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내가 물리를 어려워하던 이유야. 대체 왜 힘을 가하지 않으면 물체가 계속 운동한다는 거지...? 현실에선 마찰력 때문에 정지하잖아? 물론 물리학에서는 마찰력이 없는 이상적 공간을 상정하고 가상실험을 하는 거지만 애초에 그게 난 이해가 안됐어. 대체 마찰력이 없는게 존재하지 않는데 어떻게 마찰력이 없는 상황을 상정할 수 있다는 거야??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전물리는 우리가 흔히 과학하면 느끼는 세상에 대한 탐구보다는 철학 분야에 더 가깝지 않나 싶어. 이론을 통한 사고니까.
이제는 딱히 고전물리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게. 어차피 이건 내가 사는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론적인 가상의 공간의 이야기니까.
근데 진짜 의문이야. 마찰력이 없다면 운동을 계속한다는 걸 대체 어떻게 안거야??
이름없음2018/09/17 19:59:25ID : Hu3DAqpeZcl
문과라서 기초과학이랑 비문학으로 밖에 못접해봤지만, 물리를 식으로 표현하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게 아닐까?
뭐, 실제로 우주공간에서 한방향으로 움직이는 물체는 거의 없다시피한 마찰력때문에 어디 부딪히기 전까지 쭉 그 방향으로 움직인다잖아.
문레기가 말해서 문송해...
이름없음2018/09/17 20:47:04ID : Banwts79eIG
우주에선 영원히 돌아
이름없음2018/09/17 21:03:35ID : skpSK59coIF
마찰력을 계산해서 빼니까 제로였겠지...ㅋㅋㅋㅋ
물리랑 수학은 철학 같은 문과과목이라 보는 교수님도 있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