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반갑네. 나도 그냥 어쩌다 인터넷 상에서 만나서 이야기가 너무 잘 통하고 성격도 맞고 재밌어서 자주 카톡하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처음엔 만나지도 못하는 랜선 연애에 거부감 느끼다가 걔가 고백해줘서 좀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 사귀었던 적이 있어.
사진이나 영상통화로 얼굴은 사귀기 전부터 서로 알고 있었고.
근데 랜선은 결국 거의 다 끝이 뭔가 허무하지 않아?
우리도 사정 상 직접 만나지 못하고 만날 날만 기약하고 있었는데.
직접 만나지를 않으니까 아무리 상대가 이쁘고 성격이 좋아도 생기는 감정에 한계가 있더라.
특히 제일 문제는 주변 사람들한테 연인이 있다고 못 말하는 거.
허무하게 끝난 경험이 있다 보니까 랜선연애가 그다지 좋게 보이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