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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qY4Grfaljy 2018/09/01 10:19:58 ID : jyY3wq3QmoE
나는 평범한 여중생이고 사실 이번에 처음으로 스레를 세워보는데 뭔가 초등학교 1 2학년 때의 일기를 다시 봤는데 나 혼자만 보기 너무 아까운 거야.. 그래서 이곳에서 과감히 흑역사 공개다ㅋ + 재미는 개인차야!
◆0qY4Grfaljy 2018/09/01 10:23:32 ID : jyY3wq3QmoE
일단 내가 태어나서 처음 가진 일기장은 맨 앞장에 퍼스널 프로필 칸이 있었어 ((밑의 사진의 본명은 무시해줘!) 간단히 말하면
◆0qY4Grfaljy 2018/09/01 10:31:19 ID : jyY3wq3QmoE
나의 이름은 ㄱㅁㄹ ((본명이니까 가릴게)) 라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나를 미소라고 부릅니다. 전화번호는 010-○○○○-○○○○ 생일은 200○년 ○월 ○○일, 별자리는 천칭자리, 혈액형은 A형이기 때문에 성격은 꼼꼼하고 밝고, 장래의 희망은 의상 디자이너입니다. 좋아하는 색은 분홍이고, 가장 잘 부르는 노래는 소녀시대의 Gee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소녀시대가 최고였다고!!)) 연예인은 2ne1가 제일 좋습니다. 우리 담임 선생님의 성함은 ○○○이시고, 내가 선생님이 좋은 이유는 똑똑해서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이렇게 써 있었다)) 내 짝의 이름은 ○○○이고, 내 짝의 좋은 점은 친절함과 표정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미술/창의 입니다.
이름없음 2018/09/01 10:32:03 ID : bfXupSK7uml
사진의 이름이나 이런 건 좀 지워....
◆0qY4Grfaljy 2018/09/01 10:35:32 ID : jyY3wq3QmoE
2011년 10월 30일 제목: 절으로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날씨가 예뻤다.그다음은 밥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았다.밥은 매우 맛있어다.다먹은뒤,이닦고,세수를 했다.그다음 옷을 갈아 입었다.그리고 엄마,아빠랑 절로 갔다.도착했을 때 물을 마셨다.기분이 좋았다. 끝
◆0qY4Grfaljy 2018/09/01 10:36:59 ID : jyY3wq3QmoE
어떻게 지우는지 모르는 기계치라 미안해 ㅠㅠ
◆0qY4Grfaljy 2018/09/01 10:40:23 ID : jyY3wq3QmoE
2011년 11월 10일 제목: 용꿈 내가 새벽에 일어났다.무서운 꿈를 꿨다. 불로 숨을 쉬는 어마어마한 용이 날 잡아먹는 꿈이었다. 자꾸만 눈물이 나왔다. 왜냐면 용이 너무 무서워 울었다. 아침이 왔다. 나는 땀을 뻘뻘 흘렀다. 하지만 엄마,아빠를 보자 마음이 풀렸다. 도라지차를 먹었다. 끝
◆0qY4Grfaljy 2018/09/01 10:48:04 ID : jyY3wq3QmoE
여기까진 평범했지... 2011년 12월 9일 제목: 난 지루하다! 난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을 둘러보니, 숙제를 다 했지, 뭐야! 나는 마음을 놓고 소파에 "풍!" 하고 앉았다. 그런데 너무 지루했다. 피곤한 난 그냥 일기를 쓰고, 잠을 자려고 했다. 그런데도 잠이 안 왔다. 정말 지루하고 답답했다. 난 게임도 했다. 그래도 잠이 안 왔다. 내 속은 타고 터져버렸다. 그러다가 못 참고 "지루해!" 하고 소리쳐버렸다. 내 고함 소리는 번개처럼 "우루루쾅쾅!" 하고 울렸다. 내가 괴물로 변신한 것처럼 난 화가 났다. 오늘은 열 받았다. 다음부터는 이런 짓은 안 할 거다. 끝
