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롯데리아랑 버거킹은 그리 멀지않는 곳에 있어 걸어서 한 2~3분 거리에 있거든 롯데리아 알바생이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시키는 거야... 내가 " 롯데리아 알바생 아니세요? " 이러니까 혼자 풋하고 웃더니 행사해서 먹으러 왔다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혼자 웃음참기하는 줄...계산하는데 다음엔 롯데리아에서 보면 좋겠다고 하더라 정말 유쾌한 친구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화내용은 이하생략한다

그때 이후로 연락하다가 밥약속 잡고 만나기로 했거든 내가 퇴근하고 롯데리아가서 토네이도 먹으면서 기다렸어 그러고보니까 밥먹기도 전에 디저트먹은 꼴.. 김치찌개 먹었다, 파스타를 기대했다면 미안 밀가루 말고 밥이 먹고싶었어 밥!!!!!! 밥먹는데 진짜 서로 롯데리아랑 버거킹 욕하면서 동질감을 느꼈다 우리둘다 햄버거가게 알바하는데 전공이 너무 안어울려서 웃겼다... 국어국문학과랑 철학과가 햄버거집 알바라...정말

뭐야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썰 풀어주라

앜ㅋ귀여워ㅋㅋㅋㅋㅋㅋ

>>4 >>5 레스주들 나만 어디가 귀여운지 모르는거야...? 어느 포인트가? 이거 쓴다고 우리 사귀기 전 얘기를 남친한테 물어봤는데 나보고 " 왜? 궁금하지? 너 처음본거 버거킹에서 주문할 때로 알고있겠지만 사실 아니다? " ...이거 쓰려다가 새로운 사실을 너무 많이 알아버렸어 꺅 이 핑계로 더 물어봐야징 미안 사담으로 가버렸넹

연락하다가 걔가 처음 만난 날에 다음에는 롯데리아에서 만나면 좋겠다라고 하길래 나 알바안하는 날에 갔더니 열심히 일하고 있더라 내가 애매한 시간에 가서인지는 몰라도 다른 손님 2분하고 나밖에 없더라 " 일할 게 없네 ~ " 하면서 자연스럽게 내 앞자리에 앉는거야 그래서 내가 " 정말 할게없을까나? 현직 버거킹알바는 이길 수 없는데 말이야! " 이러니까 " 사람없을 때 잠깐 쉬는거지 이잉 " 하면서 애교나 부리더라... 나보다 20cm나 큰 남자가 애교부리는데 뭐... 난 호감이 있었으니까 볼만하더라 혼자 아닌 척한다고 힘들었다 후

사귀게 된 건 내가 나랑 퇴근시간비슷한 알바들이랑 술을 먹고 주량을 넘게 달린거야 주사가 혼자 막 고백하는거거든 사랑고백일 수도 있고 그냥 잘못을 고백하는 경우등등인데 딱 전화가 온거야 롯데리아한테 내가 전화받으니까 " 어이쿠 전화에서 술냄새가 나시는데요? " 이러는 거야 내가 대답도 안하고 " 나 데리러와쥬...와쥬와쥬 " 하니까 다른사람바꿔보라길래 아무나 바꿔줬는데 5분만에 온거야! " 오 모야 롯데리아가 날아왔어! " 하면서 쳐다보니까 혼자 살짝 웃더니 " 갈까요, 버거킹양? " 이러는거야 염치없지만 차를 얻어탔다. 미안하다 내남친.... 아 어쨌든 내가 막 차타서 " 내가 너 엄청엄청 좋아해, 알구이쏘? " 이러니까 갑자기 " 너 완전완전 취한거지? 대답해줄테니까 제발 내일 기억못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나도 좋아해. 엄청엄청. 그리고 니가 좋아하는 건 몰랐어, 이제서야 알다니 나 바본가 " 이러더라...

내가 기억날 거라고 다들 생각했을 거 같은데 전혀아니다 난 기억이 안나 근데 저걸 내가 왜 알고있냐면 술취한 사이에 내가 동영상을 촬영한거야 와...정말 내 자신 자랑스럽다 이제 술마시고 집 어떻게 들어왔나 걱정안해도 되겠다 하는데.롯데리아한테 전화가 오길래 받으니까 " 집은 잘들어갔어? 해장국 먹으러 가게 한시간 뒤에 공평하게 맥도날드에서 만나 " 이러는 거야 일단 나랑 걔는 집이 반대방향인데 우리집에서 엎어지면 맥도날드거든 하 배려해주는 마음은 쏘스윗이야 완전♡ 만나서 해장국먹는데 걔가 " 너 집에 어떻게 들어간지는 알아? " 이러길래 말할까 고민하다가 " 응, 나 너가 한 말도 기억나 " 이러니까 그대로 굳은거야 그래서 그냥 질렀지. " 나 술먹고 말한거 빈말아니라 진심이야, 해장국고백 엄청 안로맨틱한데 항상 로맨틱한 일이 만들어줄게 " 하면서 얘기하니까 이마에 살살 딱밤을 하고는 " 버거킹아가씨야 정말 사람미치게 만든다, 정말. " 이러먄서 혼자 밥상에 머리를 박는거야 그래서 내가 " 왜 싫어? 롯데리아씨? " 물어보니까 완전 손사래치더 "완전...! 완전 좋습니다 버거킹양 " 이렇게 사겼어 햄버거 집에서 고백할 줄 알았다면 미안... 과거로 돌아갈 순 없잖아 봐줘

