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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jkj 2018/09/01 23:11:23 ID : q0mmso7xO8p
며칠 전부터 계속 이상한 꿈을 꿔. 우선 자각몽이 뭔지 알아? 자각몽은 루시드드림이라고도 부르는데 꿈에서 의지를 발현할 수 있는거야. 내 마음대로 되는거지.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은 꽤 많아. 많다기보다는 적지 않다고 해야하나.
sjsjkj 2018/09/01 23:14:55 ID : q0mmso7xO8p
나는 자각몽을 꿀 수 있어. 되는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긴한데 잘 되는 편이야
sjsjkj 2018/09/01 23:15:50 ID : q0mmso7xO8p
모두 그런거 있잖아. 부자였으면 좋겠다. 키가 컸으면 좋겠다. 이런 집에 살고 있다. 나는 꿈에서 대부분 그런걸 만족하는 편이야.
sjsjkj 2018/09/01 23:17:24 ID : q0mmso7xO8p
며칠 전에도 자각몽을 꾸고 있었어. 꿈에서 만든 집은 어디선가 본 것들을 다 짬뽕시켜놓은? 그런 형태야. 더 멋진 집을 보거나 하면 구조하 바뀌거나해.
sjsjkj 2018/09/01 23:18:33 ID : q0mmso7xO8p
그 날도 집 구조가 바뀐 날이었던거 같아. 처음보는 방에 들어갔는데 누가 있었어. 그 사람의 생김새는 잘 기억나지 않아. 정확히 기억나는건 분위기가 굉장히 무서웠다는거.
sjsjkj 2018/09/01 23:21:05 ID : q0mmso7xO8p
나는 그 사람을 쳐다봤고, 그 사람이 어디를 보는지는 알 수 없었어. 보통은 불이 켜져 있는데 그 방은 어두웠거든 내가 불을 켠다고 생각하면 불이 켜져. 내 꿈이니까. 내가 '아...불켜야지' 하는 순간
sjsjkj 2018/09/01 23:21:23 ID : q0mmso7xO8p
그 사람이 말을 했어. 다시는 여기 오지 마라
sjsjkj 2018/09/01 23:23:08 ID : q0mmso7xO8p
내가 그때 든 생각은 무서움도 있었는데 약간 어이가 없었어. 현실에서도 성격이 그래. 내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긴 한데 약간 삐딱해ㅋㅋ
sjsjkj 2018/09/01 23:24:23 ID : q0mmso7xO8p
내가 무슨 말을 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기억이 안나. 무슨 말을 한지도 그 뒤에 어떤 내용이 었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은 채로 잠에서 깼어.
sjsjkj 2018/09/01 23:26:41 ID : q0mmso7xO8p
나는 그 사람의 경고를 무시하고 원래 하던대로 우리 집으로 갔어. 그런데 분명 집으로 들어갔는데 다른 곳이었다고 해야하나
sjsjkj 2018/09/01 23:29:05 ID : q0mmso7xO8p
거기를 뭐라 설명을 못하겠어. 뭔가 축축하고 춥고 뭐랄까 몰라 그냥 무서웠어
이름없음 2018/09/01 23:29:50 ID : dO1cpSLbDte
나 보고있어!
sjsjkj 2018/09/01 23:32:01 ID : q0mmso7xO8p
나는 이유없이 달렸어. 평소에 움직이는걸 싫어하고 꿈에서도 항상 날아다녔는데 그날따라 아무 생각 없이 달렸어
sjsjkj 2018/09/01 23:33:34 ID : q0mmso7xO8p
달리고 있었는데 뒤에서 뭔가 쫒아오더라고 그때 정신을 차린거 같아 달리다가 나는 너무 진부하고 너무 뻔한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
sjsjkj 2018/09/01 23:34:29 ID : q0mmso7xO8p
그렇잖아. 이유 없이 달리고 매일 이런 꿈을 꾸고 잡히면 죽고 내 상황이 어디서 들은본거 같은거야.
sjsjkj 2018/09/01 23:35:52 ID : q0mmso7xO8p
나는 달리다가 멈췄어. '내가 왜 도망가야하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때까지만 해도 내 꿈인데 뭐가 무서워 라는 생각을 했어.
sjsjkj 2018/09/02 12:36:17 ID : q0mmso7xO8p
달리다가 멈춰서 뒤를 돌았어. 그랬는데 소름이 두피까지 쫙 돋더라.
sjsjkj 2018/09/02 12:39:46 ID : q0mmso7xO8p
나는 마음속으로 계속 사라져라 사라져라 하면서 평소 하던대로 생각을 했어. 그런데 사라지긴커녕 그 뭔가가 계속 달려왔어.
sjsjkj 2018/09/02 12:41:39 ID : q0mmso7xO8p
나는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 앉았어. 그 뭔가가 내 앞까지 오더니 내 팔을 잡고 질질 끌고갔어. 달려왔던 방향으로
sjsjkj 2018/09/02 12:43:33 ID : q0mmso7xO8p
그때 엄청 아팠고 꽤 먼 거리를 끌려갔었던거 같아. 또 그때처럼 끝이 흐릿해지면서 일어나보니 울고있었어. 내쪽으로 팔을 잡아당겼는데 팔이 내 팔이 아닌거 같다 해야하나
sjsjkj 2018/09/02 12:45:02 ID : q0mmso7xO8p
진짜 엄청 아팠어 팔이. 운동을 했으면 양쪽이 다 아파야하는데 잡힌 그쪽만 아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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