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큰일이잖아! 어떡해

막 음식도 평소에 내가 먹는걸 엄청 좋아하는데도 어제오늘 합치면 일반사람의 한끼 식사도 안되는걸 먹었어.죽 반그릇, 포도 조금, 이게 어제 하루 종일 먹었던거고, 오늘은 삼겹살 먹긴했는데 어제도 겨우 들어간 죽이 기름칠까지 된 고기가 배에 들어 갈수가 없었어

원래 삼겹살도 엄청 좋아하는데 8조각?인가 먹고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개 산책 시킨다 하고 집에 와서 다 토했어

근데 막 밥을 안먹어서 그런건지 속이 엄청 울렁거리는건 물론이고 사소한 거에도 짜증을 내게 되는거야 그리고 막 울기 전에 가슴이 미어지는거 있잖아..그게 하루 종일 그러는거야

개 산책 시킬 땐 그나마 괜찮았는데 다시 집에 들어오니까 다시 그러더라..

내 생각에는 근본적으로 밥을 먹어야지 어떻게든 될 거 같은데 밥 보면 토할것 같고 별로 먹고싶지도 않아서 문제인것 같아..

근데 웃긴건 눈물은 안나오더라 왜그런거지 내 몸이 살면서 이렇게 아팠던 적이 없어서 좀 신기하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