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땐 엄청 조그만했으니까 끼어드는건 일도 아니었고 바닥만 보고 무조건 직진했는데 어느 순간 내 앞에 사람들 발이 없는거야 맨 앞까지 온거지
이름없음2018/08/08 20:43:44ID : tbhbyK7z82n
구두신고있었는데 갑자기 구두앞으로 피가 흐르더라고
이름없음2018/08/08 20:44:09ID : tbhbyK7z82n
헐 근데 좀 정신적으로 충격받았었겠다
이름없음2018/08/08 20:45:02ID : tbhbyK7z82n
고개들어보니까 어떤 여자애가 축 늘어져있고 바닥은 피가 흥건하고 아줌마는 울부짖으면서 왜 구급차 안오냐고 소리지르고
이름없음2018/08/08 20:46:04ID : tbhbyK7z82n
근데 어린 나이여서 좀 크게 충격받았었나봐 그대로 뒤돌아서 엄마손잡고 집갈때까지도 한마디도 안했어 엄마도 나도 난 집에 가서도 아무말도 안했고
이름없음2018/08/08 20:47:04ID : dyIE1csi9vy
오토바이에 치인거 봤을때 진짜 사람이 날라간다는게 뭔지 그때알았어....
이름없음2018/08/08 20:47:28ID : dyIE1csi9vy
오오... 동접이구만!!
이름없음2018/08/08 20:48:37ID : tbhbyK7z82n
근데 사람이 이겨내지못할 기억은 스스로 잊는다고 하잖아 진짜 그 다음날 기억이 하나도 안났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했고 그런기억은 진짜 하나도 떠올리지 못했는데 중2 수학여행 때 애들이 교통사고 얘기하는데 처음엔 헐 난 그런거 본적없는데 신기하다라고 생각하고나서 뒤통수를 누가 때린것처럼 머리가 좀 아팠어 그리고나서 그 기억이 팝업창처럼 튀어나왔어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좀 신기해서ㅋㅋㅋ
이름없음2018/08/08 20:49:05ID : tbhbyK7z82n
헐ㅠㅠㅠ 난 치이는장면은 못보고 항상 수습하는것만!
이름없음2018/08/08 20:49:50ID : 1dvjApattju
차타고 가다가 오토바이?에 치인거 본적있어
이름없음2018/08/08 20:51:32ID : dyIE1csi9vy
내가 치인것도 아니지만 그순간은 진짜 1초가 1분 같았어...내가 그걸본게 고1때인데...아직도 선명하네...그리고 버스에 끼인거는 살이 띁기는걸 봐서 여기에 묘사하면 고어물이 되서 미안....
이름없음2018/08/08 20:51:51ID : tbhbyK7z82n
또 하나는 도로에서 트럭이 완전 찌그러져있고 운전자를 빼내야하는데 사람이 트럭에 끼어서 빼내질 못하는장면.. 전기톱으로 절단하고 난리 났었어 사람 머리는 안보이고 손만 문밖으로 축 들어져서 피가 따라 흐르고있던거.. 구급대원얘기 들어보니까 다리 절단 어쩌구했는데 진짜 이 트럭 운전하셨던 분도 그렇고 내가 초2때본 여자애도 무사히 치료받고 완쾌한거였으면 좋겠어ㅠ
이름없음2018/08/08 20:52:18ID : tbhbyK7z82n
그것도 무섭다..
이름없음2018/08/08 20:55:24ID : dyIE1csi9vy
아!!! 오래되서 기억 안났었는데 두가지 더 기억났다...
하나는 내가 초5인가? 6학년때쯤에 강원도 올라가는 길에 비오는 날 터널 안에서 최소 3중이상 추돌 사건 났던거..그때 바닥에 피인지 기름인지 모르겠는 어두운 액체들이 엄청 많았어....차들은 납작해졌었고..
이름없음2018/08/08 20:56:50ID : dyIE1csi9vy
저때 레스저는 심한 적녹색약인 상황이였어서 진짜 색구분을 못햇다는....지금은 좀 괜찮아 지긴 했지만..
이름없음2018/08/08 20:58:14ID : dyIE1csi9vy
나머지 하나는 중2때 학교에서 수련회 갔다 다시 내려오는 길에 마찬가지로 터널안에서 다중 추돌 사건 났던거...!!!
이름없음2018/08/08 20:58:43ID : dyIE1csi9vy
적어보니 나 이런저런 일이 많았구나....
이름없음2018/08/08 21:00:46ID : a4Nthare47y
직접본건 차랑 버스랑 부딪친거.. 차가 그대로 버스로 돌진...
나머지는 엄마 오빠 여동생이 여동생 다음날 학교에 놀러가서 과자사고 돌아가는데 아파트단지 내에 있는 횡단보도 건너다가 술취한 옆집인가 윗집?아무튼 지인이 쳐서 엄마가 구급대원 이였나 그래서 인공호흡했는데도 여동생 죽어서 난리났었어...그자리에 피냄새 진동하고 피자국이랑 사람 죽으면 그 자리에 흰색줄로 그어놓는거 봤어
이름없음2018/08/08 21:30:36ID : dyIE1csi9vy
흰색줄이라기보단 스프레이지....그거 집에 왠진모르지만 있었어서 옛날에 바닥에 사람모양 그리고 놀았었는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