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내일 당장 죽는건아니지만 지금 현재 시한부인생이야 그래서 나도 한달 여유있으니깐 뭘해야할지 친구한테는 말해줘야할지 ..
원래 병은 있었는데 이렇게 병이 빠르게 진행될지몰랐어 후 ,,오늘 병원가서 듣고왔는데 더이상 여기서 뭘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나 조금만 더 착하게살걸 ..좀만 더 베풀고 살걸 존나 후회되고 말할곳이 스레딕밖에없다 .. 엄마랑 병원같이 간건데 엄마랑 나랑 껴안아서 한시간정도 울은거같애
너희들도 착하게 좀 더 베풀면서 살면좋겠다 그냥 내가 지금까지 나쁜걸많이해서 엄마아빠말안들어서 자꾸 동생괴롭혀서 친구 뒷담까고 그런 못된짓한 벌로 생각할래
난 지금도 우리엄마가 어떤음식을 제일좋아하는지몰라. . 항상같이 식사할때 좋은건 우리주고. . 엄마는그냥 다 맛있데. . 엄마랑 맛있는거 먹으러가쟈 ㅎㅎ날씨도 좋은데 콧바람도 쐴겸 ㅎ
이름없음2018/09/18 00:02:10ID : jtfRzO4HxzP
그냥 내가젤 좋아하는친구한테 말하고 같이 하루종일 놀러다니기 술도먹고 솔직한얘기도하고
이름없음2018/09/18 03:08:50ID : 4IJRCqlBgqo
일단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실대로 말해줘 나중에 안다면 더 슬퍼할거야. 그리고 미울거야 많은시간 함께하지 못해서...
이름없음2018/09/18 03:23:01ID : ClzO2oJTXs2
2222 남자친구 나중에 알고나면 너무 미안해 할 거야.. 곁에 못 있어준거 두고두고 후회할 거라고.. 오해하기 전에 솔직하게 말해줬음 좋겠어..
나는 최대한 소소한 일상 사진이나 깔깔거리며 웃고 행복해하는 영상, 그리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같은 거 많이 찍어둘거야. 남겨진 사람들이 그걸 보면서 '그래도 얘를 이렇게 기억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한 달 동안 미련없이 진짜 하고 싶은 거 다 해버려.. 남은 시간 행복하고 알차게 보내길 바라
이름없음2018/09/18 17:43:37ID : a4K4Y62NvyE
애들아 많은 위로와 말들 고마워 오늘 친구들한테랑 전남자친구한테 말하고 오는길이야 처음에 애들은 안 믿더라 장난치지말라하고 병원진단서 그런거 보여주니깐 이제서야 믿더라구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그냥 울고 지금까지 고마웠다고 내 친구해줘서 고맙다고 그러고왔어 그리고 나는 미성년자라 술은 먹지못하고 그냥 내가 그동안 감사하다는의미로 밥사주고왔어 물론 남친한테도 똑같이
다들 나한테 그동안 수고했다고 나한테 말해주더라
이제 나도 내가 진짜 죽는구나라고 생각하니깐 눈물이 멈추질않더라 이렇게 털어놓으니깐 나은것같기도하구 앞으로 한달 뭐하구살지
이름없음2018/09/18 18:34:17ID : JXy4Za5U5fc
그동안 너가 괴롭혔던 사람들 있으면 가서 진심으로 용서도 구하고 무엇보다 가족들이랑 추억 많이 쌓아.. 사진도 더 많이많이 찍고
해줄 말이 이런거 밖에 없넹; 하루하루 죽어간다 생각하지 말고 그래도 행복하고 좋았던 일들만 떠올리면서 살아가길 바라 축 처져 있지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