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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CpfgnRwpP 2018/09/15 19:58:14 ID : 2pXwLbBak6Z
꿈에 관한건 거의 무지하다시피 모르는 편이라 자각몽 파트너라는 단어가 있는진 모르겠는데 오늘 새벽에 꿈을 꾸면서 내 자각몽 파트너라는 사람을 만난것같아. 간단한 인적사항도 기억에 남고. 꿈이라기엔 너무 생생하고 신기해서 여기서 좀 풀어볼까 해
◆83CpfgnRwpP 2018/09/15 19:59:01 ID : 2pXwLbBak6Z
나는 전부터 그냥 의도하지 않아도 자각몽을 종종 꿔왔어! 나도 내가 어떻게 꾸는진 모르겠는데 한두달에 한번씩은 자각몽을 꾸더라고
이름없음 2018/09/15 19:59:10 ID : z9bbcpRCmGq
보고있어!!
◆83CpfgnRwpP 2018/09/15 19:59:23 ID : 2pXwLbBak6Z
음...일단 내 얘긴 여기까지 해보고 꿈 얘길 해보도록 할게
◆83CpfgnRwpP 2018/09/15 20:00:36 ID : 2pXwLbBak6Z
금요일에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난 한 열시쯤?에 잤다가 오늘 새벽네시에 깼어. 누워서 유튜브 좀 보다가 다섯시반~여섯시 사이에 다시 잠들었는데 그때부터 오전 열한시까지 거의 꿈을 네다섯개 꾼것같아
◆83CpfgnRwpP 2018/09/15 20:02:35 ID : 2pXwLbBak6Z
새벽에 다시 잠들었을때 바로 자각몽을 꿨어. 난 무슨 교실이라고 느껴지는 곳에 교복을 입고 책상 옆에 서 있었어. 교실엔 음 그 시험기간때 하는 책상배치 알지? 한줄씩 책상을 띄엄띄엄 배치해두는거. 그렇게 책상이 한줄로 주욱 있었고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교복을 입고 군데군데 앉아있었어 근데 자리는 비어있는 곳이 더 많았어.
◆83CpfgnRwpP 2018/09/15 20:04:35 ID : 2pXwLbBak6Z
난 그때 바로 꿈인걸 눈치채고(어떻게 그랬는진 몰라, 그냥 꿈인것같다는 생각이 확 들었어) 그냥 크게 와 이거 꿈이네?이건 꿈이야! 라고 교실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 들을수 있는 목소리로 좀 크게 외쳤어. 근데 보통 꿈에서 이건꿈이야!라고 하면 꿈속에 나오는 사람들이 다 자길 돌아본다고 하잖아?근데 내 꿈속 사람들은 그냥 미동도 없이 앉아있었어. 나한테 눈길조차 주지 않고.
◆83CpfgnRwpP 2018/09/15 20:06:45 ID : 2pXwLbBak6Z
다른사람들 반응이 없자 난 그게 너무 신기한거야, 그래서 계속 이거 꿈 아닌가? 꿈인데? 이러면서 계속 어그로를 끌었어. 근데 어느순간 내 옆에 있던 여자애가 내 입을 막으면서 이제 그만해, 라고 말하고 내 눈앞이 까매지더니 다른 꿈으로 이어졌고 다른 꿈에선 내가 꿈을 꾼단걸 인식하지 못했어
◆83CpfgnRwpP 2018/09/15 20:08:44 ID : 2pXwLbBak6Z
내 입을 막고 그만하라고 했던 여자애(이제부터 A라고 할게)는 처음엔 내옆에 없었어 난 처음엔 분명 혼자 책상옆에 서있다고 생각했거든. 그리고 분명 내가 생각하기에 내가 처음 '이건 꿈이야'라고 할땐 나 혼자밖에 없엇어. 근데 갑자기 A가 나타난거고. 나중에 다시 말하겠지만 나는 왠지 A가 내 자각몽 파트너라는 생각이 들어
◆83CpfgnRwpP 2018/09/15 20:10:43 ID : 2pXwLbBak6Z
자각몽이 끝나고 다른 꿈을 꿧는데 너무 뒤죽박죽이고 그닥 중요한것도 아니어서 그냥 넘어갈게. 기억도 잘 나지 않고.
