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국 학원을 한달다니고 그만 뒀다. 옆에 초딩이 있든 유딩이 있든 나만 의지있게하면 되는게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하지만 한달동안 학원다니면서 나는 항상 긴장상태에 있었고 학원갈때 쯤이면 항상 속이 안좋았다.
사람은 원하는 꿈이있으면 그걸 위해 죽도록 노력한다는데 이렇게 게으른 나를보면 나는 그 꿈이 간절하지않은가보다.
정말 그런가 싶어 2년동안 손을 놓았었는데 아직도 생각나고 눈물이 나는걸 보면 나름 간절하긴 한가보다.
근데 왜 의지가 생기지않을까. 항상 연습하려고 연필을 잡으면 엉망인 내 그림을 보며 연필을 놓게된다
2년전 학원에 다녔을때 내 그림이 못나서 더이상 그림을 그릴수 없을거같을때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강사가 그러면 그림을 때려쳐야한다고 했고. 나는 아직도 그말이 귓가에 생생하다. 그때부터 그 학원에 나갈수 없었다. 슬럼프의 연속이었다.
이름없음2018/09/01 05:02:17ID : 9vAY1gZcmsp
아무리 누군가에게 자문을 구해도 이젠 이게 내가 해결해여할 문제임을 안다. 내가 이쪽으로 성공하지 못하면 이걸로 돈을 벌지 못하면 나는 뭘 먹고살아야하지? 요 1년 반간 계속 드는 생각인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나는 잘하는게 없고 할수있는게 없었다.
주변사람들에게 어떤 직장을 다닐 것인지 물어보니 나빼고 전부 꿈이 있어서 더 초조하다.
분명 어릴때엔 모두가 꿈이 없었고 나만 꿈을 가지고있었는데 꿈이란 정말 이상하다.
이름없음2018/09/01 05:03:28ID : 9vAY1gZcmsp
아무도 주변에서 왜 이렇게 사냐 뭘 좀 해라 독촉하는 사람도 없는데 혼자 뭐가 이렇게 초조한걸까
이름없음2018/09/01 05:07:39ID : 9vAY1gZcmsp
입시가 끝난지 3년이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입시를 같이 한 친구들에게 연락을 할수 없다. 1순위 대학이었던 곳의 이름을 아직까지도 볼수 없다. 매년 열리는 대규모 공모전도 안본지 3년이나 되었다. 보면 여태 아무것도 안하고 뭐했냐며 또 내가 나를 자책할 거 같아서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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