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 2명이랑 영상쪽 일을 시작한지 2~3개월 정도된 사람인데
원래는 다른게 내 꿈이었어.
근데 그쪽을 1년 넘게 해봤지만 잘 되지않아서 다른방식으로 하고자 지금의 길을 걷게됐는데
하루에 3~4시간도 못자면서 열심히 하고있어..편의점 일도 병행하면서 3명이서 합숙하듯이 하고있거든..
근데 문제는 이거야.
내가 너무 집중을 못하고 열심히 안하는거같다는거지.
모두 열심히 해서 마감맞추고 영상을 잘 만들어내지만 나는 그게 안돼서 요새 너무 자괴감이 심하게 들어..
오늘도 친구한테 불만듣는데 나도 화가 나고 억울하지만 지금까지의 내 행동으로 나는 말을 못하겠더라..
드디어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사실 지금까지의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그만둬야되는건데 못 그만두고 있는건가.. 싶어.
여기서 계속 이런식으로 간다면 나는 진짜 개새끼에 이기적이고 나쁜새끼인데.. 그만두겠다는 말도 잘 못하겠어.. 여기서 그만두면
26살 나이에 대학도 졸업못한 내가 갈만한 회사가 공장말고 또 어딨겠어...
현대중공업 하청 다니다가 힘들어서 군대갔다가 취직일 알아보다 시작한게 이 일인데..
이런 내가 너무 한심하고 괴로워..
나때문에 친구들이 지치고 민폐끼치는거 같고.. 아니 이미 끼치고있다고 생각해..
어떻게 나를 바꿀수있을까.. 내가 나에 대해서 너무 모르겠어..
나는 이 일을 하고싶은걸까? 이렇게 열심히도 안하면서 하고싶은게 맞는걸까?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