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강제로 따라다니던 사이비랑 끊임없이 드는 죽고싶다는 때문인지 생사관이 뒤틀릴대로 뒤틀린 것 같아. 언니 아니었으면 누가 죽는다는게 슬픈 일인지도 몰랐으려나. 차라리 모르고 사는게 좋았을걸.
◆1coE02pO02r2018/10/14 22:47:54ID : IMrvu9By5cL
내로남불 좀 제발. 남 언행 지적질 하기 전에 너나 언행 똑바로 해.
◆1coE02pO02r2018/10/14 23:01:33ID : IMrvu9By5cL
화낸 이유고 뭐고 물건 다 집어부수는게 정당화가 된다고 생각하나 진심으로.
◆1coE02pO02r2018/10/15 03:10:01ID : IMrvu9By5cL
내가 불쌍해지지 않으면 옆에 있어주지 않는 걸까?
◆1coE02pO02r2018/10/15 14:30:19ID : IMrvu9By5cL
유아퇴행이네 뭐네 해도 너희보다 사랑 받으면서 살 걸 멍청이들. 걔네는 얼굴이 되니까 그런게 사랑받는 요소가 되는 거지만.
◆1coE02pO02r2018/10/15 14:33:28ID : IMrvu9By5cL
~못하는 귀여운 나! 같은 어필하는 애들은 굳이 그러지 않아도 귀엽다 귀엽다 해주던데 굳이 자기 단점 드러낼 필요가 있나. 자기 단점까지도 좋아해주길 바라는 걸까? 좋겠네. 장점이든 단점이든 가리지 않고 네 모든 모습을 다들 사랑해주는 것만큼 행복한 인생이 있을까.
◆1coE02pO02r2018/10/15 14:40:06ID : IMrvu9By5cL
얼굴 귀여운 사람은 우울하고 조용해도 귀엽다고, 밝고 활발해도 귀엽다고. 결국 얼굴만 되면 자신을 뜯어 고치지 않아도 되는 거고, 어둡고 더러운 모습까지도 사랑받을 수 있는 거네.
◆1coE02pO02r2018/10/15 14:44:06ID : IMrvu9By5cL
사랑받는 것도 결국 타고나는 거네. 사랑받을 수 있는 얼굴이나 가정은 내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니잖아. 아니면 전생에 더 착하게 살았어야 했던 거야? 전생에 내가 죄없는 사람이라도 여럿 죽여서 이번생은 이렇게 불행한 걸까. 이번생에는 큰 잘못 하지 않았으니까 다음생엔 사랑받을 수 있어? 그럼 당장이라도 한강에 뛰어들래. 하지만 자살도 살인이라거나 뭐라거나 죄라고 여기는 사상이 더 많으니까 그러면 또 불행한 생이 기다리고 있을까?
◆1coE02pO02r2018/10/15 15:50:06ID : IMrvu9By5cL
아무리 좋게 포장해서 표현해봤자 엉성한 정도. 요즘은 중딩들도 저거보단 잘 하는 거 알지 너도? 열여섯다섯넷에도 아주 휘황찬란하게 빛이 나는걸 너도 봤잖아.
◆1coE02pO02r2018/10/15 16:23:23ID : IMrvu9By5cL
열다섯 그 무자비한 여름에, 하다못해 열여덟 그 죽고만 싶었던 봄에라도. 그때라도 눈치따위 보지 않았다면 지금 조금은 빛이 났을까? 열아홉 엉망진창인 나만 남은 초가을에라도, 계속 해나가면 언젠가 빛날 수 있을까.
◆1coE02pO02r2018/10/15 16:40:03ID : IMrvu9By5cL
그래 그게 그렇게 열등감 느끼게 만들더라. 무슨 짓을 해서라도 나도 가지고 싶고 뺏거나 부숴버리고 싶더라. 다 가진 당신이 알기는 뭘 알아 내려다보면서 동정하는 척이나 하지마.
