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자고 어떤 친한 남사친이 나한테 커밍아웃을 햇어. 걔가 자기가 양성애자인것 같대. 뭐라하지, 양성애자인데 남자한테 더 끌리는. 사실 이미 그러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고 그냥 어 그래? 이런식으로 반응했는데... 내가 이런걸 잘 모르겠네. 누가 나한테 커밍아웃을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는게 제일 좋아? 사실대로 말하면 난 누가 그 어떤 지향이나 취향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 사람을 그냥 원래 있던 그대로 볼 자신이 있고, 그런건 별로 상관 없어.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상대가 상처를 안 받을까? 그리고 또 하면 절대로 안될말은 뭐가있어?
이름없음2018/08/16 00:16:54ID : lA1wk2nu9te
아 그래? 그렇구나. 나중에 애인 생기면 보여줘 이런식으로 무덤덤하게 반응하거나 너가 그렇든말든 나는 널 똑같이 바라볼거라 이야기해준다면 나라면 고마울거같아!
이름없음2018/08/16 00:18:35ID : qnTRwr87dRu
난 친구들이 스레주처럼 아 그래? 같이 아무렇지 않게 넘겨줘서 너무 좋았어. 내가 어떻든 우리 사이는 변함 없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아서.
그리고 들은 말 중에 내 자체가 부정 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은 말이 있었는데, "남자랑 관계를 가져보면 다를 수도 있잖아" 였어..
이름없음2018/08/16 01:20:28ID : V81g3Ru6Y8n
스레주 태도와 생각이면 그 친구도 스레주라는 좋은 친구가 있어서 안심했을 거 같아! 이렇게 주의하려 물어보러도 다니는거잖아 정말 좋은 친구구나.
걔가 동성 애인이 생겨도 누가 여자역이고 누가 남자역이야 이런 얘기만 안하면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