이건 좀 최근이야기다! 남자친구는 청소하는 걸 엄청 좋아하는데 나는... (이하생략) 그래서 남자친구랑 우리집(자취중)을 청소를 하게된거야 무슨 얘기를 해서 청소를 하게됬는데 무슨 얘기였는지 기억이 안나더라고ㅋㅋㅋㅋㅋ 남친이 집들어오자마자 " 와, 버거킹양! 신발장이 개판이군요~! " 이래가지고 창피한데 너무웃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거실 청소하고 남자친구가 내 방을 청소하는데 내 화장품보고 맘아파하더라 그래... 많이썼어 특히 구멍이 날 수 있는거들...블러셔나 쉐딩이나 섀도우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우더도 마음아파하더라 버거킹에서 돈 안주냐고 하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청소하면서 " 결혼하면 청소는 내가 하겠다, 정말~! " 이러는거야 반박하려고 했는게 할말이 없더라 팩트일거야 아마도 " 그럼 오늘 일한 보상은 무엇인가요? " 하면서 기대하길래 " 아무거나! 얘기하시면 생각해보고 들어드리죠 " 라고 비장하게 말하니까 " 음, 저는 아무래도 뽀뽀가 좋겠습니다 " 이러길래 " 기각 " 이라니까 엄청 실망하길래 신발 신을 때 해주고 방안으로 도망갔다 꺅

누구 남친인진 몰라도 오늘 있었던 썰 푼다 하 우리가 사귄지 이제 거의 4년이 다되가는데 내가 뭔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애교를 한번 해봤음. " 이이잉 ㅇㅇ오빠! (이하생략) " 이러니까 엄청 심각하신 표정으로 " 뭐야, 너 내지갑에서 돈 뺐어? " 이러는거야 얼탱이가 없어가지고 " 현금도 없는 새끼...손댈 거도 없다 시부레 " 하면서 그냥 아무생각 안라고 있었는데 " 뭐야 그럼! 어디아파? 뭐든지 말해 이 오빠가 산다 " 라면서 카드를 흔드는데 겁나 꼴보기 싫은거야... 평소엔 해달라고 지랄이더니 참. " 그럼 이 카드로 너 한대만 쳐도 되냐? " 이러니까 화난 거 이제서야 눈치채고 " 아 뭐양 삐져쏘? 근데 다신 하지마ㅜ 너무 깜찍해 " 애교부리는데 정말 내가 " 내가 나 호구인거 알면서도 넘어가는 거야, 잘해 " 라니까 " 우리 호구여친님 만세~! " 하고 피자사줬다 아 물론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평하게 맥도날드에서 만나 하는거 왜이렇게 귀엽고 웃기냐 둘 너무 흐뭇하다.... 둘 중 한명의 친구가 되서 지켜보고 싶다...

>>12 차라리 친구할 거면 나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은 거리도 신경써서 맘스터치에서 만난당 만나는 장소는 무조건 햄버거집이 되버림...

내가 옷을 연예인따라입는 걸 좋아한단 말이야 한동안 효리네 민박에 윤아가 나올 때 열심히 따라입었는데 남자친구가 누구 따라입었는지 맞추는 거 좋아하는데 계속 윤아님만 따라입으니까 혼자 툴툴되는 거야 자기 소확행이였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날에는 남자친구 옷을 따라입었어 대충 비슷하게 그러니까 퇴근하고서 나보고 " 와, 역시 슈퍼스타 옷을 입어야지! " 이러는거야 난 당연히 걔가 눈치 챈줄 알고 " 누구 옷이게? "물어보니까 " 방탄소년단 뷔님 아니냐 " 라고 답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야너... " 와 정말 멍청해! 아닌데 " 이러니까 혼자 시무룩해서는 " 누구야!!! 뷔님보다 슈스일리가 없다구 " 하면서 혼자 끙끙되길래 내가 " 너 따라 입었는데, 슈스 스레주남친! " 답해주니까 완전 입꼬리가 귀에 걸리더니. " 쏜다, 슈스만 따라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밥 얻어먹었당 헹

