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안이랬는데.. 감정이 사라졌다.
놀이공원 가기 전날의 긴장감도
여행가기 전날 장보며 느끼는 설레임도
사랑하는 사람을 보며 뛰던 가슴도
수많은 눈앞에서 발표할 때의 떨림도
내 유년시절 기억과 함께 잿더미가 된 것 같다..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복용해봤지만 보통 1달내에 효과가 있다던데 1달을 먹어도 효과가 없어 복용은 중단했고..어떻게 하면 예전에 느꼈던 생동감있는 감정들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 차라리 깊은 우울증에 걸려서 우울감이라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