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자란 대한민국의 중학생인데 요즘 좀 이상한걸 느껴. 칼같은 날카로운거보면서 여기가 찔리면 어떤식으로 피가날지 상상한다던가 손가락에 대보기도 하는건 좀 옛날부터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오늘 고추가루가 든 봉투를 들고 계단을 올라오는데 사람머리정도 되면 이정도 무거우려나? 라는생각하고 봉투가 껌봉에 모양도 딱 사람머리같이 빠져서....혼자 봉투 두개들고 이게 사람머리였으면...하고 생각하고있는게 짜릿하더라고 근데 갑자기 그런생각을 하는 나한테 너무 이질감이 들어서 계속 찝찝했어...평소에는 이정도 높이에서 떨어지면 어느정도 다칠까, 머리는어느정도 깨지지? 피의양은 얼마나 많을까...아니면 내가 들고있는 이 책으로 사람머리를 있는힘껏 치면 죽을까? 피는 어느정도일까라고 생각해서 가끔 소름돋을때가 있어
요즘 개학하고 생리까지 터지고 밤낮바꾸느라 수면유도제까지 먹어서 부작용에 생리때문에 예민한것두 겹쳐서그런지 밤만되면 무기력해지는데 이런생각만하면 되게 흥분(?) 흥분이 막 성적그런게 아니라 기분좋을때 흥분하는것처럼 돼 어떡하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