◆83CpfgnRwpP 2018/09/15 20:13:20 ID : 2pXwLbBak6Z
되게 인셉션처럼 꿈속의 꿈속의 꿈속의 꿈을 꿨는데, 처음엔 내가 그냥 내 방에 서있었어. 원래 내 방이랑 달랐던 점은 가구 배치정도? 원래 내방책상은 방문 옆에 붙어있는데 꿈속에선 창문밑에 붙어있었어. 암튼 나는 방문쪽에 서있다가 무의식적으로 창문밑의 책상으로 다가갔어. 근데 화이트보드 하나가 있더라구
◆83CpfgnRwpP 2018/09/15 20:16:20 ID : 2pXwLbBak6Z
내방엔 화이트보드가 하나 있긴한데 사이즈가 좀 크고 평소에 쓰지 않아. 근데 꿈속의 내 책상위에 있던 화이트보드는 사이즈가 작았고(b2 종이 크기?정도) 내가 못보던 화이트보드였어. 그리고 뭔가 글자가 적혀져 있엇는데 난 그게 내 자각몽파트너의 프로필?인적사항이라고 생각해
◆83CpfgnRwpP 2018/09/15 20:18:28 ID : 2pXwLbBak6Z
왜냐면 화이트보드에 이름:000 대학:000 나이:000 이런식으로 뭔가가 막 적혀있었거든 그래서 난 찬찬히 읽어봤고 이건 뭔가 놓치면 안될 중요한 정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 그래서 내 폰카메라로 찍어놓으려고 폰을 찾아서 화면을 켰는데 카메라 아이콘이 없는거야. 막 당황해서 카메라 아이콘을 찾다가 무심코 화이트보드를 봤는데 몇몇 단어가 지워져있었어. 예를들면 이름은 지워지고 다니는 대학은 아직 남아있고 나이는 지워지고. 이런식으로
◆83CpfgnRwpP 2018/09/15 20:19:39 ID : 2pXwLbBak6Z
그때 또 무의식적으로 깨달았어 이 화이트보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보가 랜덤하게 사라진다고. 그래서 얼른 카메라를 찾으려고 했는데 나는 아이폰을 쓰거든?아이폰 쓰는 사람은 잘 알거야 잠금화면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면 카메라가 바로 나온다는걸
◆83CpfgnRwpP 2018/09/15 20:20:50 ID : 2pXwLbBak6Z
그래서 난 폰 잠금화면에서 옆으로 슬라이딩하고 폰카메라를 켠 다음 화이트보드에 남아있는 글씨를 찍었어. 당연한 얘기지만 꿈에서 깨서 갤러리를 보니까 화이트보드사진은 하나도 없더라고
◆83CpfgnRwpP 2018/09/15 20:23:25 ID : 2pXwLbBak6Z
아무튼. 화이트보드 사진을 찍고나서 갑자기 장면이 바뀌었고 나는 학교같은 곳에 있었어. 내가 내 노트북을 들고있었는데 어떤 남자애가 내 노트북을 뺏어가서 난 걔를 쫓아갔지. 그리고 내 노트북을 다시 찾아왔어 그리고나서 또 장면이 바뀌었어
◆83CpfgnRwpP 2018/09/15 20:25:32 ID : 2pXwLbBak6Z
다시 내 방이었어. 내가 주위를 보고 내방이란걸 인지하자마자 아 아까 학교에서 노트북뺏긴 그건 꿈이구나~ 라고 인식하고 내가 꿈에서 깼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일어나서 책상을 봤는데 화이트보드가 또 있는거야. 다시 봤더니 이름이랑 대학교랑 인스타 아이디가 있었어 다른것도 더 많았는데 생각이 안나ㅠㅠ 일단 나는 화이트보드 사진을 다시 찍었어
◆83CpfgnRwpP 2018/09/15 20:26:40 ID : 2pXwLbBak6Z
화이트보드 사진을 찍느라고 잠깐 폰으로 눈길을 돌렸는데 그새 또 단어 몇개가 지워져있더라. 지금 기억나는건 이름에 ㅇ,ㅎ이 들어간것같다는 거랑 대구에 영남대학교를 다닌다는거랑 전공이 사회학 아니면 영문학이라는것 정도?
◆83CpfgnRwpP 2018/09/15 20:27:22 ID : 2pXwLbBak6Z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대구에 살고있고 대학생이지만 영남대는 다니지 않아.
