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

듣고싶어! 동접이당!

아무도 보지않지만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해볼게 일단 나는 현재 15살이고 이 일은 작년 날따라다니던 여자애가 사고로 죽고 일어난 일이야

작년에 학교에 입학한 첫날 되게되게 귀여운 여자애가 있었어 그래서 친해지고 싶었지 근데 애가 말이 되게 없더라 키도 쪼그맣고 하얗고 무쌍에다 진짜귀여웠어 근데 내가 막 친해지고싶으면 말도 많이걸고 친한척해서 애가 10번에 두세번은 대답해주더라

근데 그뒤로부터 일어난일이야 내가 학교에서 화장실을 혼자가고있었어 근데 그귀여운애가 날따라오는거야 처음엔 그냥 화장실가나 싶었어 근데 문잠김/문열림 이렇게되있잖아 문잠구는 그거가 근데 그걸 바깥에서 송가락 넣어서 막 하면 열리잖아 뭔지알겠니..?

암튼 그게 서서히 열리는거임 나 볼일보는데 개깜놀해서 문다시잠구고 나가봣더니 애가 서있더라 그일뒤로 얘가 좀 이상하네 싶어서 딱히 말은안걸었는데 집갈때도 뒤에서 나를쳐다보고 따라와 그리고 학교에서 내가 영어시간이었나 암튼 애랑 짝꿍이었는데 일부러 자기를 쳐다봐달라는? 그런의도로 내책상을 막 손으로치는거야 살살

정신이이상한가 하고 약3개월동안 계속 그러다가 애가 몸이 원래 안좋아서 체육때도 맨날 빠지고 그랬는데 어느날부터 학교에 안나오더니 죽었다더라

근데 얘가 죽은뒤로 지금까지도 쭉 뭔가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들어 집에 혼자있으면 휴지가 갑자기 떨어진다거나 피아노치고있으면 내가치지도 않은 건반이 눌러진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