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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7 01:22:42 ID : vhgnXs7cLhB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무서운 이야기를 엄청 재밌게 잘 해주는 애가 있었어.
이름없음 2018/08/27 01:24:45 ID : iknBcFbbeGo
듣고있어
. 2018/08/27 01:26:49 ID : vhgnXs7cLhB
근데 걔가 갑자기 아침에 학교에 와서 어떤 이야기를 해줬거든, 근데 그게 어떤이야기 였냐면 우리 아파트 단지에 지금은 막혀있지만 옛날에는 그래도 산책로 같은게 있었어. 근데 그 내 친구 아빠가 아침마다 그 산책로에서 조깅을 하신대. 근데 그 산책로가 사람이 진짜 거의 없고, 가로등도 1개? 2개? 정도 밖에 없는곳이란 말이야
. 2018/08/27 01:30:34 ID : vhgnXs7cLhB
자기 아빠가 그 산책로에 있는 Y자로 생긴 나무 중간에 걸려진 목이 거의 다 떨어져서 달랑달랑 거리는 곰돌이 인형이랑, 한 4살에서 6살 쯤으로 보이는 애가 그 곰돌이 인형 걸려진 나무 앞에 서있었대.
. 2018/08/27 01:37:20 ID : vhgnXs7cLhB
"옷은 더러워져있고, 그냥 진짜 미동도 없이 서있기만 했어. 우리 아빠가 말 걸어도 그냥 대꾸도 안하고 그냥 있었대." 친구가 이렇게 말하면서 "우리도 그 산책로 갈래?" 이렇게 말하는거야. 지금이였으면 안간다고 했겠지만 그 때 당시에 뭔가 파워레인저 이런게 유명했었단 말이야. 뭔가 곰돌이 인형과 꼬마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건줄 알아서 초등학교 3학년의 나는 바로 "그래!" 라고 했었지.
이름없음 2018/08/27 02:01:05 ID : wFg0ttdwrhB
레주 자?
이름없음 2018/08/27 11:08:22 ID : a08oZcts5Vf
어디갔니.. 더 얘기해줘..
이름없음 2018/08/27 11:45:18 ID : bbh9cre2E1a
그래서?
. 2018/08/27 16:07:16 ID : vhgnXs7cLhB
그래서 한 애들 4명 정도 모아서 방범대를 만들었어. 우리는 7시 쯤에 그 산책로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어. 그 때가 여름이여서 7시라도 밝았거든. 우린 7시에 그 산책로 앞에서 만났어. 역시 오늘도 산책로에는 사람이 없더라고, 아무리 밖은 밝아도 산책로안에는 나무가 우거져서 조금 어두웠어. 산책로 밑에 떨어지는 도랑? 같은게 있단말이야 그 쪽에는 길고양이들이 계속 울고
. 2018/08/27 16:14:03 ID : vhgnXs7cLhB
가로등도 계속 켜져있는게 아니라 한 8시쯤 되면 저절로 켜지는거야. 우리는 친구아빠가 봤다던 그 나무앞으로 갔어. 그 나무 주변에 다른나무들이 별로 없고, 그냥 좀 동떨어진 기분이였어. 가보니깐 진짜 곰돌이인형이 걸쳐져있긴 있더라구, 인형 목부분의 반은 찢어져서 간신히 달랑달랑 거리고 있었어. 근데 찾아봐도 그 꼬마아이는 안보이는거야.
. 2018/08/27 16:22:16 ID : vhgnXs7cLhB
그래서 그냥 곰인형만 뚫어져라 쳐다봤어. 곰인형은 진짜 낡고 오래된 것 같았어. 솜은 다 튀어나오고, 곰인형 눈 한쪽은 떨어졌지만 한쪽 눈은 남아있었거든 근데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누가 빨간색 싸인펜 같은걸로 눈을 막 칠해놓은거야. 등에는 파란색으로 칠해놓고
이름없음 2018/08/27 16:58:11 ID : cK2NzanyIK2
. 2018/08/27 20:08:33 ID : vhgnXs7cLhB
진짜 보고만 있어도 기분나쁜 인형이였어. 그래서 그냥 밖으로 나왔어. 모르고 있었는데 해가 져서 꽤 어두워졌더라고, 그래서 그냥 집으로 갔어.
. 2018/08/27 20:09:42 ID : vhgnXs7cLhB
근데 본격적으로 이상해진건 이때부터 였을꺼야. 우리가 아파트산책로에서 귀신을 찾는다...? 뭐 쨌튼 이런일을 한다고 소문이 나버린거야. 우리는 당분간 만나지 못했어. 아이들이 진짜 그 귀신이 있는지 보러왔었거든, 우리는 소문이 잠잠해지면 다시 만나자고 했지.
