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좀 마찰이 있었어. 내가 여자친구보다 성욕이 더 많거든. 그런데 여자친구가 이를 피곤하게 여기는것같아.
솔직히 내가 여자친구라고 생각하면 되게 귀찮고 짜증날것같거든. 평소에 이런생각 안했는데 한번 입장바꿔서 생각하니까 가슴이 철렁하더라.
얼마나 귀찮고 피곤했을까 싶고. 가뜩이나 요새 여름이라 더운데. 그래서 내 성욕을 조절하면 어떨까 해.
피임약 먹는거 생각중이야. 마이보라 3갑 사놨는데 먹기전에 여자친구한테 말해야 할것같아서 아직 먹지는 않았어.
혹시 여레스주 있어? 만약 남자친구가 저렇게 말하고 내가 피임약 먹는거 어때, 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들어? 괜찮을까?
반응이 예상이 안되서 이렇게 스레 세웠어.. 그냥 흔쾌히 웃으면서 그래, 라고 할것같기도 하고 아니면 왜 이런거 먹는데? 라고 할것같기도 하고.
조언좀 해줄레?
이름없음2018/08/08 20:43:05ID : 9s5SE0066km
피임약 먹는다는 건 극단적인걸? 자기 스스로 이성을 잃지 않고, 조절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항상 역지사지를 기억하면서 지내는 게 어때? 피임약은 함부로 먹는 게 아니야. 잘못 하면 이도 저도 아닌게 되지
이름없음2018/08/08 20:51:17ID : 9s5SE0066km
만약 내 남친이 피임약 먹겠다고 하면 너 미쳤니? 라고 할 것 같아... 피임약을 먹으면 너의 몸에 여성 호르몬이 급증하는 거야. 이게 얼마나 큰 영향인 줄 알아? 진짜 스레주가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