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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09 14:30:59 ID : ii4IMmHxDs0
'유미'의 집안에 사람들이 꽉꽉 찼다. 흙 묻은 신발을 신은 채로 그들은 유미의 집안 곳곳을 누빈다. 그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한 여자가 유미에게 명령한다. 앉아. 앉으라니까? 유미는 앉는다. 여자가 유미의 뺨을 갈긴다. 귀머거리야? 말귀 못 알아들어? 앉아. 앉으라고! 유미는 여자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물쭈물 거리다가 그냥 앉아있기로 한다. 여자가 유미의 눈알에 주먹을 날린다. 유미는 비명을 지르고 퍽 쓰러진다. 부하 남자들이 다가와 유미의 머리통을 짓밟는다. 남자들은 가죽 구두를 신었다. 머리통과 구두굽이 부딪힐 때마다 팍팍 피 튀기는 소리가 난다. 유미가 다 죽어갈 때 쯤, 여자가 남자들을 중지시킨다. 그리고 다시 명령한다. 앉아. 앉으라고! 유미는 겁에 질렸다. 걸쭉한 피가 유미의 뺨, 볼, 턱을 타고 천천히 흘러내린다. 한참을 고민하던 유미가 일어선다. 다리를 꼿꼿이 편 차렷 자세를 한다. 이를 본 여자가 환하게 웃는다. 깔깔깔 웃는다. 그리고 유미를 와락 안아준다. 옳지, 잘했어! 여자가 안고 있던 유미를 밀친다. 아, 피 냄새. 그리고 다시 명령한다. 앉아. 유미는 일어선다. 일어서. 유미는 앉는다. 여자가 다시 웃는다. 깔깔깔 소리를 내며 웃는다. 웃어. 유미는 운다. 울어. 유미는 웃는다. 그러자 여자와 남자 부하들 모두 웃는다. 방긋 미소 짓는 유미를 향해 웃는다. 잘했어! 여자가 남자 부하들을 집밖으로 내보낸다. 가죽 구두를 신은 남자들이 우르르 나간다. 지나간 자리에는 진흙이 가득 묻어있다. 집에는 여자와 유미 뿐이다. 여자가 명령한다. 벗어. 싹 다 벗어. 유미가 옷을 입는다. 그러자 여자가 유미를 걷어찬다. 그리고 다시 머리통을 짓밟는다. 이런 개 같은 벗으라고! 벗어! 유미는 당황한다. 그리고 옷을 벗는다. 속옷까지 싹 다 벗는다. 옳지. 여자가 옷장을 연다. 옷장에는 빨주노초파남보 형형색색의 옷들이 있다. 그리고 다시 명령한다. 파란색. 파란색으로 입어. 유미가 고민한다.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어떻게 해야 하지? 아. 옷장 앞에서 필사적으로 고민하는 유미를 여자가 걷어찬다. 야이 시팔년아! 파란색! 저기 있잖아! 파란색! 여자가 검은 바탕에 노란 스트라이프가 있는 옷을 골라준다. 유미는 검은색이자 노란색이자 파란색인 옷을 받아든다. 유미가 허겁지겁 옷을 입는다. 그리고 여자가 유미를 데리고 밖에 나온다. 하늘에서는 비가 내린다. 천둥번개도 친다. 하늘색은 회색이다. 그리고 여자가 유미에게 날씨를 묻는다. 유미가 대답한다. 비가 와요. 여자가 찢어질 듯 눈을 부라린다. 아, 아니, 우박! 네! 우박이에요. 우박이 내려요! 여자가 유미의 복부를 강타한다. 그리고 말한다. 눈이야. 눈이 내리는 거야. 유미는 대답이 없다. 그러자 여자가 핸드폰을 꺼내더니 날씨 어플을 킨다. 그리고 유미의 얼굴에 핸드폰을 들이민다. 봐! 보라고! 눈이잖아! 유미가 고개를 끄덕인다. 모터라도 달린 듯 고개를 휙휙 끄덕인다. 네. 눈이에요. 눈이 내려요. 여자가 만족한 듯 표정을 짓는다. 핸드폰 화면에는 '비'라고 적혀있다. 