◆83CpfgnRwpP 2018/09/15 20:28:59 ID : 2pXwLbBak6Z
화이트보드 사진을 찍고 다시 내 책상을 보는데 내 책상이 붙어있던 벽이랑 창문은 사라지고 다른 사람의 방이 내 책상 바로 뒤에 붙어있었어! 난 그게 너무 신기했고 어떻게 된건지 자세히 보기위해 몸을 숙였는데 다시 내방 벽이랑 창문이 되돌아왔어
◆83CpfgnRwpP 2018/09/15 20:31:14 ID : 2pXwLbBak6Z
아쉬워하면서 몸을 반대로 돌렸는데 내 방문 밖에서 6살?7살?쯤 돼보이는 여자애가 내쪽으로 뛰어오는게 보이는거야. 여자애는 긴팔 긴바지를 입고있었고. 나는 그 어린애를 보자마자 딱 든 생각이 아, 쟨 내 파트너구나. 라는거였어
◆83CpfgnRwpP 2018/09/15 20:32:50 ID : 2pXwLbBak6Z
왜 그런생각이 들었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암튼 난 걜 되게 반가워했어. 여자애가 뛰어오는걸 보자마자 어린애 눈높이로 무릎으로만 일어선 자세를 하고 아이를 안으려고 팔을 벌리는 자세를 하고, 여자애가 내 품으로 들어오자마자 꼭 안아줬어. 여자애도 내 목을 끌어안았고
이름없음 2018/09/15 20:34:10 ID : z9bbcpRCmGq
옹..되게 신기하네 왠지 찾아보면 실존하는 사람일꺼같애...ㄷㄷㄷ
◆83CpfgnRwpP 2018/09/15 20:34:59 ID : 2pXwLbBak6Z
그렇게 서로 막 반가워하다가 내가 여자애한테 화이트보드를 보여주면서 뭐라뭐라고 막 말을 했는데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ㅠㅠ그리고 거실에서 큰 티비소리가 나길래 내가 거실쪽으로 살짝 고개를 틀었는데 그걸보고 여자애가 나한테 빨리 가봐, 라는 식으로 말을 했었어.
◆83CpfgnRwpP 2018/09/15 20:36:41 ID : 2pXwLbBak6Z
나는 그순간 눈을 떴고 자연스럽게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거든, 그때 시간이 오늘 오전 7시 반쯤?이었고 실제로 티비소리가 진짜 크게 났었어. 아빠가 오늘 출근을 하시는데 뉴스보신다구 티비를 틀었다가 볼륨버튼을 실수로 잘못 누르셔서 볼륨이 50가까이 커진거야. 그래서 내가 다시 원래대로 해드리고 난 다시 방에 들어왔어
◆83CpfgnRwpP 2018/09/15 20:37:08 ID : 2pXwLbBak6Z
그치 나도 너무 신기해!!진짜 있는 사람이면 더 신기하겠다
◆83CpfgnRwpP 2018/09/15 20:38:36 ID : 2pXwLbBak6Z
방에 들어와서 다시 누웠는데 진짜 혹시?설마?하는 마음으로 폰 갤러리를 확인해봤는데 화이트보드사진은 하나도 없었어. 혹시나 하는마음에 휴지통(아이폰은 사진을 삭제해도 사진이 휴지통으로 간 다음에 30일이 지나야 자동으로 삭제가 돼)까지 찾아봤는데 화이트보드사진같은건 없었어.
이름없음 2018/09/15 20:40:07 ID : 4FeLbBak7e4
그 인적 사항 기억나는데 있어??
◆83CpfgnRwpP 2018/09/15 20:41:06 ID : 2pXwLbBak6Z
이게 오늘 꾼 꿈 이야기고....그냥 너무 신기해서 스레 세워봤어 레스주들도 꿈에서 내가 모르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다고 생각해? 내친구들 중에서 영남대 다니는 친구들이 두명정도 있긴한데 한명은 이과계열이고 한명은 음악쪽이라 사회학과나 영문학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친구들이야...그리고 난 영남대에 가본적이 한번도 없어
◆83CpfgnRwpP 2018/09/15 20:41:45 ID : 2pXwLbBak6Z
기억나는건 이름이 여자이름같았고, 대구에 있는 영남대학교 학생이고, 전공이 사회학과 아니면 영어영문 둘중하나란거야 근데 사회학과가 맞지싶어
◆83CpfgnRwpP 2018/09/15 20:42:17 ID : 2pXwLbBak6Z
그리고 난 영남대 학생은 아까말한 내 친구들 둘 빼고 만난적이 없어....대체 뭘까
이름없음 2018/09/15 20:42:43 ID : 4FeLbBak7e4
그걸 바탕으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은 있어?
이름없음 2018/09/15 20:44:00 ID : 2pXwLbBak6Z
아 그리고 성이 이씨 아니면 양씨였던것같고, 중간글자가 '혜'였던거같다
이름없음 2018/09/15 20:45:01 ID : 2pXwLbBak6Z
음.. 글쎄 반반?이라고 해야하나 궁금하긴 한데 기를 쓰고 찾아야겠다는 필요는 못느끼는 정도? 근데 찾고싶은 맘도 있고
◆83CpfgnRwpP 2018/09/15 20:45:37 ID : 2pXwLbBak6Z
아 위 두 레스에 내 인증코드가 안달렸네 는 내가 쓴거야
◆83CpfgnRwpP 2018/09/15 20:50:23 ID : 2pXwLbBak6Z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꿈에 나올수도 있는거야? 난 꿈에 대해 뭘 찾아보고 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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