◆0qY4Grfaljy 2018/09/01 10:55:11 ID : jyY3wq3QmoE
2012년 1월 1일 제목: 춤의 달인 오늘은 할아버지의 생신이었다. 난 할아버지께 뭔가 해드리고 싶어서 춤을 추기로 했다. 그런데 난 할아버지의 모든 자손들 앞에서 춤을 출 자신이 없었다. 그 때, 딩동! 문이 열렸다. 수많은 자손들이 집에 꽉 찼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가 됐다. 난 서서히 노래를 틀었다. 그러고 보니, 자손들 중에서 경민이가 같이 춤추고 있지, 뭐야! 동생도 같이 춤추는 것도 겨우 알았다. 그러다가 춤의 달인이 됐다. 우리는 미친 것 같이 머리를 흔들고 또 흔들었다. 오늘이 가장 멋진 날이었다. 끝 ((왜 자꾸 자손 자손 거려))
◆0qY4Grfaljy 2018/09/01 10:56:18 ID : jyY3wq3QmoE
아 참고로 난 일기에 이름 붙이는 게 취미였다
◆0qY4Grfaljy 2018/09/01 11:03:19 ID : jyY3wq3QmoE
이제 2학년 일기인데 이게 가장 웃긴 거 많음 몇 개만 뽑아서 보여줄게ㅋㅋ 2012년 6월 7일 제목: 아빠는 안 온단다~ 온단다 '쭈룩, 마음은 풀리고 아침 이슬 맑네. 모두 모여 초록색 행운 찾는데 한 여자아이만 일 안하고 우네. 한 남자 가고 시를 남겼네.' 어떤 쪽지에 이런 시가 써있었다. 아빠의 편지자. 아빠가 주말에 못 온다는 뜻이었다. 난 일어나 울고 싶었지만 맑은 날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아침부터 외로운 노래를 불렀다. 끝 아니 사실 아빠 저런 시 쓴 적 없어 내가 지어낸 거임 표현력 좀 쩌는 것 같아
◆0qY4Grfaljy 2018/09/01 11:08:55 ID : jyY3wq3QmoE
2012년 7월 4일 제목: 야호~ 화,목요일은 컴퓨터 게임할 수 있다~!! 컴퓨터 만세!! 오늘, 2달이 지나고 만들어진 미리미리의 기대 넘치는 7월이다~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을까? 엄마가 화,목요일을 된다고 말하자, 난 하늘을 날아갈 듯 기뻤다. 새가 된 것 같다. 자유와 기쁨을 느끼는 새들과 언젠간 어울릴 수 있을까? 화이팅, 나의 꿈! 끝 컴퓨터 게임으로 시작해서 화이팅 나의 꿈으로 끝나는 이 문맥은 대체
◆0qY4Grfaljy 2018/09/01 17:25:31 ID : jyY3wq3QmoE
2012년 9월 30일 제목: 귀요미 한복 오늘 난 한복을 입고 절을 했다. 어르신들이 한복이 귀엽다고 '귀요미 한복'이라고 지었다. 사실... 내가 봐도 귀엽게 생겼다. 내 한복이 귀엽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 귀여운 치마, 귀요미 저고리! 역시 나한테 가는 물건은 다 귀엽게 변한다.^^ㅋㅋㅋ 끝 이게 가장 현타 심하게 온 거ㅋㅋㅋ 어르신들은 애초에 귀요미라는 말을 모르셨다
◆0qY4Grfaljy 2018/09/01 17:31:12 ID : jyY3wq3QmoE
2012년 10월 5일 제목: 불쌍한 강이 오늘 체육 시간에 준우가 공을 찼는데, 공이 강이 눈에 "딱!" 하고 맞혀서 강이가 울었다. 공이 강이의 눈에 부딪히는 순간, 강이가 철퍼덕 하고 쓰러졌다. 강이는 아파서 울었다. 사실은 나는 강이랑 지우를 좋아한다. 준우가 밉다. 속상하다. 강이가 우니까. 끝 선생님은 모든 걸 알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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