◆1coE02pO02r2018/10/15 16:55:39ID : IMrvu9By5cL
가난이 꼭 어디 지하방 원룸에 라면 한두개로 온가족 나눠먹고 시장에 파는 한장에 천원 이천원하는 옷만 입고 학교에서 나눠주는 저소득층 통신문 남들 버릴때 챙기고 돈 얘기로 싸우는 부모님한테 준비물 사갈 돈 얘기를 못해서 준비물 없이 등교하는 그런 거창한 것만 가난이 아니라고.
하루 세끼에 간식까지 먹어도 5성급 호텔 코스요리 시내 고급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 못 먹어보고 평범한 디자인에 가격은 비싼 왠지 유행해서 남들 다 입고 다니는 메이커 옷 한번 못 입어보고 개학철마다 일본 중국 대만 유럽 여행 다녀왔다는 애들 대화에 괜히 나도 다녀왔다고 거짓말을 하며 들킬까 조마조마하고 용돈 모자라서 보름쯤부터는 귀찮다고 아프다고 친구들 다 놀러갈때 혼자 집에 돌아오고 친구들 따라간 백화점에서 가격표만 수십백개를 뒤적거리다가 다 맘에 안 든다고 나만 빈손으로 돌아오는 그런 것들이 그렇게나 불행하고 뒤틀리게 만들어.
당신이야 모르겠지. 짜여진 식단대로 밥 먹고 한끼에 몇십만원 하는 식당 아무렇지 않게 가고 유행 휘둘리지 않는 한벌 몇십만원 명품옷 입고 해외여행 방학마다 다녀오고 백화점에서 가격표는 보지도 않고 카드 긁으며 살았으면서 알긴 뭘 알아. 그런 당신 원망 안 하니까 입이나 다물어 제발.
◆1coE02pO02r2018/10/15 16:57:57ID : IMrvu9By5cL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다고 다 행복한건 아니지만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면 거의 다 불행하다. 가난한 집안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 어쩌는 개소리 좆까라해 그런거 몇명이나 될 것 같은데. 돈만 가지고 애 키우는거 아니지만 돈도 없으면서 무슨 애를 키운다고. 요리에 사랑만 넣으면 맛있어지는거 아니듯이 사랑만 줘서는 애 행복하게 못 키워.
◆1coE02pO02r2018/10/15 17:03:00ID : IMrvu9By5cL
자살율이 어느 계절에 제일 높았더라? 봄이었나 가을이었나 여름은 아니니 겨울이었나. 언제 제일 높든 무슨 상관이야. 사람은 언제든 자살하는데.
◆1coE02pO02r2018/10/15 17:04:21ID : IMrvu9By5cL
이런 나도 사랑해주던 사람은 이제 떠났으니까 이제 이런 나도 사랑해줄 사람이 나타날 거라는 입에 발린 소리 안 믿어.
그 어중간한 상태가 나한테는 제일 적격일 것 같아. 해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그럴 거야. 어느 것도 이해받을 수 없다는건 살아가면서 직접 혹독하게 배웠으니까. 어느 것도 아니면 돼. 불완전하더라도 아마 그게 내가 원하는 것.
◆1coE02pO02r2018/10/15 22:40:47ID : IMrvu9By5cL
평범하게 정상으로 사는게 제일 행복한게 아닐까.
◆1coE02pO02r2018/10/15 23:15:01ID : IMrvu9By5cL
아빠도 웃지 않게 되었다.
◆1coE02pO02r2018/10/15 23:20:59ID : IMrvu9By5cL
다시 피려 발버둥친다. 결과적으로 더 불행해지기만 할 뿐일지라도. 어쩌겠어 이것만이 내가 내린 답이야.
◆1coE02pO02r2018/10/16 03:14:26ID : IMrvu9By5cL
그딴게 자연론이라면 환경오염이라도 시켜서 거스르고 싶은데.
◆1coE02pO02r2018/10/16 16:46:00ID : K3U1AY5RzVf
오늘 서너시에 자고 학교에서도 좀 많이 잤는데 왜 아직도 피곤하지.
◆1coE02pO02r2018/10/16 21:23:51ID : IMrvu9By5cL
그런 태도로 누군가를 좋아하려해? 좋아할 자격도 없어 보이는데.