유미는 꿈을 꾸는 기분이다. 아주 끈적하고 더러운 꿈을 꾸는 기분이다. 그렇게 넋이 나간 유미에게 여자가 말한다. 거울. 거울이 필요해. 거울을 구해와. 유미는 대답하지 못한다. 여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거울. 거울이 뭐지. 유미는 태어나서 '거울'을 본 적이 없다. 유미는 '거울'이라는 낱말을 알지 못한다. 즉, 유미는 자신의 눈으로 자신을 본 적이 없다. 깊은 생각에 잠긴 유미를 여자가 못마땅해한다. 갑자기 이글이글 끓는다. 여자가 화산처럼 폭발한다. 여자는 유미의 머리를 꽈악 휘어잡는다. 그리고 있는 힘껏 뽑는다. 머리칼이 뽑힌다. 이따금 살점이 따라 뽑히기도 한다. 유미의 머리칼은 무처럼 쑥쑥 뽑히고 있다. 얼굴이 터질 것처럼 빨개진 여자는 부하들을 부른다. 그리고 유미의 옷을 벗긴다. 거울을 구해오라고! 거울이 뭔지 몰라? 이런 쌍년! 알몸이 된 유미는 젖과 성기를 보인다. 이를 본 부하들이 침을 흘린다. 부하들의 발기된 페니스를 여자가 눈치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좋을 대로 해! 여자의 허락을 받은 부하들이 원숭이떼처럼 길길 날뛴다. 발정난 원숭이처럼 만세! 만세! 소리친다. 곧 부하들이 유미를 둘러싼다. 그리고 바지를 벗고 발기된 페니스를 보인다. 부하들이 유미의 몸에 피스톤질을 시작한다. 유미는 신음한다. 부하들은 입, 가슴, 손, 발, 질, 항문을 하나씩 차지하고는 헉헉 소리를 낸다. 유미의 몸에 페니스를 부빈다. 유미는 기절한다. 기절한 유미를 부하들은 계속 강간한다. 빗속에서 유미는 수십 명의 남자들에게 사정 당한다. 그렇게 유미의 엉덩이는 피와 정액으로 범벅이 되었다. 그리고 여자가 부하들을 중지시킨다. 그리고 유미의 뺨을 갈긴다. 정신 차려. 일어나, 일어나라고! 걸레같은 년! 그리고 유미가 눈을 뜬다. 거울. 여자가 딱 한마디 한다. 그 말을 들은 유미가 헐레벌떡 뛴다. 거울을 구하러 간다. 색깔도 모양새도 알지 못하지만 일단 뛴다. 거울을 구해야 한다. 구해오라고 하니까. 그렇지 않으면 안될 것 같으니까. 그들이 시키는 대로, 그들을 위해 거울을 구하러 뛴다. 사람들을 붙잡고 묻는다. 알몸이 된 유미가 묻는다. 거울이 필요해요. 거울은 어딨는 거죠? 거울이요! 거울! 사람은 유미를 광녀 취급한다. 힐끗 쳐다보고는 유미를 무시한다. 그리고 가던 길을 간다. 그렇게 한참을 묻던 유미에게 한 명이 대답한다. 여기. 거울. 얼굴에는 검은 떼가 묻었고 냄새가 난다. 노숙자다. 노숙자는 괴상한 옷 차림을 하고 있다. 두껍고 허접한 천을 둘렀다. 이를 보는 사람들은 유미를 한 번, 노숙자를 한 번 쳐다보고는 갈 길을 간다. 수치스러운 유미는 젖과 성기를 가리느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노숙자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거울. 유미는 노숙자에게 거울을 받아든다. 그리고 노숙자가 유미를 가만히 응시한다. 그리고 유미의 두 눈알을 가리키고 말한다. 진짜 거울. 유미는 거울을 본다. 난생 처음으로 거울을 본다. 자신의 눈으로,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판단력으로, 거울을 본다. 