주 괜찮아..?
이름없음 2018/08/08 13:54:41 ID : phtfTQspcE8
지금은 어때
이름없음 2018/08/08 15:22:50 ID : cla4E6Za4Mi
지금은 일단 엄마랑 거실에서 쉬고 있ㅅ어.... 엄마방은 엄마가 절 꽤 자주 가셔서 뭔가 부처님 얼굴상? 도 있고 부적도 있고 뭐 많거든
이름없음 2018/08/08 15:24:33 ID : cla4E6Za4Mi
스레딕에 귀신 보는 친구들이나 보는 사람들 꽤 있던데 혹시 뭐 꿈자리 사나운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 사람 있을까....
이름없음 2018/08/08 20:36:02 ID : umsja1ba1jB
나도 몸 허약해지구 살 쪽빠졋을 때 귀신보고나서 울고불고 벌벌떨고 난리났었는데, 꿈도 루시드드림 시도한 후로 이상한 꿈 엄청 꿔대거든... 근데 해결법은 모르갰다ㅠㅠ 그걸 해결할 수 있었으면 나도 해결햇겟지.... 절 가보는거 어때? 난 무당은 못믿겠더라...
이름없음 2018/08/09 23:24:30 ID : Nz9eJTTRva9
스레주,, 아직안왓어?
이름없음 2018/08/10 00:04:27 ID : gZdClu9teLb
지금은 어때?
이름없음 2018/08/10 01:09:03 ID : 42Fdwrfak1b
아직안오네..
이름없음 2018/08/10 01:14:03 ID : vvbijfTO2nC
스레주 뭔일 있는거 아니겠지 ..
이름없음 2018/08/10 01:21:53 ID : E5VcGmmmoK3
스레주 뭔일있나...
이름없음 2018/08/10 03:39:22 ID : eNBvDBuoMrt
스레주 괜찮은 건가..ㅠ
이름없음 2018/08/10 10:31:34 ID : vvbijfTO2nC
스레주 돌아와 ㅜㅜ 병원에 실려간거 아니겠지 ..
이름없음 2018/08/14 09:49:20 ID : lDurhunA3Xz
스레주 다시 올수있어? 건강상태 안좋은거 아니야?
이름없음 2018/08/16 22:19:05 ID : hdRu61wpRxD
미안 얘들아 나 스레준데 일단 근황을 얘기해줄게
이름없음 2018/08/16 22:23:16 ID : hdRu61wpRxD
궁금한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차근차근 풀자면 나는 그 날 이후로 사람 손이나 발같은 것들을 자주 보고 지냈어. 역한 기운을 느껴서 밥도 거의 못 먹고 살았구. 어떻게든 알바비가 필요해서 알바를 다니다가 퇴근길 중간에 쓰러지기도 해서 응급실도 다녀왔어. 응급실에서는 그냥 피로랑 영양 불균형? 얘기하면서 수액 하나 놔주더라고. 잠을 자면 종종 이끼가 가득 낀 산 속 오두막에서 그 아줌마랑 마주앉아서 꾸중을 들었어. 내용도 모르겠지만 그냥 화내는 것 같았어. 눈빛에서 엄청난 분노와 원망이 느껴졌어.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제 멘탈이 터져서 그냥 헛것인지 귀신인지 아님 내 상상인지도 구분 안 되고 그랬어. 그러다가 내 꼬라지를 되게 가엾게 본 친구가 자기 이모가 무당이라고 하면서 같이 카페에서 셋이 보자고 그랬어. 난 무당 안 믿는데다가 일단 비싸니까 무당집은 안 간다고 계속 거부했거든.
