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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07 12:30:04 ID : qnU7y1A7ze5
내가 어릴때 재개발한다는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되었어~ 확정은 아니고 얘기만 오가는 그런곳이라 투자 목적으로 사서 들어가게되었다 5층짜리 낡은 아파트였어 신기한게 1동~ 13동까지 있는데 4동은 없었고 내가 사는동안 중학생 언니가 자살을 한적도 있어 5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렸는데 아쉽게도 죽었음... 근데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제 내가 겪은 얘기를해볼게
이름없음 2018/09/07 12:34:32 ID : lfXusnUZg5d
듣고있어
이름없음 2018/09/07 12:34:45 ID : qnU7y1A7ze5
하루는 하교후 학원가기전 짜투리시간에 만화를 보고 있었어 그땐 케이블이없고 4시반쯤 부터 6시까지 공중파에서 만화를 방영했어 아님 어린이드라마나 난 당시 포켓몬스터를 보고있었던같기도 하고.. 벽에 등을 기대고 보고있는데 " xx년아 밥차려와 !!!" 라고 소리를 지르는 중년 남성의 목소리와 쇠그릇 던지는 소리가나는거야 ... 벽뒤도 우리집인데 ...별거아닐수도 있는데 온몸에 털이 다서는거야; 너무 놀래서 학원가방을 챙겨 후닥 나왔어 ;;
이름없음 2018/09/07 12:38:43 ID : qnU7y1A7ze5
그러고 며칠뒤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수도꼭지에 물푸른색 한복이 걸려있더라... 저고리 치마 저고리의 리본까지도 생생하게 보였음,,, 뭐가 비친거라 생각하곤 문을 열었다 닫았다 수도꼭지를 이리저리 돌려도 형태는 그대로였어 이게 며칠 보이다간 어느날 사라짐 화장실에 달라진것도 없는데 그리고 가위도 자주 눌렸던거같애
이름없음 2018/09/07 12:44:19 ID : qnU7y1A7ze5
어느날은 지방에사는 큰엄마가 우리집 근처 병원에 갈일이 생겼다고 우리집에와서 잤는데 아침에 큰엄가 누가 자다 주방에 갔냐고 묻더라 새벽에 누군가 주방으로 뛰어가길래 우리들중 한명이 자다 목이말랐나 ? 생각했는데 뭔가 오싹하고 무서워 주방에 따라가니 아무도 없었다고 ...
이름없음 2018/09/07 12:49:09 ID : qnU7y1A7ze5
그리고 몇년후부턴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어 처음엔 잘 안들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또렷해지더라 내가 늦장을 부리면 너 그러다 또 지각한다 거의 이런식인데 한번은 너 또 버스 놓친다 ! 이러길래 버스 안오고있기만해봐 하고 달려갔더니 정말 버스 오고있었음;; 달려가서 간신히탔어 모르는 사람이 봤음 ㅁㅊ년인줄 알았을꺼야;; 혼자 소리지르고 있으니 ㅠㅠ
이름없음 2018/09/07 12:55:00 ID : qnU7y1A7ze5
근데 우리집은 이런걸 정신적인 문제로 안봐.. 미신을 믿거든 ; 이모중 한명이 신기가 있는데 그이모가 지방에 살아 매일밤 귀신이랑 싸운대 ; 두명의 남자아이와 할아버지가 자꾸 자기집이라고 나가라고 이모 양쪽 갈비뼈를 찌른다고 하더라 가끔 늦게 들어오면 애둘이 침대에서 뛰고있고 시골에 살아서 마당에 개를 여러마리 키우는데 이모가 하룻밤만 집을 비우면 개들이 한마리씩 죽어있어서 멀리 외출도 잘안하드라 암튼 이이모는 얼마전에 굿을 한번했어 너무 힘들다고 신내림을 받는게 편하다면 그렇게 하려고했는데 조상님들중 도와줄수있는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그냥 평범하게 살으라고 특히 외할머니가ㅜㅜ... 그래서 이모는 거의 매일 아파 ;; 원인모를 몸살에 시달리곤해 ..
이름없음 2018/09/07 13:00:08 ID : qnU7y1A7ze5
난 어두운곳에 있는게 좋다 아늑한 불빛에 의지하고 있음 편하고 좋자나 전기세도 아끼고 ㅋㅋ 근데 내동생이 난한테 어둠의 마녀라면서 엄마도 불좀켜고 있으라고 뭐라하기 시작했을때쯤 삼촌이 선배라며 어떤 이모랑 우리집에 들러서 난 예의바르게 인사를했지 근데 그이모가 날보자마자 다 자리좀 비켜주래 그래서 가려는데 나만 남아있으라는거야 ..
이름없음 2018/09/07 13:08:12 ID : qnU7y1A7ze5
근데 다 나만 두고 밖으로나갔어ㅜㅜ 괜히 기분이상하더라 ;; 눈도 잘못마주치겠고 가슴이 이상한거야 이모 : 너 내가 뭐하는사람인줄알아 ? 나 : (고개만 갸우뚱) 이모 : 너 알고있는거같은데 ? 나 : 모르는데요 이모 : 내가 니 속마음 읽고있으니까 너 지금 기분나쁘지 ? 나 : 모르겠는데요 이모 : 담배 피고싶음펴 나 니 속마음 읽고있어 엄청 황당했음... 내가 담배를 피더라고 어른앞에서 어떻게 피냐 ..; 고등학생인데 ... 근데 내가 그당시 좀 ㅈㄹ맞긴했어 ; 화내고 나면 기억못함 ;;;; (정신과갔으면 분노조절장애, 다중인격 나왔을듯) 그래서 엄마가 일부러 부른건가 싶어서 엄청 짜증났었어 첫인상이 나쁘지 않았는데 뭔가 같이 있기 싫은느낌 ..
