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뭔데 말해봐

나는 사실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

삶의 의욕이 없어

나는 몇년 전 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 심하게 오는 건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어디서 받는지도 몰라서 원인을 해결하지 못 해. 그리고 그럴 때마다 정말로 살 마음이 없어져

죽고싶은거랑은 달라 그냥 살 마음이 없어 의욕도 없고 최근에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 학교는 가야해서 가는데 끝나고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면 내가 왜 살고있나 하는 생각이들어

나는 하고 싶은 일이 많았어 지금고3이고 수능끝나고 하고싶은 일이 많았어 근데 요즘은 그런 일을 생각해도 그닥 마음이 끌리지않어

참고로 입시스트레스는 아닐거야 예전보다 스트레스 많이 줄어든거거든

자꾸 내가 살아야하나 싶고 아무 것도 하기 싫어져 주말엔 하루종일 누워만있었던 적도 있어 유튜브를봐도 그저그렇고 게임을해봐도 그래 그냥 다 허무하고 모든 일이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의미없는 일을 하면서 내가 살아가야하나 싶고 지금 이렇게 글 쓰는 것도 사실 의미 없는 짓인데 하고 있네

그냥 정말 아무 의욕이 없어 하고 싶은 일도 하고 싶지 않아 나중에 하려고 했던 일도 다 놓고 싶어 나중에 해도 아무 의미가 없을 거라는 생각만 들어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또 싫은데 굳이 깊에 생각하는 건 또 싫어 그냥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

나도모르게 스트레스 받으면 숨쉬기 불편해져도 그냥 살아야하고 답답해도 버텨야해 그럴 때마다 더 살고싶은마음이 사라져 죽고싶다는 거랑은 달라 살아갈 의욕이 없어져

할말이많았는데 정리가안돼 그냥 이런 사람이야

수능끝나면하고싶었다는 일들, 가끔은 정말 의욕이 넘치다가도 금방 식어 왜 내가 그렇게 하고싶어했지? 무슨의미가 있지? 왜 그랬을까 하기도하고 공허한 기분이 들기도해

미안해 그냥 어딘가 얘기해보고싶었어

힘들게 공부를 해서라도 살아갈 이유를 만들려는 본능 같은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