이름없음 2018/08/27 20:10:02 ID : Gq4Zg0q7wK0
인형 상상만으로도 섬뜩해...
. 2018/08/27 20:24:38 ID : vhgnXs7cLhB
하지만 진짜 그 곳에 섬뜩한 곰인형이 있어서인지 소문은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않았어. 결국 우리는 좀 더 늦은 시간에 만나자고했어, 아이들이 찾아올 수 없게. 엄마들한테는 친구집에서 잔다고 얘기하고 산책로에서 만났어. 완전히 어둑어둑해진 산책로는 꽤 무서웠어. 더운 여름이였지만 몸에는 닭살이 돋았어. 그래도 시끄러운 매미소리 덕분에 조금 덜 무서웠던거 같아.
. 2018/08/27 20:40:52 ID : vhgnXs7cLhB
우리는 그 곰인형이 있던곳으로 다시 찾아갔어. 많은 아이들이 왔다 갔음 에도 불구하고 인형은 그 자리, 그 상태 그대로 있었어. 아이들중 그 인형을 떨어뜨리거나 가져간 사람은 다행이 없었나봐. 다시봐도 적응이 안되는 흉측한 외모를 가진 곰인형이였어. 우리는 오늘 산책로 벤치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어. 할게 없으니깐 또 무서운이야기를 시작했어.
. 2018/08/27 20:43:10 ID : vhgnXs7cLhB
스레들, 내 썰 풀기전에 부탁하는건데 눈팅은 되도록이면 자제해줘ㅜㅜ 레주도 소통하면서 썰 풀고싶어.
이름없음 2018/08/27 20:50:30 ID : JQrbwskmq1z
웅웅 그래서 ????
. 2018/08/27 20:50:41 ID : vhgnXs7cLhB
계속할께. 그 우리가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무서운이야기를 했어. 근데 내가 맨 처음에 말했던 그 무서운 이야기 잘 한다던 애 있잖아 걔를 ㅇ이라고 할께. ㅇ가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그 아기의 원혼이 깃든 인형? 8년전 일이라 기억은 잘 안나는데 인형에 관한 이야기 했던거같아. 안그래도 무서운데 무서운이야기 하니깐 무서움이 배가 되는 기분이였지.
SUHMK3748 2018/08/27 20:55:39 ID : xyIILaoFeK6
. 2018/08/27 20:56:52 ID : vhgnXs7cLhB
그러다가 나와 내 친구들도 서서히 산책로에서 잠들었어, 3학년이였던 우리는 적어도 10시까진 잤거든. 뭐 그러다가 우리중에 한명이 너무 더웠는지 5시 쯤에 깼어. 걔를 ㅎ이라고 할게. ㅎ이 갑자기 우리를 흔들어 깨웠어. 4명 모두가 깨고, ㅎ한테 왜그러냐고 물어봤지. 근데 ㅎ이 "나 그 여자애 봤어." 하면서 막 우는거야.
이름 2018/08/27 20:58:00 ID : xyIILaoFeK6
우웅ㅇ 듣고있어 !
이름없음 2018/08/27 21:02:18 ID : xyIILaoFeK6
어디갔어 ??? 이야기 계속 해줘
. 2018/08/27 21:03:27 ID : vhgnXs7cLhB
우리는 다 당황해서 ㅎ한테 왜우냐고 물어봤는데, 그 여자애 봤다고 계속 우는거야. 자기 죽는거 아니냐면서. 우리는 ㅎ을 달래주고 ㅎ도 겨우 진정을해서 입술을 땠어.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고 있었어. 얼굴이랑 옷은 다 흙투성이였고 아무말도 안하고 나를 계속 쳐다봤어.
이름없음 2018/08/27 21:04:38 ID : xyIILaoFeK6
헐헐 뭐야 ..
이름없음 2018/08/27 21:04:49 ID : eNy6lyKY3xz
듣고이땅!
. 2018/08/27 21:08:19 ID : vhgnXs7cLhB
몸을 움직이고 싶은데 움직일 수가 없었어. 나는 계속 걔를 쳐다보는데, 걔가 나를 보더니 나무에 걸쳐져 있는 곰인형을 뚫어져라 보는거야. '이게 말로만 듣던 가위인가?' 이렇게 생각했지." 아이들은 모두 ㅎ의 뒷 이야기를 기다린다는듯 "이게 끝이야?" 이렇게 물어봤는데 그 여자애가 갑자기 그 산책로 도랑 밑으로 내려가버렸고, 그리고 ㅎ도 가위에서 벗어났다고 했어.
