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

어떤 이유라니... 어그론지 진짜로 몰라서 물어보는건진 모르겠지만 정신적 성이랑 육체적 성이 불일치하면 트렌스젠더고, 수술을 하는 사람도 있지.

말을 잘못 고른 게 아닐까..? 대충 성전환 수술을 왜 하고 싶냐로 받아들이자.

아 근데 나도 이런 생각은 해본 적 있어....스레주 의도는 트랜스 젠더들은 젠더가 다르다는걸 왜 혹은 어떻게 느껴서 정체성을 트렌스젠더로 확립했어? 같은 느낌 아닐까..?? 나도 궁금하다 판에 박힌 사례야 알지만 모두 그러진 않을테니까...

나도 어그로 아니고 궁금해서 그런데 정신적 성이 뭐야?? 정말로 정신적으로 성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해? 이유는? 보통 자기가 정신적으로 여자다 남자다 생각하진 않잖아? 그냥 태어난대로 사는거지. 그래서 내 입장에선 잘 이해가 안되는데 설명해줄 사람??

태어난대로 산단거도 네가 너 자신이 그 성별로 타인에게 인식되고 스스로 그렇게 인식되는거에 아무런 불쾌감도 위화감도 없단거 아냐? (물론 여기서 성차별이나 성별에 따른 편견으로 인한게 불쾌한건 그러한 사회인식이 불쾌한 것 이므로 전혀 다른 얘기) 트랜스젠더들은 그렇지 않아서 불쾌감, 즉 디스포리아를 겪는 사람들이고. 트랜스젠더가 '될 수 있는 것'이였으면 동성애, 양성애 등의 성적지향도 맘만 먹으면 바꿀 수 있는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누굴 좋아하는거도 결국 상대방의 겉 외양을 보고 성별 등을 '머릿속'에서 구분지어서 좋아하는거잖아. 그 어느 누구도 되고싶다고 된게 아니야 그렇게 태어난거 뿐이고 시스젠더인척 연기하고 사는것과 트랜스젠더로 사는것 둘 다 가시밭길이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단 한 번 밖에 살 수 없는 삶에서 나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좀 더 나은 삶, 내가 행복한 삶을 살려고 트랜스젠더가 '되는'게 아니라 트랜스젠더라고 인정하고서 받아들이며 사는거에 가깝지. 솔직한 심정으론 정신적 성별이 뭔데???라면서 추궁는듯한 태도인 시점에서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은 상대의 정체성, 소수자성에 의심과 추궁을 하진 않지만 반대로 트랜스젠더들은 의심과 추궁을 받는 상하적 관계가 형성된다는점에서도 평등한 관계에서의 나누는 토론이라는 생각도 안 들어. 정 궁금하면 이런데서 물어볼게 아니라 트랜스젠더 등의 성지향성과 관련해서 연구하는 학자들의 글을 읽고 어느정도는 지식을 쌓고서 뭐라도 얘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해.

>>7 누구한테 말하는거야? 나 >>6인데 나는 스레주 아니야. 니가 스레주한테 하는말이랑 섞여있는거같다. 딱히 추궁한건 아닌데... 나도 그렇게 관심이 많은건 아니라 열심히 찾아보지도 않았지만 관련 글을 몇개 읽어는 봤지. 그걸 봐도 정신적 성별이라는게 이해가 안돼서 물어본거였어. 토론을 하겠다 한것도 아니고 써놓은 그대로 그냥 좀 설명해줬으면 했던건데.. 불쾌했나보네. 잘 이해가 안된 이유는 >>6에 써놓은 그대로야. 당연히 성별은 정하는게 아니고 그렇게 태어나는거지. 근데 여기서 섹스랑 젠더가 충돌을 하잖아. 내가 인터넷에서 본 자기가 젠더퀴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젠더는 본인이 정하는거라고 하던데 이건 또 네가 하는 말이랑은 다른 문젠가? 그러니까 나는 걔네들이 주장하는 성별을 자기가 정한다는게 무슨소린가 싶어서.

나 >>5 썼던 레스주인데 정신적인 성이라는게 존재할 수 있지 않아? 내가 최근 에세이에서 읽었던 것중에 그런게 있었어, "내가 여자라고 '과잉 정의'되는 것이 싫다는 느낌"이라는 표현이 있었거든...한 사람 이전에 한 성별로 분류되는것을 단순히 꺼리는것부터 시작해서 격하게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는거지. 그럴 가능성은 적지만 주변의 사회에서 남녀의 과잉정의를 하지 않아도 몸 구조가 일으키는 성적 사항들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이 체험하게 될거고 거부감이 동반되겠지. 그런 사람들이 트랜스젠더인걸로 아는데 아닐까나? 트랜스여성은 자기한테 나는 수염이나 털이나 성기가 싫었을수도 트랜스남성은 배란이나 생리라던가 부풀어오르는 가슴같은게 자기 자아를 지우는 느낌이 들 거라고 생각해... 반대로 정신적인 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뭐야? 따지는 게 아니라, 나는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

트젠이 되고싶어서 되는 사람이 있나 첨엔 부정하고 고통받다가 나중에 정체화 하고 수술하든가 죽거나 하는거지 머...