이름없음 2018/09/07 13:09:27 ID : srtcrdO8lzR
듣고있다
이름없음 2018/09/07 13:12:32 ID : qnU7y1A7ze5
그래서 난 저 그런애아니에요 하며 저 가고싶은데 가도될까요 ?하고 내방으로 들어간거같애 근데 다음날 저녁에 또 찾아왔더라 .... 이상한 팔뚝만한 쇠로된 모형칼이랑 포크같은거랑 깃발같은거 들고옴ㅡ ㅡ 급하진 않았는데 빨리 나가고싶어서 정신없이 막 현관앞에서 신발을 신을라는데 현관을 보고 잠깐만 앉으래
이름없음 2018/09/07 13:13:46 ID : qnU7y1A7ze5
>10 읽어줘서 고마워 ~ 이따와서 마저 적을게 ^^
이름없음 2018/09/07 13:17:18 ID : pgo7s4E3Bgr
보고있어 !!
이름없음 2018/09/07 14:06:30 ID : JUZbbg3Qmts
시러요 내가 왜요 이랬더니 그냥 잠깐만 앉아보래서 현관을 바라보고 앉았더니 내어깨에 그칼이랑 포크를 하나씩 얹더라 내사선으로 거울이있어서 잘보였어 그게 되게 뭉뚝한건데 살이 뜯겨져나갈것만같았고 등에 깃발같은걸 흔드는데 찢겨져나가는것같은 소리가 들렸어 나가려고했했던나한테 나가라고 외치니까 눈물이나면서 난 내가 내집에서 왜나가 니가나가 라고 소리쳤어 근데 몸은 움직여지질않더라 ..
이름없음 2018/09/07 14:08:01 ID : JUZbbg3Qmts
나도 아직까지 의문이야 내가 왜 몇번본적없는 삼촌아는사람인 이모한테 너라고 하며 막말을하고 왜그렇게 아프고 서러웠는지 ...
이름없음 2018/09/07 14:46:51 ID : JUZbbg3Qmts
그렇게 계속 실랑이를하다가 친구만나러 나가야된다며 나가게해주라고 내가 소리지르니 안되겠는지 이모도힘이 좀풀려서 난 도망치듯나오고 그뒤로 그이모는 찾아오지않았어 나의 환청과 가위눌림도 사라졌고 ... 그러고 얼마안되서 그이모의 소식을 들을수있었ㅈㅣ
이름없음 2018/09/07 14:52:22 ID : vxvdDyZbeFa
보고잇어
이름없음 2018/09/07 15:30:33 ID : JUZbbg3Qmts
그 일있고 얼마안되서 그 이모가 죽었대 .. 난 죄책감에 시달렸는데 다행히 나때문은 아니라해서 맘놓고 지냈어
이름없음 2018/09/07 15:39:24 ID : JUZbbg3Qmts
20살이되고 어느날 환청과 환각 가위눌림은 다시 시작되었어 그당시 자취를하며 혼자 살고있었고 그날밤 양쪽에서 내 옆구리를 꾸욱꾸욱 누르는데 숨이막히고 난 몸이 움직여지지않았어 주먹을 쥐려고 애쓰고있는데 낯익은 목소리로 내가 간줄알았지 ? 라고 속삭이는데 너무 무서웠어 그렇게 조금있다 가위가 풀렸고 난일어나자마자 불을켰고 내주위엔 아무것도 없었어 누가 왔다간 흔적도 없었지 그거알아 ?가위눌리고나면 온몸의 근육이 다경직되고 힘이 다 풀려있는거 기력이 없다해야되나 ?암튼 엄청난 사투를벌인느낌이야
이름없음 2018/09/07 15:41:27 ID : JUZbbg3Qmts
그렇게 지내던중 난 사람이 있을수없는위치에 사람의 형태로 그림같은것들이 보였고 어느날 그이모목소리도 들렸어 날 혼내더라구 자세히는 기억안나 화를 내는 목소리였고 내이름도 불렀어 그래서 엄마한테 얘길했고 삼촌이 그이모얘길하더라 그일있고 이모가 매일 술을 엄청먹으며 자기가 졌다며 자책하다 쇼크사했다고 ...
이름없음 2018/09/07 16:53:25 ID : a7fe2LhAlDs
헐 무섭다..
이름없음 2018/09/07 20:38:39 ID : hhteNvu9xUZ
그이모목소리가 난뒤에 또 환청이 안들리더라 가끔 가위는눌리는데 요즘 가위눌리는 형태는 아무것도 보이지않고 아무소리도 들리지않고 몸만몸움직여 갑갑함에 혼자 끙끙거리며 일어나면 온몸이 식은땀으로 범벅인데 입안은 바짝말라있고 내가 축늘어진채 기력이하나도 없어 정신도 비몽사몽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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