이름없음 2018/08/27 21:09:30 ID : xyIILaoFeK6
뭐지뭐지 .. 듣고있다 !!! 계속이야기해줘
. 2018/08/27 21:14:50 ID : vhgnXs7cLhB
ㅎ은 그 뒤로 이 곳에 오지 않았어. 솔직히 우리도 그 뒤론 무서워서 그 산책로를 잘 찾지 않게 되었지. 근데 학교에 되게 장난꾸러기인 남자애들 몇몇이 그 산책로를 갈꺼라는거야. 그리고 학교를 마치자 마자 곧장 그 산책로로 갔어. 그리고 난 좀 무섭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ㅇ이랑 나랑 그 남자애들을 뒤따라갔어.
이름없음 2018/08/27 21:16:29 ID : 1DyY4Mi2rcE
총 몇명 간거야?
이름없음 2018/08/27 21:17:42 ID : xyIILaoFeK6
그래서 ??? 뒤따라간후 ??
. 2018/08/27 21:19:47 ID : vhgnXs7cLhB
남자 셋, 여자 나포함 두명 이렇게 5명이서 갔어.
. 2018/08/27 21:20:20 ID : vhgnXs7cLhB
나랑 내 친구랑 그 남자애들 뒤따라갔지
이름없음 2018/08/27 21:21:15 ID : xyIILaoFeK6
따라간후 일어난 일이 있었어 ?
이름없음 2018/08/27 21:30:18 ID : xyIILaoFeK6
스레주 ????
. 2018/08/27 21:37:09 ID : vhgnXs7cLhB
응응
. 2018/08/27 21:39:57 ID : vhgnXs7cLhB
그 남자애들이 되게 장난이 많은 애들이야. 그 곰인형이 걸려있는 나무쪽으로 가더니 기분나쁘다면서 돌을 던지는거야. 나랑 ㅇ은 뭔가 아닌거 같아서 남자애들을 말려봤어. 하지만 남자애들은 계속 돌을 던지더니 결국 그 인형을 맞춰버렸지. 곰인형은 바닥으로 떨어졌어. 떨어졌을 때 충격이 꽤 있었던 것인지 겨우 붙어있던 곰인형의 목이 떨어져, 인형의 몸과 얼굴이 분리가 됐어.
이름없음 2018/08/27 21:40:28 ID : xyIILaoFeK6
헐 .. 약간 무섭다
이름없음 2018/08/27 21:50:52 ID : 1DyY4Mi2rcE
오오 그래서?
. 2018/08/27 22:52:01 ID : vhgnXs7cLhB
남자애들도 자신들이 떨어뜨린 곰인형이 기분나빴는지 튀더라고 솔직히 맨 처음에는 이해가 안됐는데 걔들말 들어보니깐 알거같더라고 왜 그랬는지. 걔들도 꼬마를 봤대. 처음에는 안믿었어. 우리와 같은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는데 나와 내 친구는 못보고, 걔들만 봤다는게 이상하잖아.
. 2018/08/27 22:54:35 ID : vhgnXs7cLhB
내가 "어땠는데?" 라고 물어보니깐 걔들중에 한명이 막 더듬으면서 얘기하는거야 아마 많이 놀랐었나봐. "어떤 여자애가 우리를 소름끼치도록 무섭게쳐다보다가 나무에 걸려있는 곰인형을 쳐다보길래 장난으로 떨어뜨려봤는데 미친듯이 째려보는거야. 그래서 뛰어나왔어."
뀨우 2018/08/27 22:58:15 ID : vdveGk02q5e
엉엉ㅇ 그래서
이름없음 2018/08/27 23:09:44 ID : nDzdTSIK2IK
웅ㅇ 보고이써
. 2018/08/27 23:21:11 ID : vhgnXs7cLhB
그리고 다시는 진짜 정말로 다시는 그 곳에 가지 않기로 다짐했었지. 그리고 한 몇주 동안 친구들이랑 놀고, 집에와서 캐릭캐릭 체인지 보고 뭐 이런식으로 지내다 보니깐 그 산책로랑 곰인형, 그리고 여자아이의 존재도 희미해져갔었어. 가을이 오고 있었기도 했지.
. 2018/08/27 23:21:54 ID : vhgnXs7cLhB
근데 내가 말했던 그 남자애들 3명 있잖아,
이름없음 2018/08/27 23:32:21 ID : Vf9jApbwlbb
응응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8/27 23:46:39 ID : 1DyY4Mi2rcE
응응 3명 무슨일 생긴거야?
