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올ㅋ

0.이미지메이킹 앞으로 적을 모든 방법의 바탕이 이거야. 내가 어떤 이미지를 어떻게 유지하는지에 따라, 나를 대하는 주변인들의 태도가 달라지는데, 기본적으로 학교는 권력구조상 선생님이 우위에 있다 보니 선생님 눈에 이뻐 보이는 걸 바탕으로, 일찌니들한테 안 거슬리는 방법 정도가 글을 쓰는 방향이 되겠네.

0-1. Base 이미지 (선택지 2갈래) 일단 공부를 좀 하는 레스주들은 별로 고민할 게 없다. 자연스레 이미지메이킹의 50%정도는 먹고 갈 수 있어. + α로 가끔 일찍 와서 인사하거나 문제집 자습하는 정도만 눈도장에 박혀도 만족이고... 공부로 이미지메이킹이 안 되면 착한애, 성실한 애 정도로는 인식이 되어있어야 편하다. 대충 주번일때 수업 전에 가서 출석부랑 쌤 물품 반에 옮겨드리거나, 도서부, 미술부 뭐 이런걸로 문제 안 일으키는 조용조용한 애 이미지가 써먹기 참 좋다. 내가 좀 센스가 있다 하면 담임쌤 반에 와보는 하교시간 (오전엔 안됌. 괜히 쌤 쫓아다닌다고 일찌니들 눈에 밟히면 꼬인다.) 맞춰서 청소하는 모습 한두번 보여주거나, 나같은 경우엔 아예 교무실에서 질문한다고 쌤 자리가서 질문하는 척 하다 쌤 당직날 (우린 기숙사 학교였답) 칠판 닦고 분필 지우개 털다 "일부러"걸림 ㅇㅇ

으아ㅏ 미안. 전화 하나 받고 왔다. 이쯤 하면 쌤들 눈에 적당히 괜찮게 보일 정도는 됨. 체육쌤 무서워하는 케이스 (주로 몸치, 스레주도 여기 속함) 있는데, 나는 일부러 첫수업부터 세주는 미친듯이 굴렀다. (주 2회였으면 3주 / 1회였으면 5주 / 3회였으면 2주. ) 처음 한두번은 쌤도 긴가민가 하는데, 몸치가 한 세네번 그러고있으면 쌤도 아시나보더라 그럼 좀 괜찮은 쌤이면 직접 옴. 1:1로 신경을 써주고, 아니면 냅두는데, 쌤이 1:1로 붙고 두번만 더 빡세게 하는 모습 보이면 그 뒤로는 엄살 좀 피워도 믿어주시는 느낌. 안 붙으면, 5시간 채우고 걍 엄살피우면 됨. 딱히 관심없다 소리야. 쌤들 이야기 기본은 이쯤만 해두면 될 것 같고.. 일찌니들 이야기를 해 볼까?

음 내 꿀팁까진 아닌데 내가 학교생활 하면서 제일 잘했다 생각하는게 애들이 내 앞에서 다른 애 뒷담화 하면 그냥 적당히 응 그래서?,그랬구나,아... 이런식으로 적당히 대꾸는 하되 절대 동조하거나 내가 더 얘기 안하는거. 난 이걸로 진짜 무난하게 살았어 난 쌤들한테 이쁨받고 이런건 관심 하나도 없어서 아마 진짜 반에 널린 그냥 학생1 그쯤이였겠지만...친구관계는 나름 괜찮았다 자부함

의외로 일찌니들 공략하기가 되게 난이도가 높지 않다! 걔네 그룹을 주목해 보면, 캐릭터별로 특징이 있어. 진짜 힘 쎈애 하나 / 옆에 달라붙은 애 하나 정도는 필수조합이고, 여기에 학교에 따라 달라붙은 애가 늘거나 / 돈 있는집 친구가 붙거나 해. 쉽게 걔네중에 하나만 연애 시뮬레이션 한다는 느낌으로 공략하면 되는데, 난이도 이지임. 일단 캐릭터별 공략 난이도가, 기본 공식은 옆에 달라붙은 애(단일 특성의 경우) > 돈 있는애 >> 힘 쌘애 달라붙은 애가 여러명이면, 돈 있는애 >> 힘 쌘애 > 달라붙은애 1,2 등등 다만 난이도가 높다고 갈굼을 꼭 덜 당하는게 아니라서.. 공략시 유리한 핀트는 오히려 돈 있는애 = 힘쌘애 >> 달라붙은애.

그냥 단애들 눈에 띄지않게 생활하는게 좋은거같더라. 누가와서 시비 걸일도없고. 무슨일이던 나서지않고 괜히 나서바야 좋을거 하나도 없는거 같았어. 일떠맡기고 못하면 존나갈구고..

일단 스레주는 이쯤하고 잠깐 점심먹고 올게. 이따봐 레스주들!

학교생활도 마찬가지고 군대도,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로 딱 중간만 가면 돼 눈에 띄지도 말고 안띄지도 말고 착하지도 안착하지도 않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