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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16 12:25:57 ID : jwHxCphusqq
내가 스레딕에 글을 쓰게된 이유는 내가 초등학생 시절때 살던집이 내 꿈에 나왔기 때문이야 그것도 엄청 기괴하게 말이야 일단 내가 그 집에서 살때 어떤일이 있었는지부터 얘기해줄게 잘은 기억안나지만 아마도 초등학교3~5학년때 그 집에 살앗던거 같아 집은 4층짜리 건물이었는데 빌라라고 하기엔 작은 정사각기둥처럼 생긴 건물이었어 나는 그 건물의 4층에 살았어 근데 뭐라하지.. 원래 집이라는게 어디 나가있을때 가장 생각나는게 집이잖아? 예를들면 학교에 있을때 "빨리 집가고싶다~" 이러는거처럼 말이야 하지만 나는 왠지 그때 집이 엄청 무섭고 가기 싫었어 딱히 무서운일이 일어난것도 아니고 엄마아빠가 나를 못살게 구는것도 아니어서 집에 가기싫을 이유가 없었거든 그래서 나는 줄곧 한명밖에 없던 친구네 집에가서 놀다가 해질녘쯤에 집에 돌아갔던것같아 내가 그 집에 살게된지 몇달정도는 아무일없이 평범했어 근데 어느순간부터 잠잘때마다 악몽을 꾸게된거야 꿈에서 나는 밤에 우리집으로 오는 골목길을 걷고있었고 우리집 옆건물에는 초등학생 키만한 담벼락이 있었어 아무 생각없이 집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담벼락에서 조금 빛바래서 누런색이된 흰옷을 입은 머리카락에 온몸이 뒤덮인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나하테 달려드는거야 그리고 나는 꿈속에서 정신을 잃었어 정신을 차려보니까 나는 처음 꿈이 시작될때 있던 장소에서 집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어 아무생각없이 걷다가 담벼락을 보고는 말로표현못할만큼 흉측한 아까본 사람이 다시나올까봐 돌아가려했는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는 계속 집쪽으로 걸어갔어 아니나다를까 아까 나를 덮친 흉측한 사람은 방금과 같이 나를 덮쳤고 나는 다시 정신을 잃었어 정신을 차려보니 또 다시 같은장소에서 집쪽으로 걷고있었어 그리고 아까와 같은 상황이 반복됐어 수십번 수백번 같은상황이 꿈에서 반복되다가 아침이 되서 엄마가 깨워준덕분에 겨우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 근데 진짜 수백번 반복된 그상황이 일어나고 나서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서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은 상태였어 이게 내가 이 집에 이사오고나서 겪을 불행의 시발점이었다는걸 그때의 나는 몰랐어
이름없음 2018/09/16 12:36:42 ID : 1Ds9zbwoLcE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09/16 12:40:24 ID : jwHxCphusqq
아 맞다. 나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서 아기때부터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병원에 갔었어 근데 이 집에 이사오고 나서부터 내 건강상태가 악화된거같아 처음 악몽을 꾼 다음날 내가 학교에서 기절을 했어 내가 쓰러진걸본 다른반애가 선생님한테 바로 얘기해서 덕분에 병원에 빨리 갈 수 있었지 의사말로는 뇌랑 이어진 혈관의 구멍이 다른사람보다 훨씬 좁아서 좀만 몸이 피로를 느끼면 기절을 한다는거야 그리고 내가 기절했을때 바로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죽을지도 모른다는거야 근데 내가 외동인데다가 부모님은 맞벌이셔서 저녁까지는 나 혼자 집에 있어야되는데 외할머니는 일을하셔서 나를 돌봐줄 시간이 없으시고 친할머니는 가끔 몇주씩 나를 돌봐주러 오셨지만 친할머니도 역시 시간이 없어서 계속 나를 돌봐주지는 못하셨어 그렇다고 우리집이 가정부를 고용할 형편도 아니었고 말이야 어쩔 수 없이 엄마아빠는 나보고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에와서 무리하지 말고 쉬라고 하셨어 나는 그 뒤에도 다른집으로 이사를 가기 전까진 한달에 한번 이상은 기절했던것같아 이 집에 이사오고나서 겪은 두번째 불행이었어
이름없음 2018/09/16 12:49:55 ID : jwHxCphusqq
