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나나

보고있어!!

>>2 >>3 고마워 썰풀게

내가 고등학생 때 있던 일이야. 친구가 엄마가 편찮으시다는거야. 그래서 늘 간호한다고 했었어. 근데 그 친구랑 고1 때부터 친구긴 했는데 집에 가본적도 없었거든

친구한테 엄마가 편찮으시다는 얘기 듣고나서 몇주 뒤 꿈을 꿨는데 우리 학교였었어

시간은 밤이었고 내가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수다떨고 있는데 어떤 안경쓴 아줌마가 갑자기 교실로 들어와서 나한테 우리애 좀 잘 부탁해...잘 챙겨줘....부탁할게..이러면서 엄청 펑펑 울면서 말을 하시는거야. 난 처음보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그 아줌마 애가 누군지도 몰랐어

근데 꿈에서 깼는데 진짜 미친듯이 눈물이 나는거야. 그래서 학교가야 하는데 엄청 울다가 갔었어.

보고있니?

보고있어!

응 보고있어

>>10 >>11 이어서 쓸게

학교에 갔는데 친구가 안나온거야. 들어보니까 그날 밤에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친한 친구들끼리 장례식 찾아 갔는데....친구 어머니가 꿈속에서 나왓던 그 분이셨어....

어떻게 한번도 본 적 없는 내 꿈에 나오셨을까..왜 그중 내꿈에 오신걸까..하고 엄청 생각했었는데 답이 나오는건 아니더라고

그리고 아주머니께서 부탁까지 하셨으니까..라고 생각해서 장례식이 끝날때까지 친구 엄청 챙겨주고 도와줬는데 장례식 끝나는 딱 그날 연신 고맙다면서 손 붙잡고 또 펑펑 우시더라고....

보고있어!

친구도 스레도 많이 힘들거 같다.. 몸 잘 챙겨

그러고 보니 예전에 내 주변 사람도 하루는 밤에 어떤 검은 그림자가 집 근처를 왔다가 갔나 뭐 그런 꿈을 꿨었다는데 그 무렵 아파트 이웃분께서 돌아가셨다더라... 우리 엄마도 꿈에 돌아가신 삼촌(엄마의 오빠)이 엄마한테 마지막 인사하고 언덕 너머로 가는 꿈 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