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쓰고 잠들었다ㅠㅠㅠㅠ
어제 어떤 남자가 슈퍼에 들어와서 과자 한봉지 잡아가지고 계산도 안하고 바로 뜯어서 먹더라. 거기 알바생이 계산안하시냐고 뭐하시는거냐고 하니깐 뭔 계산이요? 이러드라 그래서 나도 아니 계산 안하시고 바로 봉지 뜯어서 드셨잖아요. 했거든?근데 갑자기 뭐야;; 라는 표정으로 나 쳐다보길래 계산하세요. 하고 말했거든? 아니 ㅋㅋㅋ 근데 카운터쪽에 마이쮸인가 새콤달콤긴가 그거 몇개 집어서 그냥 나가려 그러길래 내가 문 앞에 가로막고 있었어.
이름없음2018/08/19 14:48:33ID : ldDBy0lg1Cj
나한테 비켜 이러더니 내가 안비키니까 이상하다..? 왜 안되지 이러는거야 미친놈인가;; 했는데 분명 뭐 어쩌구 저쩌구 중얼대다가 씨발 하면서 말하더니 그 남자가 카운터에서 계산했어. 계산 다 하고 나한테, 이제 나가도 되죠? 이러길래 아네; 하고 비켜줬더니 갑자기 나보고 이거 꿈 아니냐는거야. 그래서 진짜 미친놈이구나 하고 뭔소리하시는거에요 뭔 꿈이요.. 하면서 인상 찡그리고 미친놈 보는듯이 했거든
이름없음2018/08/19 14:50:23ID : sqqmIHBfdWn
헐...혹시 루시드드림하는사람이 아닐까
이름없음2018/08/19 14:51:48ID : ldDBy0lg1Cj
내가 아 진짜 시x... 하고 마이쮸 고르면서 중얼거렸더니 그 남자가 문 손잡이 잡고 나가려다 말더니 이거 꿈이지? 하길래 쳐다봣거든? 그리고 고개돌려서 다시 무시깠어. 그 남자가 꿈인데 맞는데 뭐지..? 미치겠네 이러더니 나갔어
이름없음2018/08/19 14:55:04ID : ldDBy0lg1Cj
진짜 딱 그 말 듣고나서 온갖 허무맹랑한 생각들이 다 떠오르는거야 ㅋㅋㅌㅋㅋ 진짜 쪽팔리다... 그래서 마이쮸 계산하고 나갔더니 그 남자가 우리집 건너편 길바닥에 누워서 날아!! 왜안돼 시발! 아아아아아~~~ 하면서 소리내고 있더라 진짜 미친놈이랑 말 섞은 것 같다 못볼꼴 봤다 하고 걍 집에 왔거든... 내가 제일 소름돋고 무서운 경험이었어.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는게 맞는 말 같아... 나 그 미친놈한테 잘못걸렸으면 어떻게됐을까 무섭다
이름없음2018/08/19 16:37:45ID : bjupPdxwoHA
루시드드림..?
이름없음2018/08/19 18:28:25ID : msrthgpaoGp
헉 대박.. 그런거 생각난다 지금 우리가 꿈속이고 여기서 깨야 현실이라고.. 우리는 여기가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여기서 깨거나 자면 그곳이 현실인 사람이 있는? 막 그런거였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