. 2018/08/28 00:00:27 ID : vhgnXs7cLhB
그 3명중에 겁대가리를 상실한 놈이 있었어. 근데 걔가 그 곰인형을 들고와서 산책로 앞에 쭉 나오다 보면 돌 조각? 그런거 있는곳이 있어. 거기에 곰인형을 던지고 발로 차면서 축구하고 놀았어. 근데 걔가 학교에 와서 그걸 자랑하듯이 말했어. 나는 무서움따윈 없다? 이런식으로
. 2018/08/28 00:05:50 ID : vhgnXs7cLhB
처음에는 걔가 진짜 멋있고, 용감한 애라고 생각했지.
이름없음 2018/08/28 00:08:26 ID : 4Hwre2Gk5SH
보고있엉
이름없음 2018/08/28 01:08:11 ID : s2msqrvzRA7
다 봤는데 스레주 어디갔어 ㅠㅠ
이름없음 2018/08/28 06:14:40 ID : oGpRyKZeE3C
헐ㄹ 뭐야 너무 궁금해ㅠㅜ 기다리고 있을게.
이름없음 2018/08/28 08:04:15 ID : XuoL8008lvi
와 진짜 무서워.... 기다리고 있어!
. 2018/08/28 17:54:59 ID : eZjAmLcHwpT
그리고 그런 생각과 동시에 그래 그깟 인형이 뭐라고 이런생각도 겹쳤어. 걔가 인형에 돌을 던져도, 발로 차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깐.
. 2018/08/28 17:59:12 ID : eZjAmLcHwpT
근데 걔가 한 일주일? 쯤 지나고 인형을 헌옷수거함에 버리는걸 봤어. 그래서 내가 그거 왜 버리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걔가 겁에질린듯한 표정으로 자기가 가위에 눌렸대. 그때 걔는 가위라는걸 처음 눌려본거고 어땠냐면은 어떤 여자애가 자기 배 위에 올라와서 자기를 밑으로 째려봤다는거야.
이름없음 2018/08/28 19:09:33 ID : xyIILaoFeK6
헐 중간까지보다 학원갔다 와서 다봤는데 무섭다 .. 그후엔 이야기가 있어?
이름없음 2018/08/28 19:43:20 ID : glwqY6Y9vCr
계속해줘!
이름없음 2018/08/28 20:43:15 ID : Ci1haso7s3z
더 듣고 싶다.. 소름끼쵸
. 2018/08/28 20:45:19 ID : O09ta4IJU7A
더 있지
. 2018/08/28 20:46:55 ID : O09ta4IJU7A
참고로 지금 내가 3학년 때 갔다던 산책로는 원래 뚫려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나무로 못가게 막아놨어.
이름없음 2018/08/28 22:05:34 ID : U1wso5cMjjs
뒷이야기 더 해줘!! 궁금하다
. 2018/08/28 22:39:48 ID : vhgnXs7cLhB
그리고 그 곰인형을 헌옷수거함에 버린거야. 이 얘기를 하는 도중에도 걔는 벌벌떨더라. 아마 많이 무서웠나봐. 그 남자애를 ㅂ이라고 할게. 나는 ㅂ에게 "헌옷수거함에 넣었으니깐 괜찮을꺼야." 뭐 이런식으로 위로를 해줬어. 그리고 헤어졌는데, 다음 날 ㅂ이 학교에 오지않았어.
. 2018/08/28 22:41:44 ID : vhgnXs7cLhB
나는 ㅂ이 왜 학교에 오지 않느냐고 물어봤는데, 선생님은 ㅂ이 학교오는길에 계단에서 넘어져서 목을 다쳤대. 그래서 ㅂ이 병원에 갔다는거야. 나는 그냥 우연이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대충넘겼어.
. 2018/08/28 22:43:37 ID : vhgnXs7cLhB
근데 일주일이 지나도 ㅂ이 학교에 안오는거야. 이쯤되니깐 무슨일이 생긴거 아닐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 근데 무슨병원에 입원해 있는지 모르니깐 병문안도 못가겠는거야. 그래서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지.
. 2018/08/28 22:52:52 ID : vhgnXs7cLhB
보는 사람 없는거 같은데 나중에 썰풀게. 그리고 궁금한거나 물어보고 싶은거 있으면 말해. 답변해줄게.
이름없음 2018/08/29 00:19:20 ID : 2NBy7Buk1eJ
보고잇는뎅..
이름없음 2018/08/29 00:24:34 ID : AZcrbBgmGk6
보고있어!!