위에 적은 두 가지 사건은 아마 꼭 이 집이 아니더라도 겪을 수 있는 그런 일들이었어 하지만 내가 이 집을 정말 싫어하고 무서워하게 된건 이 집이 나를 가지고논다고 느낀사건 때문이야 그 사건에 대해서 지금 얘기해줄게 우리집문은 도어락 방식이라 열쇠는 쓰지않아 물론 그래서인지 집열쇠는 아무도 가지고있지 않았고 나는 학교를 갔다와서 집에서 즐길거라곤 만화보는거밖에 없어서 간식을 먹으면서 만화를 봤어 그러다가 저녁이 되었는데 아빠가 현관문을 두드리면서 문을열라는거야 그래서 문을 열러갔는데 이상하게 문이안열려서 문손잡이에 있는 잠금장치를 돌리니까 문이열리는거야 난 분명히 그걸 만진적이 없는데 말이야 이 뒤로도 집에선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났어 티비를 끄고 잠시 슈퍼를 갔다오면 티비가 켜져있다던가 학교가 끝나고 집에갔는데 도어락의 배터리가 다되서 문을 열지 못해한겨울에 집앞계단에서 엄마나 아빠가 오길 기다렸어 근데 내가 열려해도 배터리가 없어서 불도 안들어오던 도어락이 엄마가 와서 열려니까 평소처럼 정말 잘작동하는거야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건전지는 바꾸지않았는데 평소처럼 잘작동했어 그 때부터 나는 이 집이 정말 싫어졌어 아무것도 못하는 할 수 없는 꼬마를 집이 가지고 노는거같아서 빨리 이사를 가고싶어졌지
이름없음 2018/09/16 12:58:05 ID : jwHxCphusqq
또 다른 불행은 이 집에 이사오고나서 엄마랑 아빠의 성격이 예민해져서 부부싸움이 엄청 잦았어 부부싸움이 나면 엄마는 화나서 집을 자주 나가셨고 아빠는 나를 안심시켜주셨어 아 맞아 그리고 내가 잠이들었다가 악몽을 꿨는데 온몸이 찰흙인 눈사람같은 몸에 팔다리를 가진 녀석이 우리집 주방에 서있었어 근데 꿈속인데도 정말 생생하게 숨이막히는거야 숨이막혀서 나는 누워서 웅크리고 가슴을 잡고 있었는데 그 찰흙인간이랑 비슷한 찰흙인간 두명이 나를 몸으로 위에서 깔아뭉갰어 그래서 헉! 하고 한밤중에 일어났는데 그때 뭔가 하얗고 흐릿한 연기같은게 사람마냥 침대주변에서 걸어다니는거야 뭐지..? 하고 자세히 보려다가 갑자기 무서워져서 눈을 질끔감고 자는척을 했어 그리고 위에적은 일들과 더불어서 이런일들이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씩 반복되었어 이사가기 전까지 말이야
이름없음 2018/09/16 13:18:52 ID : jwHxCphusqq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나서는 내 건강도 많이 좋아져서 더이상 기절은 하지않게 되었고 엄마아빠 사이도 다시 좋아졌어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든건 내가 밖에있을때 집에 가고싶다고 느낀거야 정말 행복했고 집이 편했고 안심이 되었어 그런데 20살이된 지금 왜인지 자꾸 꿈에서 전에살던 집이나와 꿈의 내용은 거의 비슷해 시간은 항상 한밤중이고 하늘은 검붉은빛이야 엄마는 집근처의 오피스텔에서 야근을하고 거기서 잠까지 주무셔 아빠는 출장때문에 집에 못오셔서 나는 집에 혼자인 상황이지 물론 현실과는 관련없어 그 집이랑 그 집이 미친듯이 싫고 무섭다는거 빼고는말이야 내가 집에가기 싫어서 꿈속에서 다른곳으로 도망치려하면 불빛이 있던 곳들도 내가 가자마자 어두워지고 검붉은 하늘 때문인지 땅이랑 건물들도 검붉은색이 되버려 그렇게 계속 밝은곳을 찾아서 뛰다가 꿈에서 깨어나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내가 중학생때 살던아파트가 초등학생때 살던 집근처여서 가끔 예전 집쪽을 가보곤 했어 근데 이사간지 2년?정도 지난뒤에 그 건물이 철거되는 중이였더라 그 건물 주변에서 아저씨 두명이 얘기를 하고 계셔서 들어봤더니 무슨일이 있었나봐 그냥 지나가다가 엿들은 정도라 자세히는 못들었는데 "어휴 참.. 큰일이지 그런일이 다있고" 이러는거야 그게 집얘기가 아니라 다른얘기일 수 도 있었겠지만 철거된 건물을 보면서 얘기하는게 꼭 마치 그 건물에 대해서 얘기하는거 같았어 그 당시에는 별생각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 건물에서 무슨 사람이 죽었다던가 다쳤다던가 해서 철거된거 같아 근데 의문점이 드는게 일어났다면 내가 그 집을 떠난뒤에 일어난 일일텐데 만약에 정말 그 건물에 귀신이 있었다면 왜 아무도 그 귀신에 대한얘기를 하지 않는지 왜 우리가족 다음으로 살게된 사람들은 건물이 철거될 정도의 불행을 당했는지 왜 아직도 내 꿈에 철거되었을 집이 나오는지 모르겠어
이름없음 2018/09/16 14:14:37 ID : aranyIFa6Zj
으 무섭겠 ..다
이름없음 2018/09/16 15:48:41 ID : IHxvijfSGld
헐 무섭다 그 집에 악령같은거 살고 있었던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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