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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wIK41A1yNt 2018/09/01 01:57:25 ID : 66kmk4E9vyF
다른 레더 꿈들이랑 다르게 재미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꿨던 꿈들 중엔 가장 흥미로워서 말해주려고 세웠어! 키워드 [지구 종말] [붉은 달] [두 개의 달] [다른 세계?]
◆7wIK41A1yNt 2018/09/01 01:58:58 ID : 66kmk4E9vyF
집 안방에서 자다가 깼는데(꿈 속에서 그런 설정) 엄마가 나보고 "아직 밖에 안 봤어?"라고 하는거야. 거실이었던 것 같아. 불을 끈건지 어두웠어.
◆7wIK41A1yNt 2018/09/01 02:01:43 ID : 66kmk4E9vyF
방엔 좀 큰 사이즈의 창문이 있었어. 벽만한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작은 정도도 아냐. 꽤 큰 편에 속했는데, 벽의 반 정도 되는 크기였어. 그 창문으로 밖을 봤는데, 되게 어둡고 뭔가.. 약간 붉으스름했어.
◆7wIK41A1yNt 2018/09/01 02:04:03 ID : 66kmk4E9vyF
창문으로 슬쩍 본거였는데 뭔가 붉은 기운이 있길래 "어??"하고 더 자세히 보려고 몸을 기울였어. 초승달 모양이, 둥그런 달에 그림자가 생겨서 그렇게 보이는 거잖아. 근데 보통은 그 그림자가 잘 안 보이고 달의 하얀 부분만 보이는데, 그 달은 그림자가 엄청 선명하게 검었어. 그리고 옆엔 그 달보다 훨씬 큰 붉은 초승달이 또 떠 있었어.
◆7wIK41A1yNt 2018/09/01 02:07:17 ID : 66kmk4E9vyF
달 자체가 붉은게 아니라, 달은 하얀데 주위로 붉은 색 기운이 진하고 넓게 퍼진 느낌이었어. 그래서 검은 하늘 중 달 근처는 붉었고. 되게 무서웠는데 되게 아름다웠어. 솔직히 꿈에서 깬 지금도 아름다운 풍경이었다고 느꼈어!
◆7wIK41A1yNt 2018/09/01 02:08:40 ID : 66kmk4E9vyF
그래서 와 이건 찍어야 한다 싶어서 밖으로 폰 들고 나갔지. 막 찍으려고하는데 어둡고, 달은 건물에 가려져서 붉은 기운들만 보이고, 바람도 엄청 세게 불고, 근처에 있던 강은 철썩철썩. 진짜 춥고 엄청 무서웠다 ㅋㅋ
◆7wIK41A1yNt 2018/09/01 02:10:52 ID : 66kmk4E9vyF
그러다가 어느순간 바람이 확 불면서 밑쪽에 있던 물들?(강물인가..)이 다리까지 확 덮치는 거야. 그러면서 건물들이랑 인도에 물이 확 퍼져나갔고. 완전 놀라고 무서워서 집으로 후다닥 들어갔어.
◆7wIK41A1yNt 2018/09/01 02:11:35 ID : 66kmk4E9vyF
집으로 들어가서 좀 생각해보니까 상황이 이해 되기 시작했어. 이상한 색의 달이 두개나 뜨고, 자연재해, 이상한 기상현상.. 지구의 종말을 알리는 현상들 이었어.
◆7wIK41A1yNt 2018/09/01 02:19:30 ID : 66kmk4E9vyF
근데 꿈이라고 졸라 어이없는게 이거 막겠다고 몇몇 사람들이 있었거든. 몰입 떨어지지만 꿈 속에선 완전 폭풍전야였어... 꿈 속의 내 집에 좀 큰 사이즈의 창문 있댔잖아. 그 밖으로 작은 행성이 바로 옆에 떠 있는게 보이는거야. 상대적으로 작다지 행성이라 엄청 컸어. 그 위에 누가 팔로 뒤쪽을 지탱한채 앉아있었고. (무슨 작전이었던거 같아.)
