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누굴 엄청 좋아해본적은 한번도 없어. 설렘 설렘한 느낌을 동성친구들한테 약간 느껴본적은 있고 남자는 경계하는편인데 여자는 성격이 좋든 안좋든 다 이뻐보이고 뭔가 다 각자의 매력이 넘쳐보이고 막 그래(특정인을 향한 마음이 아니라 잘 모르겠어)
난 어깨가 넓은 편이라 동성 친구들이 자주 어깨에 기대곤 하거든 근데 그때 막 간지럽기도 하고 막 숨도 자연스럽게 못쉬고 긴장하고 그래
그리고 가끔 친구 중에 손깍지 끼는 애들이 있는데 그럴때 조금 긴장되더라
나도 내가 누굴 좋아해본적이 없으니 내가 퀴어인지 아닌지 헷갈리더라고. 항상 좋아하는 가수들도 여자들이고 여자배우를 더 좋아하고
여러분들이 보기엔 내가 어때보여??
이름없음2018/09/20 23:09:06ID : 89zhAjiqpbx
레스주가 쓴 것만으로 보기에는 내가 바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기 이전의 모습으로 느껴져. 하지만 레스주와 나는 서로 다른 사람이니까 정체성이 확립될 때까지 시간을 갖고 기다려 보면 어떨까? 지금 나타나는 끌림이 더 깊어지게 만드는 상대가 있을 수도 있어!
이름없음2018/09/20 23:09:54ID : BxU1A4ZeE3v
굳이 퀴어 쪽으로 생각하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가수, 배우가 여자인건 동경의 마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주위에 그런 케이스가 많았거든. 스레주가 스킨십에 긴장하거나 하는 건 그런 쪽으로 익숙하지가 않아서일까, 싶기도 하네. 무조건 아! 스레주는 퀴어야! 혹은 아니야! 라고 말할 수는 없어. 결국 자기의 지향성은 자기가 겪어가면서 알아가게 되는거거든. 스레주가 자연스럽게 정체화를 하면 좋겠다. 화이팅!
이름없음2018/09/20 23:13:11ID : 2NteNtjuk8l
나 스레주야!
고마워ㅠㅠ 맞아... 좀더 기다려야겠지...
항상 궁금해하다가 너무 오래 사람을 좋아해보지 못해서...
답답해서 물어봤어ㅠㅠㅠ 진지하게 상담해줘서 고마워
나도 그냥 짐작으로 내가 바이일까? 하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궁금해져ㅠㅠ
이름없음2018/09/20 23:17:59ID : 2NteNtjuk8l
ㅠㅠㅠ고마워ㅠㅠ 그렇구나...난 스킨쉽에 긴장하는게 내가 양성적 경향?? 뭐라해야하지.. 가능성이 있구나 라고 어렴풋이 생각해왔거든 ㅠㅠ 그냥 긴장해서일수도 있네..
이름없음2018/09/21 12:30:17ID : nwk785TRDs8
음... 나도 그런 경향이 있었는데 나의 경우는 말처럼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거였고 현재 무성애자로 정체화해서.... 아직은 잘 모르니 두고 보는게 나을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