. 2018/08/29 00:42:47 ID : vhgnXs7cLhB
그러다가 그 선생님 출석부같은곳에 학부모님들 전화번호 적혀있잖아, 거기에서 ㅂ엄마께 전화를 걸어서 어디 병원에 있는지 알아냈어. 그리고 앞전에 나왔던 내 친구 ㅇ있잖아. 걔랑 같이 그 ㅂ이 입원에 있는 병원으로 갔지. 그리고 걔가 있다던 병실을 찾아갔어.
. 2018/08/29 00:47:17 ID : vhgnXs7cLhB
걔 상태가 정상이 아니더라. 그냥 계단에서 넘어진게 아닌거같았어. 진짜 한 몇층정도를 심하게 구른것같았어. 어떤 상태였냐면 목에서 얼굴까지 라고 해야하나 어쨌튼 미라처럼 온 몸에 붕대를 칭칭감고, 어쨌튼 진짜 형용할 수가 없었어. 진짜 장난도 많았던앤데 그렇게 있는거 보니깐 할말이없더라
. 2018/08/29 00:53:06 ID : vhgnXs7cLhB
ㅂ이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여서, ㅂ어머니에게 이야기를 들었어. 자칫하면 목 쪽에 신경을 건드려서 평생 장애로 살아갈뻔 했다고. 뭐 이런식의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었어.
. 2018/08/29 00:57:07 ID : vhgnXs7cLhB
그로부터 한 2주정도 지났을꺼야. 선생님은 우리반 아이들에게 ㅂ이 전학을 간다고 통보했지. 아, 물론 그날도 ㅂ은 학교에 오지 않았어. 아이들이 수군수군 거렸지만 선생님은 ㅂ이 이사간다는 말 이외엔 우리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어. 지금 생각해보면 ㅂ이 전학간것도, 다친것도 다 우연일까? 이런 생각도 들지만 그때 당시의 나는 분명히 그 곰인형과 여자애 때문일꺼라 생각했어.
. 2018/08/29 00:59:38 ID : vhgnXs7cLhB
물론 지금도 그런 생각은 안하는건 아니야. 난 아직도 그 아파트에 그대로 살아. 그 산책로가 열려있었을 때, 지나갈 때마다 항상 빠른걸음으로 지나갔는데 차라리 막혀버리니깐 마음이 편하긴해. 너희들은 장난이라도 진짜 귀신나오는곳 같은데는 안갔으면 좋겠어.
. 2018/08/29 01:00:58 ID : vhgnXs7cLhB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산 ㅇㅇ초등학교 3학년 6반 이였던 박ㅈㅎ. 혹시 니가 이 글을 보고있으면 생존신고 좀 남겨줘. 난 진짜 아직까지도 니가 어떻게 살고있는지 너무 궁금하거든.
. 2018/08/29 01:04:16 ID : vhgnXs7cLhB
여기서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겪은일은 끝이야.
. 2018/08/29 01:19:49 ID : vhgnXs7cLhB
다들 행복하게 잘 살아가길 바랄게.
이름없음 2018/08/29 21:41:40 ID : re40lirBs3u
헐 ㄷㄷ
이름없음 2018/09/04 17:51:57 ID : arhxWrtip83
미친..남자얘가 인형 목 떨궈서 똑같이 다친즛
이름ㄱ없음 2018/09/04 17:52:24 ID : arhxWrtip83
근데 여자얘는 무슨 원한 ?? 억울한 일이 있어서 거기에 있는 거 아닐까..
이름없음 2018/09/19 20:31:00 ID : vhgnXs7cLhB
나 이글 스레야. 얼마전에 그 애 소식 들었어
이름없음 2018/09/19 20:33:05 ID : vhgnXs7cLhB
음... 좋은소식은 아니더라 그래도 되게 장난도 많던 애가 그렇게 됐다는게 슬퍼.
이름없음 2018/09/19 20:34:08 ID : vhgnXs7cLhB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그 아이한테 좋지 않은일인데 여기 말하면 안될거같아서 말은 못할거같아. 미안해
이름없음 2019/02/28 02:16:02 ID : oJSIILcJO5W
헐 뭐야 이거
이름없음ㄱ 2019/02/28 02:28:20 ID : Varak3BbAZi
궁긍하당
이름없음 2019/02/28 02:29:51 ID : vhgnXs7cLhB
안녕, 나 이글 스레야. 올린지 꽤 된 글인데 갑자기 첫 페이지에 떠서 좀 놀랐어
이름없음 2019/02/28 02:38:33 ID : ktuq7s5O6Zc
아마 다른 사람이 댓글 달아서 갱신된거같아 기분 나쁘다면 스탑걸어!
이름없음 2019/02/28 02:45:29 ID : vhgnXs7cLhB
알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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