>>9 과잉 정의한다는게 정확히 어떤 행동을 말하는거지? 성역할을 고착시키는것? 단순히 여자와 남자를 나누는걸 과잉 정의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고

트젠이 되고 싶은 사람이 어딨어 그냥 여성으로 태어났는데 사회적으로 인정이 안 되니깐 외과적으로라도 찾는 거지 개인적인 생각으론 완벽하게 젠더 구분과 차별없는 세상이 되면 괜찮음. 근데 언제 어떻게 된단 말임? 외적인 차이는 어떻게 극복이 됨?

정신적 성별이 먼진 나도 몰라 그냥 시스처럼 당연히 난 여성이라고 생각함mtf 근데 껍데기때문에 사회적으로 인정이 안 됨 시스는 왜 본인이 그 성별이라고 생각하는데?

>>11 내가 읽은 에세이에서는 화자의 정체성에 대해 얘기를 하는 도중에 나온 표현이었어 화자는 딱히 트젠은 아니었지만 지정성별은 여성이면서 여성을 좋아했는데...만나는(사귀는) 상대가 남성이라면 주변에서 흔히들 말할 여자가 다 됐네~ 여자답네~ 이런 소리가 자기를 자기 이상으로 여성이라고 정의하는거같아서 싫었다나...반드시 이 사례에만이 아니라 그런 느낌? 으로 광범위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해

어렸을때 그러니까 자각한게 중학생때였던거 같애 기억하기론 그때부터 난 머리를 짧게 잘랐었고 다른반 여자애를 좋아했었고 남자가 되서 쟤랑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많이했왔어 서른살이 넘은 지금은 더할나위없이 그렇고. 하지만 신체조건이 누가봐도 키작은 여자라서 그냥 살아야할까봐. 제발 다음생엔 이성좋아하는 건장한 남성으로 태어나주길

진짜 미안한데 너무 궁금해서. 디스포리아 겪는데 시스젠더면 뭐야?

태어난대로 사는거지... 라는 말에 대해서라면 예전에 그 사례로 반박되지 않나. 생후 몇개월에 성기 절단을 겪어서 부모와 의사에 의해 수술을 받고 여자로 길러진 남성 사례.. "모든게 뒤죽박죽이 된것 같다"고 표현하거나 여러가지 거부감을 겪다가 나중에 결국 다시 수술을 한 .. 뭐 그런건 있었던거같은데 인간의 성 정체성 형성이라는게 생각보다 굉장히 이른 시기일 수 있다고 생각. 시스젠더들이 그냥 여자/남자로 태어났으니 여자/남자로 사는거지... 하는것처럼 트랜스젠더들도 그냥 여자/남자로 태어났는데 신체조건때문에 인정을 못 받는거고 뭐 그런거 아닌가.

>>17 글쎄 그건 좀 경우가 다르지 않나? 아무리 외과적으로 수술을 한들 본질적으로는 남성이잖아 성은 사회적으로 부여되는게 아니라 염색체 단계에서 결정되는거니까. 내가보기엔 저건 오히려 정신적 성별이 존재한다는걸 반박하는 근거 같은데

>>18 성이 염색체로 결정되는거면 염색체 XY인데 테스토스테론 수용체가 없어서 여성의 외형과 2차성징을 띄면서도 페니스가 있지만 보통남성보단 덜 발달되었으며 대부분이 여성으로 정체화하는 인터섹스이면서 동시에 트랜스젠더인 경우는 어떻게 생각해? 반대로 XX염색체인데 남성의 2차성징을 띄는 경우도 있어 그리고 성별은 네 생각관 다르게 염색체 자체로 결정되진 않아. 성염색체 중에서도 Y염색체 내에 있는 SRY유전자가 남성으로 자라게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을 발생시키는데, 그 SRY유전자가 없거나 '손상'되면 인터섹스가 아닌 보통 여성으로 태어나. 이러한 아직도 다 밝혀지지 않은 여러가지 과학적, 의학적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트랜스젠더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 뭣보다 성별은 과학적으로 완전히 둘로 가를 수 없는 스펙트럼임에도 사회적인 편의를 위해 두개로 나눴다는 점에서도 남여 두가지의 성별은 사회적이면 모를까 전혀 과학적이진 않아..

>>8 그 질문을 하는 사람 전체를 대상으로 한 말인데 너무 강하게 말한거같네. 미안해. Sns에서 정신적 성별이뭔데?? 라며 직접 찾아볼정도로 관심이 있는거도아니고 되려 내가 그걸왜알아야하냐 존재가 여혐인데~~하곤 쉴라 제프리스 같은 유명한 혐오자의 말을 맞는 말이라며 우기는 혐오자를 솔직히 백명 가까이는 봤었고 너무 지쳐있었어서 그 말 자체에 너무 예민해져 있었어.

>>19 야.. 내가 그걸 몰라서 안썼겠냐... 일반적인 경우를 말하는거지. 그 지적은 좀 뜬금없어 보인다. 불편한 것 같으니 정정해줄까? ">>17의 사례는 오히려 정신적 성별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례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성별은 일반적으로 성 염색체에 의해 결정되나 간혹 염색체 이상이나 호르몬 이상으로 간성으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는데, 저 사람의 경우 유전적으로 100%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수술을 거치고 여성으로 길러졌다. 그러나 남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으니 성별이 사회적으로 부여되는 것이 아니고 정신적 성별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근거인 것 같다. 따라서 예시를 잘못 든 것이 아닌가 싶다." 됐냐 이렇게 구구절절 써야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