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타지생활을 하다보니 서로에게 많이 의존했고
각자 자취를 하다가 지금은 거의 동거중이야
이름없음2018/09/13 21:42:19ID : p89zdSE7gi5
근데 난 원래부터 지역에서 쭉 살았고 그런 생활이
익숙하고 사실 부산은 본가랑 가까워서 우리동네 느낌도 많이 나거등
그래서 부산에서 쭉 자리잡고 살 생각이었는데
남친이 서울로 가고싶대
이름없음2018/09/13 21:43:59ID : p89zdSE7gi5
위에서 말을 안했네 남친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대학까지 쭉 다니다가 잠깐 부산에 온거였거든..흠냐
그래서인지 부산생활에 만족 못하고 서울에서 살고싶나봐
하긴 내가봐도 능력있으니 서울에서 사는게 좋다고는 생각해
이름없음2018/09/13 21:45:41ID : p89zdSE7gi5
근데 나는 그냥 지방대 나왔고 지금 직장도 잠깐 다니려고 온거고 원래 하고싶은 일이 있긴한데 아직 준비중이거든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 서울에서 취직하기도 힘들 것 같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여
이름없음2018/09/13 21:49:23ID : p89zdSE7gi5
내년에 서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서울로 올라가자는데
( ´ω`)서울은 뭔가 무섭단말이지
서울에 몇번 왔다갔다 해봤지만 부산억양으로 말하면 힐끔거린다든지 지하철이 복잡하다든지 뭐 그런 공포심..?
이름없음2018/09/13 21:55:29ID : p89zdSE7gi5
서울집 비싸니까 안된다 둘러댔더니 남친이 부모님이 해주신다 그래
집도 잘살아 근데 우리집은 별로 잘살지도 않고 내가 모은 돈도 일억도 안되는걸..( ´ㅡ`)
나는 줄게 없으니까 뭔가 부담스럽고 죄인같아져 나이차도 좀 많이나고 아이도 안낳을거라고 남친이랑 이미 얘기 다 해버렸고 남친부모님은 진작부터 손주 기대하신다는데
나중에 아시면 싫어하겠지? 이거 어쩐다
이름없음2018/09/13 22:52:59ID : hammr9dzTO2
일단 남친이랑 제대로 이야기 해 보는 건 어때? 둘러대기만 하면 별로 안 좋을 것 같앙 사실 나 남친 부모님께서 손주 기대하신다는 것도 너무 걸려...ㅎ
이름없음2018/09/13 23:04:58ID : 6mLcHu7bwnx
음..솔직히나는 안가는거 추천해
남자친구가 서울에서 태어났으면 자기는 친구도 있고 익숙한 동네이기까지한데 너는 아니기도 하고 만약 애까지 가지면 밖에 나가기는 더 힘들거라 생각해.
그리고 남친네 부모님이 애를 기대하면 거의 99.999퍼센트 시부모님 집근처에 너희 집이 마련될 수 있오. 그러면 시월드가 오픈하겠지..
이름없음2018/09/13 23:05:31ID : 6mLcHu7bwnx
그러니까 나는 네가 부산에 자리잡거나 아니면 아예 둘다 낮선 곳으로 가소 저리잡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