이름없음 2018/08/16 22:26:23 ID : hdRu61wpRxD
알바 성실히 다니다가 하루 뺀다고 말씀드리니까 방학내내 안 놀고 고생했다고 하시면서 사장님이 흔쾌히 빼주셨어. 일요일에 그 친구 집에서는 조금 먼 동네 카페에서 이모님이랑 만났어. 그 친구 집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 이모랑은 거의 연락도 안 하나봐. 내 얘기도 괜히 친구 부모님이 아시면 같이 못 놀게 할 거라고 그러면서 일부러 좀 먼 동네로 간 거였어. 나는 바로 어제 일도 기억 못 할만큼 지쳐버려서 그 날 일을 대충 스레로 보면서 꿈이랑 흙냄새 얘기를 했어.
이름없음 2018/08/16 22:34:07 ID : hdRu61wpRxD
일단 난 귀신이 붙은게 맞대. 나는 그 말 듣고 조금 안심했어. 그도 그럴게 잠자리에 발이라든지 화장실에서 불어터진 손같은 걸 자꾸 보게되니까 미친게 아닐까 싶었거든. 내가 워낙 오컬트나 쓰잘데기 없는 귀신을 부를만한 짓을 너무 많이 해서 경로는 모르겠지만 엄청 독한 귀신은 아니랬어. 그냥 내가 그 때 진로문제로 걱정이 많았고 친구랑 사이가 많이 틀어지고 하면서 좀 약해져서? 그래서 붙은거라고 하시더라고. 내가 한자같은 것도 잘 모르고 하니까 그냥 내 이해한걸로 잘 쓰자면 막 큰 건 아니니까 이모님이 일단 당분간은 오컬트나 그런거 하지도 말고 무서운 이야기도 좀 그만 보고 하라하셨어. 그리고 무슨 주머니? 같은거 주시더라고 그냥 갖고 다니기만 해도 효과가 있을거라고. 그리고 나 몸 좀 챙기라고 밥 사주시고 난 인사드리고 집으로 돌아왔어. 그 흙냄새 풍기는 아주머니가 메인인데 이모님이 어떻게 손을 봐주신다고 하면서 나보고 잘 먹고 평소처럼 일 잘 다니고 친구랑 좀 놀면서 분위기 환기 잘 해달라 하셔서 알았다고 했어. 확실히 하루 이틀 지나면서 메스꺼움이랑 환각같은게 점점 사그라들었어. 피곤하기도 했고 그래서 잠도 요즘은 잘 자면서 몸과 마음을 챙기는 중이야.
이름없음 2018/08/16 22:35:25 ID : hdRu61wpRxD
참고로 나는 방학만을 기다려온 20살 대학생이기에 방학이 되자마자 내가 노트에 정리해온 주문이며 강령술이며 다 해봤었거든....ㅋ ㅋ ㅋ ㅋ 아마 그게 큰 문제였나봐...응.... 난 귀신 못 봐서 실패한줄알고 서운했었는데 잘 오고 있었네 귀신이....
이름없음 2018/08/16 22:37:23 ID : hdRu61wpRxD
꽤 된 스레이기도 해서 그냥 묻으려다가 주작처럼 보일 것 같기도 하고 나 걱정해주는 레스 보여서 써봤어! 다들 오컬트적 무언가 같은걸 할 때엔 좀 더 몸을 잘 챙겨놓고 조심하길 바라... 그래도 나름 괴담 마니아인지라 방학을 지루하게 안 보내서 좀 두근두근하긴 했다...ㅋㅋㅋㅋ 노답 ㅠ
이름없음 2018/08/16 22:39:56 ID : 1eGmnA3SGq5
와우 ..
이름없음 2018/08/16 22:40:39 ID : 1eGmnA3SGq5
고생했네 ㅜㅜ 그래도 독한 귀신은 아니라니 다행이다 ㅜㅜ!
이름없음 2018/08/17 02:08:46 ID : umnBbDwGsrv
ㅜㅜㅜㅜ 그래도 독한귀신 아니라니까 휴.. 근데 실례지만 대전살아? 나도거든 ㅋㅋㅋㅋㅋ 뭔가..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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