그리고 유미는 자신의 눈으로,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판단력으로, 느낀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눈으로,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판단력으로, 깨닫는다. 뜨겁던 머리가 차갑게 식는다. 머리가 맑아진다. 유미는 무언가를 깨달은 표정이다. 젖과 성기를 가리던 손을 치워버린다. 그리고 힘차게 달려간다. 여자와 부하가 있는 집으로 달려간다. 유미가 거울을 든 채 집에 도착한다. 유미를 본 여자와 부하들이 덜컥 겁에 질린다. 그리고 다들 자신의 눈알을 뽑는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 가짜 거울. 가짜 거울. 내가 당신을 속였어. 가짜 거울. 가짜 거울. 유미는 여자와 부하들의 눈알을 받아든다. 그리고 눈알들을 한곳에 모은다. 개구리알처럼 모인 눈알들을 유미가 증오한다. 그리고 발로 밟는다. 이불빨래 하듯 발로 힘껏 밟는다. 그리고 유미는 주위를 둘러본다. 눈알 뽑힌 여자와 부하들이 아직도 무릎을 꿇고 있다. 유미는 그들을 증오한다. 그리고 그들을 거울로 찔러 죽인다. 한명한명, 거울로 찔러 죽인다. 팍팍, 팍팍, 피 튀기는 소리가 난다.
이름없음 2020/02/04 21:10:08 ID : JO8i6Zcmk8k
누가 이거 해석 좀 해주라.. 찾느라 진땀 뺐네
이름없음 2020/03/16 04:25:34 ID : rzaqY1g0k2m
이게 뭐야...? 고어틱하면서 19세 같기도 하고 뭔가 비밀이 있는 건가 뭔지 모르겠어 근데 중독성 갑이다 계속 들어와서 보게 되네
이름없음 2020/03/16 04:36:52 ID : dRDwNAi2mq5
처음엔 으...하면서 봤는데 자꾸자꾸 기억나......
이름없음 2020/05/12 23:03:50 ID : rzaqY1g0k2m
와 이거 뭐야 고대 스레긴 한데 뭔가 뜻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무섭고 소름끼치는데 재밌고... 대박이다
이름없음 2020/05/12 23:04:06 ID : rzaqY1g0k2m
헐 뭐야 위에 내가 댓글 달았었네
이름없음 2020/05/13 13:46:49 ID : i4Fikljtclb
스레주 실 종
이름없음 2020/05/14 11:29:11 ID : 9a5TRxu5TVe
와 이거 해석 궁금하다ㅠㅠㅠ 유미가 여자와 부하들한테 억압당하다가 거울을 보고 죽인다.. 유미가 가정에 의해 억압당하고(여자에 의한 학대) 다른 환경에 의해 괴롭힘(부하들의 성폭행) 당하다가 거울(자신을 마주하는 요소)을 보고 자신이 자라던 환경이 잘못된 것을 깨닫는다..그리고 자신을 괴롭게 한 자들에게 복수한다?? 여자는 어머니, 부하들은 아버지인데, 여러 명이니까 아마 어머니가 재혼한 새아버지..인가? 그래서 종합하면 유미는 친어머니이게 학대당하고, 새아버지들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깨닫고 자신을 괴롭힌 자들에게 자신이 받은 만큼의 아픔을 돌려준다? 미안 레더들..나의 해석력은 여기까지얌.. 진짜 해석 궁금하네..스레주 돌아오면 해석 알려주지 않을래? 다른 레더들 해석도 궁금해!
이름없음 2020/05/14 11:40:29 ID : mIIK0nu2sjb
???이거뭐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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