◆7wIK41A1yNt 2018/09/01 02:20:45 ID : 66kmk4E9vyF
또 옆에는 행성 모형(진짜 행성 아님)이 있는거야.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등등 이렇게 행성들이 붙어있는거야. 이상하게 가로가 아닌 세로로 지어져 있었어. 수성 금성 지구 . . 이런 식으로.
◆7wIK41A1yNt 2018/09/01 02:21:54 ID : 66kmk4E9vyF
그 상황이 뭔가 터지는 상황이었나봐. 대폭발? 근데 앞쪽(지구를 중간 기준으로 수성 쪽이 앞쪽, 목성 쪽이 뒤쪽)에서 터지는 순간 지구 앞에 있던 행성이 막아주길 바라는 그런 상황이었어. 그 작은 행성 위에 있는 사람도 뭘 하려던 것 같은데 꿈이라 잘 기억이 안난다.. 그 행성 모형은 실제 행성을 모형으로 본따 생중계 중이었던 거야.
◆7wIK41A1yNt 2018/09/01 02:22:56 ID : 66kmk4E9vyF
+ 미안, 낮에 다시 올겡! ㅋㅋ
◆7wIK41A1yNt 2018/09/01 06:25:51 ID : 66kmk4E9vyF
그러던 중 모형의 수성 부분이 크게 터짐. 종말의 시작이었음. 속으로 제발 (종말 막는거) 성공하자 성공하자 빌면서 덜덜 떨었음. 그리고 그게 터짐과 동시에 무중력이 중력 상태가 된건지, 수성 쪽에서 밑으로 떨어지면서 금성 파괴하고 그 다음 지구 차례인거야. 그 순간 지구 전체가 암전 됌. 진짜 막 안보이는데 이리저리 뒤섞이고, 옆에 어떤 여자가 있었는데 꿈 속에선 내가 아는 설정의 사람 이었음. 이제 지구가 떨어질 차례인건지 계속 밑으로 추락하는거야. 오른손으론 여자애 허리 꽉 잡고 왼손으론 뭐 푹신한걸로 머리 보호하려했는데 바람때문에 잘 안되더라. 암튼 지구멸망에 그게 무슨 소용이냐 싶겠지만, 그땐 그랬음 ㅋㅋ 계속 추락하다 어느 순간 정신이 듦.(꿈에서). 무슨 건물 안. 흑갈색 나무 무늬의 바닥과 벽이었어. 지구에서 떨어진 것 같은데 뭔가 다른 세계 느낌이 났어. 내가 떨어진 곳은 시골 쪽이었어. 같이 떨어진 그 여자애랑 몇몇이랑 건물 밖으로 나와 시내 쪽으로 갔어. 건물들은 이상하게 멀쩡했고, 사람들은 엄청 적었어. 막 돌아다녔어. 버스도 탔는데, 거기 우리 반 애들 있었어. 반 애 중 한명이 없었는데, 시내에서 발견한거야. 그 없었던 한명의 절친이 막 울었어. 신기한 카페들도 많았고, 지금 일어나보니 느낌 되게 기묘함. 진짜 다른 세계에 가본 느낌. 다른 꿈과 뭔가 느낌이 달랐음. 색다른 꿈이라 조아땅. + 각색하기 귀찮아져서 매모해둔거 투척하고 간당...ㅋㅋㅋ...짧지만 봐줘서 고마웡
이름없음 2018/09/01 10:08:22 ID : 09xO3wqZjy3
오..
이름없음 2018/09/01 12:01:51 ID : GqZfRwnBbvi
나도 아주 가끔씩 다른 대륙에서 핵 폭탄 날아와서 떨어지길래 막 대피하는 꿈 꾸고 그러는데 ㅋ 폴아웃(게임)을 많이 해서 그런지 볼트(방공호/대피소 같은 거)에도 막 들어가려 그러고 그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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