ㅋㅋㅋㅋㅋㅋㅋ레스주들..누가 철학과고 누가 국문과인지 맞춰줘 궁금하당 내가 다이어리 쓰고 꾸민 거에 관심도 많고 열심히 하는데 남친은 뭐쓰는지 엄청 궁금해하더라고! 내가 다이어리가 2개거든 우리 연애 다이어리랑 그냥 내 일상 다이어리 (근데 사실 경계가 애매하긴해 ) 일상 = 연애중이라 미안 너무 꼴보기 싫었겠다...뭐 그래서 남친 앞에서도 가끔 쓰는데 막 자기도 써달라고 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 안해도 열심히 나오고 있어... 자기 적은 거 좀 보여달라는거야, 좀 창피하고 평소에 표현을 열심히 하는 거도 아니다보니까 뭔가 어떤 반응인지 궁금한데 놀릴 거 같고 그래서 안주니까 " 이이잉 보여쥬! 스레주 남치니는 궁금한뎅! " 하면서 되도안되는 애교를 펼치길래 두손 두발 다들고 건네줬더니 혼자서 엄청 좋아하는 거야. " 내가 이렇게 좋았어? " 하고 꽃받침하면서 물어보는데 그걸 또 아니라고 할 순 없잖아 그래서 딱밤때리면서 " 다 봐놓고서는 적혀있잖아... " 하면서 귀빨개지니까 " 귀여워, 진짜 미친다 " 하면서 머리 쓰다듬어줬는데 흥.. 설렜다

하 현실친구 모먼트로 돌아왔다 저스트댄스나우라는 게임을 집에서 같이 하게됬는데 둘다 오지게 못하는거야...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못하는데 정작 선곡은 라스푸틴과 아리아나그란데 등등 1층인 집이여서 뛰어도 상관없었어 둘다 자취중이고 하하 진짜 욕하면서 게임했어 라스푸틴 정말 힘들고 욕나오는 곡이야 차라리 아리아나 그란데가 훨씬 나았다. 남친이 같이하는데 춤은 엄청 못추는데 점수가 엄청 잘나오는 거야... 판정 누구야 나랑 싸우고싶냐 하 결국 내기 져서 내가 보쌈사주고 끝났다 평점 : ⛤⛤ 남친이랑 할 게임은 아니고 친구랑 했으면 별 4개는 줄 게임

와 진짜 스레주 이야기 너무 포카포카하고 음 따끈따끈하고 귀여워 ㅠㅜ 스레주도 남친도 둘다 귀엽구만~ =ㅠ=// 아 햄버거 먹고싶다

>>17 ㅋㅋㅋㅋㅋㅋㅋ포카포카라니 나의 애니덕심력 나온다구... 안녕 오조오억년만에 인사박으러왔다! 완전 오랜만이야...미안 많이 늦었지? 동갑인 줄 아려나 둘다 반말해서 사실 내가 한살 어려( 거의 모 하극상 ) 아니 빠른이니까 봐줘! 아 그리고 곧 결혼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정도면 안와도 되는 이유 충분했다 힝! 인정? 뭐 이 글을 한창 쓸 때도 결혼 준비 하기했지만 허허허 우리 10월 초에 결혼해서 한동안 바빴어.. 이정도면 봐줄래? 연애 4주년 딱 맞춰서 결혼하기로 했어, 그리고 곧 버거킹을 때려칠지도 몰라 ( 제목을 이렇게 지어놓고 때려쳐버리기~! ) 아 물론 아직까지는 하고 있어 헹 결혼식때도 내가 이거 쓰러올 거야! 그냥... 그렇다구 이제 열심히 쓸께♡

우와 스레주 축하해!!

>>19 우와 레스주 고마워!! 대학은 올해가 마지막학기 허허허 남친은 작년에 졸업하셨다...(휴학하심 나는 자취하지는 않고 동거? 말이 이상한 거 같은데 그 여자 3명이랑 같이 사는거야 나 포함 4명이서 술마시면서 남친얘기하고 있어 ( 4명 다 커플 ) 자기 남친이 편지를 써줬다, 밥을 사줬는데 너무 맛있었다 등등과 내가 오늘 데이트 비용 사 쐈다, 나는 항상 내 차로 데이트 한다 등등 자기 자랑과 남친자랑이 오가는 난장판 허허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ㅌ 그래서 난 결혼 곧하니까 " 어짜피 우승은 결혼이야, 베 " 하면서 약올리면 다들 배아파 미쳐서 너무 재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보고 있엉 ㅠㅠ 넘넘 달달하다ㅎㅎㅎ 혹시 썰 더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