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41DxVcNy1u0 2018/08/25 00:46:06 ID : U7tfO4Hxwsj
질문해도 상관없고, 레스에 걸러내지 못한 원색적이고 거친 단어나 자극적인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알아서 조심. 기분 따라서 분위기도 휙휙 바뀌니까 이상해도 어쩔 수 없음. 인증코드는 좋아하는 노래 제목.
이름없음 2018/08/25 00:47:51 ID : U7tfO4Hxwsj
기분이 구리다. 기분이 왜 구린지는 모르겠지만 구리다. 한 문장에 '구리다' 라는 단어를 구리구리하게 여러번 씩 써가면서 글을 쓸 수 있는것도 구리지만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 *인증코드 다는걸 자꾸 깜빡한다. 구린 기억력이다.
◆41DxVcNy1u0 2018/08/25 00:53:14 ID : U7tfO4Hxwsj
몸은 컸지만 아직도 가끔씩은 7년전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지만 뭐 어쩌겠어. 시간은 흐르고 과일은 썩는다. 지금 기분도 쓰고있는 문장도 썩은 과일같다. 글을 잘 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문제점을 꼽자면, 일단 온점을 과도하게 많이 쓴다. 문장이 딱딱한 이유는 이것 때문일까?
이름없음 2018/08/25 00:58:50 ID : U7tfO4Hxwsj
당이 떨어지면 사람이 축 처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멍하니 생각하다 문득 예전에 시골 집에서 보았던 꿀통에 빠져있던 개미들이 생각났다. 어린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그 개미들의 떼죽음을 꽤나 낭만적인 죽음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기억난다. 나는 이미 지금의 성격이나 가치관이 미취학 아동 시절에 완성 되어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그 개미들의 죽음은 낭만적이라고 생각한다.
◆41DxVcNy1u0 2018/08/25 01:01:48 ID : U7tfO4Hxwsj
새벽에 이렇게 혼자 일기를 쓰는 것도 꽤나 괜찮다는 사실을 방금 깨달았다. 다른 사람들처럼 조금 더 일기스러운 내용도 적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뭐 상관 없을 것 같다. 내 일기장이고, 누가 읽던 그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야호! 기분이 좋아졌다.
◆41DxVcNy1u0 2018/08/25 01:08:48 ID : U7tfO4Hxwsj
사실 처음에는 스레 제목처럼 정말 우울한 얘기랑 과거일들 얘기만 하려고 했는데, 그냥 시시콜콜한 얘기도 하기로 스레 올리기 직전에 정했다. 말 할 사람이 없기도 하고 여기라면 익명이니까 평소에는 못할 말도 막 할 수 있을것만 같은 자신감이 솟구친다. 스레딕 같은 익명 사이트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41DxVcNy1u0 2018/08/25 01:15:32 ID : U7tfO4Hxwsj
우울했다가 괜찮았다가 다시 우울해지는 생활을 나도 모르게 n년째 반복중이다. 정신과는 돈 때문에 안 갔다.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라는데 사랑도 우울도 분노도 전부 호르몬 탓이라는데 내 몸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호르몬인가 보다. 그렇지만 따져보면 그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관들이 내 장기들이니 할 말은 없지만서도.
이름없음 2018/08/25 02:02:40 ID : U7tfO4Hxwsj
지금 듣고 있는 노래.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프로듀서의 곡들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보컬로이드 특유의 텅 빈 고음과 기계음이 좋다. 요즘은 점점 사람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었었는데. https://youtu.be/O0IKk2C4kzg
◆41DxVcNy1u0 2018/08/25 02:04:54 ID : U7tfO4Hxwsj
배가 고프다. 하지만 어제 엄마에게 쳐먹는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참는다. 벌써 2끼를 굶었다. 배고픔에 익숙해지던지 엄마가 내 시야에서 사라지던지 해야할 것 같다. 오늘도 내일도 굶어야 할 것 같다. 나가서 사먹을까.
이름없음 2018/08/25 03:01:05 ID : U7tfO4Hxwsj
잠 이 안 와 !
◆41DxVcNy1u0 2018/08/25 03:01:40 ID : U7tfO4Hxwsj
불면이랑 싸우는것도 지친다. 이대로 죽었으면.
이름없음 2018/08/25 21:45:11 ID : U7tfO4Hxwsj
오늘도 살아남은 내 자신에게 박수갈채.
◆41DxVcNy1u0 2018/08/25 23:41:30 ID : U7tfO4Hxwsj
의도는 아니지만, 인증코드 다는걸 자꾸 깜빡한다. 오늘은 평소보다 훨씬 훨씬 훨씬 외롭네. 사람 대여 서비스는 없는걸까.