◆1coE02pO02r2018/10/16 21:32:24ID : IMrvu9By5cL
병신 둘이 서로 병신 아니라고 싸우네 한심하기 짝이 없다.
◆1coE02pO02r2018/10/16 22:16:25ID : IMrvu9By5cL
어지간한 병신짓들 거의 다 빌어먹을 군중심리가 문제네 결국.
◆1coE02pO02r2018/10/17 00:36:51ID : IMrvu9By5cL
마냥 부럽다. 노력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1coE02pO02r2018/10/17 01:13:58ID : IMrvu9By5cL
괴로운 일들은 어느정도 무뎌졌지만 달리 즐거운 일도 없어.
◆1coE02pO02r2018/10/17 02:27:56ID : IMrvu9By5cL
성과없는 노력에 지칠대로 지친 것만 같아.
◆1coE02pO02r2018/10/17 02:30:38ID : IMrvu9By5cL
평범 혹은 그 이하인 중학생 수준의 결과물이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한다면 그거야말로 정말 비참하잖아.
◆1coE02pO02r2018/10/17 07:40:14ID : fcFeJO003u5
너는 왜 꼭, 이럴 때만?
◆1coE02pO02r2018/10/17 08:26:16ID : wpXvBaoMi4H
천박한 웃음소리 하고는, 입을 찢어버리고 싶네.
◆1coE02pO02r2018/10/17 18:08:05ID : s4FgZdyE8kl
짧으면 5년, 길면 아마도 13년 정도. 아마 칠팔년을 위해. 고칠 수 있을까? 아니 망가트릴 수 있을까? 있을 거야. 5년이래도, 그 짧은 순간이나마.
◆1coE02pO02r2018/10/17 18:12:59ID : s4FgZdyE8kl
대답해줄 언니도 없으니까 내 마음대로 할 거야. 다음 생이나 어디에나 적어도 내가 죽고서야 이렇다 저렇다 해줘.
◆1coE02pO02r2018/10/17 19:40:36ID : IMrvu9By5cL
배고프다. 달리 뭐 먹고 싶진 않지만.
◆1coE02pO02r2018/10/17 21:45:22ID : IMrvu9By5cL
요즘 자도 자도 피곤하다. 왜 이러지 대체.
◆1coE02pO02r2018/10/18 00:41:17ID : IMrvu9By5cL
성과따위 없을 것을 알지만 결국 다시 노력을 한다. 몇번이고 배신당할 것을 알면서도 계속하는 내가 미친 걸까.
◆1coE02pO02r2018/10/18 01:34:47ID : IMrvu9By5cL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내가 싫고 무언가를 하면 기대치에 못 미치는 내가 싫어. 어찌되든 그냥 내가 싫고 무엇을 해도 하지 않아도 스트레스만 늘어가. 정신병 걸릴 것만 같다 정말. 이미 많이 걸렸지만.
◆1coE02pO02r2018/10/18 07:36:32ID : O61u8kk4ILa
드디어 가는구나. 벌도 안 갇고 속편하게.
◆1coE02pO02r2018/10/18 09:06:18ID : yIFdwttdClx
유리창 다 부술 거야 위아래 없이.
◆1coE02pO02r2018/10/18 10:57:34ID : 1zRBeZjupSH
죄악시하는 종교가 한두군데 뿐이라는건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라는 거지?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은데. 아니 나쁘든 말든 신경쓰여도 어차피 할 거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는 말은 힘이 되니까 거의 모든 상황에서.
◆1coE02pO02r2018/10/18 11:08:46ID : 1zRBeZjupSH
완전해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불완전해도 괜찮아 그 정도로도 만족할 수 있으니까. 적어도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그때 가서 만족하지 못한다면, 으응. 무슨 짓이든 하겠지만 무슨 짓을 해도 안 되는게 있잖아? 그럼 그때야말로 정말 자살할까 생각은 하고 있어. 지금도 꿈도 희망도 기대도 없이 그저 죽을 용기가 없어서 살아갈 뿐이지만, 그땐 정말로 다 놓아버리고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