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짝사랑 초성 스레나 하고 싶은말 스레들 있잖아
그 사람이 없을거 알면서도
그냥 혹시 모르니까
내가 남긴 글 읽었을 수도 있으니까
어쩌다 들어와서 흔적 남기고 갔을까봐
만에 하나 니가 나랑 같은 마음일수도 있다는
그런 확률을 못 버려서
더 자주 들어오게 되는것같아
난 직접 말할 용기가 없으니까
너희는 어때?
이름없음2018/08/16 19:51:53ID : vjwL9jAlyE3
그리고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나에겐 위안이고 힘이 되어주는 것 같아
언젠가 읽은것중에 꼭 무엇으로 정체화 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냥 본인을 퀴어로 말할 수있는 것만으로도 괜찮다고 말했던 레스주 고마워
이름없음2018/08/16 21:55:21ID : INteFbdxwla
어디에서도 말못하는걸 여기선 말할수있으니까
이름없음2018/08/16 21:57:15ID : TVe40snTO9u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이름없음2018/08/16 23:23:06ID : fcNArvCjcsn
처음에는 힘들어서 같은 고민하는 사람들이랑 소통해보고 싶어서 들어왔다가 지금은 혹시 1/100000의 확률로 내가 좋아하는 애가 글을 남기지 않았을까 확인하게 돼ㅎㅎ어차피 하도 오래 연락안해서 날 잊어버렸겠지만 나는 계속 좋아하고 있거든
이름없음2018/08/17 00:20:02ID : xwlg7y3SIIN
내가 퀴어 중에서도 소수라서 갈 수 있는 퀴어 커뮤니티가 몇 개 없어서...
이름없음2018/08/17 15:18:51ID : Xs5PdyLgqo0
여기서 처음 내 정체성에 대해 알게 되어서...?
카페는 찾아들어가기도 힘들고, 파벌다툼도 있기도 하니까 여기서 죽치고 놀게 되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