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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8/19 23:33:35 ID : jeNs6Zbh9ct
제곧내 ㅇㅇ... 평소 악몽 꿔도 걍 넘기는데 오늘꺼는 레전드감이어서 계속 하루종일 생각나 도와줘ㅜㅜ
이름없음 2018/08/19 23:36:10 ID : jeNs6Zbh9ct
꿈에서의 나는 아마 우울증이었는지 공황장애였는지 그랬나봄. 굉장히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쩔었다. 그 상태로 난 한 4층짜리 건물에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다니는 국어학원이랑 건물구조가 굉장히 유사한 것 같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냥 건물이 텅 비었다는 거?
이름없음 2018/08/19 23:37:36 ID : jeNs6Zbh9ct
그 건물에서 난 계단을 타고 올라가고 있었음. 엘레베이터가 있었던 거 같은데 계속 비상구 계단만 이용했다. 쨌든 그렇게 올라가다가 4층에 도착함. 꼭대기층이어서 그랬는지 뭔지 그 건물엔 문 하나만 있었음. 방이 하나라는 얘기지.
이름없음 2018/08/19 23:39:11 ID : jeNs6Zbh9ct
이유는 모르겠지만 난 그 방 문을 열었음. 문을 여니까 아무것도 없는 넓은 빈 방이었어. 얼마나 넓었냐면 학생들 한 70명은 들어갈 수 있는 강의실 크기. 쨌드 그렇게 두리번더리다가 보니까 한 소녀가 앉아 있었음.
이름없음 2018/08/19 23:40:41 ID : jeNs6Zbh9ct
그 소녀는 되게 인형같이 생겼고 서양애 같았음. 딱 금발에 파란 눈. 예쁘장하게 생겨서 원피스를 입고 앉아있었음.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소녀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그 심리적인 압박감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이름없음 2018/08/19 23:42:21 ID : jeNs6Zbh9ct
그러고 있다가 내가 뭔 일이 있어서 그 방을 나가고 그 날 하루동안은 되게 마음도 평온하고 좋았음. 근데 딱 자고 일어나니까 다시 불안하고 우울하고 막 그런거야. 그래서 그 방을 또 찾아가야겠다고 마음먹음.
이름없음 2018/08/19 23:44:29 ID : jeNs6Zbh9ct
그 방을 찾아가려고 또 그 4층 문 앞에 서 있는데 이상하게 불길한 예감이 들음. 그 문을 열면 안 된다 라는게 직감적으로 느껴졌는데 꿈 속의 나는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지 그 문을 걍 열음. 그러자 전날과 같이 또 방엔 아무것도 없었음. 그렇게 두리번거리다 전날에 본 소녀의 뒷모습을 봄. 소녀를 보는 순간 또다시 마음이 편안해짐.
이름없음 2018/08/19 23:46:45 ID : jeNs6Zbh9ct
거기까진 좋았음. 근데 소녀가 천천히 뒤돌아보는데 얼굴이 봉청동 귀신? 딱 그거같은 얼굴이었음. 분명 전날까지만 해도 진짜 예쁘장한 전형적인 서양 아역배우 얼굴이었는데. 근데 꿈 속의 나는 전혀 놀라지 않았음. 소녀가 뒤를 다 돌고 나를 향해 천천히 걸어오는데, 왠지 소름 돋아서 본능적으로 문 열고 도망갔음.
이름없음 2018/08/19 23:48:16 ID : jeNs6Zbh9ct
그러니까 안 쫓아오더라. 그 날도 그냥 흐지부지 보내고 다음날이 됨. 다음 날이 되니까 심리적인 중압감이 쩔었음. 그래서 왠만하면 그 방을 안 찾아가려했는데 그 요인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게 소녀 뿐이어서 또 찾아감... 지금 생각하면 노이해인데...
이름없음 2018/08/19 23:50:18 ID : jeNs6Zbh9ct
그 방문 앞에 서서 문을 열려는데, 안에서 끼익 끼익 거리는 소리가 들림. 그 마치 칠판에 손톱 긁는 소리... 하지만 그 소리에도 불구하고 난 문을 열었다... 문을 여니까 여태까지와 같이 방 안엔 아무도 없었음. 그래서 무심코 천장을 올려다봤는데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소녀와 눈 마주침. 얼굴은 어제 그 봉청동 st 그대로고
이름없음 2018/08/19 23:51:57 ID : jeNs6Zbh9ct
근데 그 눈 마주치는 순간 방 끝쪽 천장에 있던 소녀가 나를 향해 기어오는거임 거꾸로 매달린채... 그때 ㄹㅇ 개놀라서 바로 도망가서 그 방문 잠궈버림. 그러니까 문 안에서 쾅쾅쾅!!! 쾅쾅쾅!!! 소리가 들림. 그 소리마저 소름끼쳐 계단타고 내려감.
이름없음 2018/08/19 23:53:13 ID : jeNs6Zbh9ct
한 2층쯤 오니까 그 소리가 안 들려서 겨우 안심하고 계단통로? 나와서 보니까 사람들 있었음. 근데 여기서 제일 소름돋았음. 사람들 얼굴에... 눈이 하나고 입이 없었어... 그러고 너무 놀래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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