이름없음 2018/08/26 00:01:10 ID : 0txO01a4K3V
그러게 말이야 원할 때 대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을텐데... 물론 그것도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지만...
이름없음 2018/08/26 00:54:52 ID : U7tfO4Hxwsj
그러네. 슬프고 외로울 때 껴안고 울 사람 하나조차 없다니 난 아마 인생 헛살았나봐.
◆41DxVcNy1u0 2018/08/26 00:56:37 ID : U7tfO4Hxwsj
슬프다. 그 무엇 하나 잘 하는게 없다. 악마와 계약해서 재능을 얻고싶다. 그렇지만 내 영혼은 재능만큼의 가치가 없어.
이름없음 2018/08/26 01:58:50 ID : 0txO01a4K3V
에이 나 또한 마찬가지인 걸... 그래도 인생을 헛 산 건 아니라고 생각해 사람이 전부는 아니니까...! 하지만 가끔씩 사람으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ㅠㅠㅠ
◆41DxVcNy1u0 2018/08/26 11:26:07 ID : U7tfO4Hxwsj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끌어안고 사는 건 피곤한 일이다.
◆41DxVcNy1u0 2018/08/26 11:27:29 ID : U7tfO4Hxwsj
난 내 우울을 무기로, 아니면 방패로 쓴 적은 한번도 없어. 정신과에는 일부러 안 갔지. 무서웠거든. 의사에게서 우울증을 선고 받아도, 그 반대로 선고받지 못해도 두 쪽 다 나에게는 지옥이야.
◆41DxVcNy1u0 2018/08/26 13:33:56 ID : U7tfO4Hxwsj
죽고싶다. 피가 흘러야만 살아있음을 느끼는 내가 싫다. 남은 감정은 죄책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41DxVcNy1u0 2018/08/26 15:13:45 ID : U7tfO4Hxwsj
자고왔더니 기분은 좀 낫다. 어지러워서 토할것 같아 심장이 답답해.
◆41DxVcNy1u0 2018/08/26 21:27:34 ID : U7tfO4Hxwsj
주우우욱고싶어어어어어
◆41DxVcNy1u0 2018/08/26 21:28:19 ID : U7tfO4Hxwsj
주우우욱고싶다아아아
◆41DxVcNy1u0 2018/08/26 21:33:06 ID : U7tfO4Hxwsj
어제의 나는 과거의 내가 되고 오늘의 나는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하게 되어버리면 하늘은 보라색으로 빙글빙글 돌아가고 결국 모래성은 파도에 휩쓸려서 사라지겠지.
◆41DxVcNy1u0 2018/08/26 21:34:47 ID : U7tfO4Hxwsj
이대로 날아서 너와 여행을 가고싶다.
◆41DxVcNy1u0 2018/08/26 21:35:29 ID : U7tfO4Hxwsj
나 너무 아파
◆41DxVcNy1u0 2018/08/26 21:36:42 ID : U7tfO4Hxwsj
카프카 카프카 카프카 카프카!
◆41DxVcNy1u0 2018/08/26 21:37:07 ID : U7tfO4Hxwsj
환청과 싸우는 일은 정신력 소모가 엄청나다.
◆41DxVcNy1u0 2018/08/26 21:37:28 ID : U7tfO4Hxwsj
방해받지 않고 책을 읽다가 조용히 죽고싶다.
◆41DxVcNy1u0 2018/08/26 21:46:41 ID : U7tfO4Hxwsj
문장의 개연성은?
이름없음 2018/08/26 21:48:26 ID : U7tfO4Hxwsj
스스로를 속에서부터 썩히며 사는것도 삶의 한 형태.
◆41DxVcNy1u0 2018/08/26 21:49:07 ID : U7tfO4Hxwsj
누군가가 울고있을 때 지나치는 것도 하나의 가치.
◆41DxVcNy1u0 2018/08/26 21:49:38 ID : U7tfO4Hxwsj
오락가락 오락가락. 틱 톡 틱 톡.
◆41DxVcNy1u0 2018/08/26 21:50:07 ID : U7tfO4Hxwsj
내장까지 토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41DxVcNy1u0 2018/08/26 21:51:46 ID : U7tfO4Hxwsj
지금에 이르러서는 나 자신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내가 미친건지 내 환청이 미친건지 아니면 세상이 미친건지 확인 할 길은 없을 것 같다.
◆41DxVcNy1u0 2018/08/26 21:52:50 ID : U7tfO4Hxwsj
불안정한 자신을 끌어안고 용광로에 뛰어든다. 너에게 녹아든다. 그게 전부.
◆41DxVcNy1u0 2018/08/26 21:53:39 ID : U7tfO4Hxwsj
긴 문장을 쓰는게 힘들다. 처음 처음 처음 그리고 끝 안녕 영원히 안녕
◆41DxVcNy1u0 2018/08/26 21:56:46 ID : U7tfO4Hxwsj
미치지 않았다. 미치지 않았고 미치지 않을것이고 미칠 일 없을 것이다. 내가 미친게 아니라 니가 미친거야. 불쌍한 것! 과거가 네 목을 조르는구나.
◆coGpXta08mK 2018/08/26 23:15:15 ID : U7tfO4Hxwsj
인증코드를 까먹었다. 좋아하는 노래를 까먹을 수 있다고?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쎄다. 기억이 자꾸 날아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다. 과거의 내가 무수히 많은 노래들 중 고른 좋아하는 노래의 제목을 현재의 내가 어떻게 찾을 수 있겠나. 잊을까 봐 적어놓는 새 인코는 내 인생 최후의 목표. 이러면 미래의 나도 확실히 알겠지.
◆coGpXta08mK 2018/08/26 23:16:58 ID : U7tfO4Hxwsj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멍하다. 위에 내용들을 썼을 때 어떤 기분이였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저렇게 충동적이고 조잡한 문장들을 마구 뱉어낸것이 창피하다. 제정신이 아냐.
◆coGpXta08mK 2018/08/27 01:38:26 ID : U7tfO4Hxwsj
제정신이 아냐 무섭다 정말
◆coGpXta08mK 2018/08/30 20:56:18 ID : U7tfO4Hxwsj
죽고싶어!
◆coGpXta08mK 2018/08/30 20:57:11 ID : U7tfO4Hxwsj
사람의 대화도 이젠 지친다. 타자 칠 힘 이외에는 전부 손 안의 모래알처럼 다 빠져나왔어.
◆coGpXta08mK 2018/08/30 20:57:56 ID : U7tfO4Hxwsj
그냥 눈물나ㅏ고낝4ㅡㄴㅈ냥잘살고싶었ㅇ를뿐인데 왜 진짜 씨발 씨발ㅆ비하1씨발아 씨발
◆coGpXta08mK 2018/08/30 20:59:05 ID : U7tfO4Hxwsj
무기력하게 누워있다가 바스라져서 휘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고 싶다
◆coGpXta08mK 2018/08/30 20:59:55 ID : U7tfO4Hxwsj
아무나 내 걱정 좀 해줘 아무나 안부 좀 물어봐줘 아무나 나를 미친 년 취급 하지 말아줘 내가 언제 피해자 행세를 했다고 나한테 그래
◆coGpXta08mK 2018/08/30 21:01:06 ID : U7tfO4Hxwsj
이게 마지막 밤이였으면 좋겠다. 울면서 보냈던 지난 밤들과 내 빛나지 못했던 청춘과 썩어 문드러진 심장에 영원한 작별인사를 고하고 싶다.
◆coGpXta08mK 2018/08/30 21:01:27 ID : U7tfO4Hxwsj
안녕이야 정말로 진짜 안녕 안녕 잘 있어
◆coGpXta08mK 2018/09/02 01:33:01 ID : U7tfO4Hxwsj
유감스럽게도, 아직 살아있네.

레스 작성
154레스해가 떠오른다 가자(6+)new 2090 Hit
일기 이름 : ◆la5XvvcnzXz 3분 전
307레스나의 잡담 (난입환영)new 2652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3분 전
510레스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new 6779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38분 전
396레스네 번째 제목new 2353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38분 전
481레스사람살려 회사에 사람이 갇혓어요new 7223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40분 전
413레스매우 혼자 되기new 3263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56분 전
766레스TMI 와랄라 대학 일기❗️new 7184 Hit
일기 이름 : 부잣집 고양이 56분 전
639레스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new 3898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328레스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new 2389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904레스The Tortured Poets Departmentnew 5544 Hit
일기 이름 : 서리 1시간 전
478레스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new 7520 Hit
일기 이름 : ◆kq59fRCkrgq 1시간 전
123레스하루를 삼키다new 905 Hit
일기 이름 : 레몬사와 1시간 전
166레스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new 1111 Hit
일기 이름 : 산하엽 1시간 전
941레스허수아비 3 (부제: 정신 나감)new 9221 Hit
일기 이름 : ◆3u8o5humpPd 1시간 전
136레스어쩌고저쩌고 2판new 1586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330레스걍사는얘기new 4489 Hit
일기 이름 : 도토리 2시간 전
196레스제목없음new 2574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264레스🍰딸기 쇼트케이크🍰new 3040 Hit
일기 이름 : ikmyeongchan 3시간 전
125레스난입금지new 2599 Hit
일기 이름 : ◆UY2k05Pbg0s 3시간 전
945레스☁️To. my youth_혼자서 힘들어 할 너에게new 6603 Hit
일기 이름 : ◆lDzapQoNy0n 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