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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1 23:16:06 ID : Gr9ioY63Pck
별 시덥지도 않고 막 그렇게 큰 그런 일은 아니지만 나도 스레 써보고 싶기도 하고 다른 스레주들 스레 읽다가 생각나서 적어보려고해 ㅜㅜ
이름없음 2018/09/21 23:16:22 ID : Gr9ioY63Pck
음 보고 있는 레스주들 있으려나
이름없음 2018/09/21 23:17:09 ID : s5Wpf9js62E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9/21 23:18:07 ID : Gr9ioY63Pck
헐 있구나 ㅜㅜ 내가 초등학교 때 단체로 캠프장에 놀러갔던 적이 있었어
이름없음 2018/09/21 23:18:32 ID : Y8i63Pa7fgk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09/21 23:19:14 ID : Gr9ioY63Pck
근데 약간 시골 마을의 뒷산 야산 ? 이런 곳이었는데 부모님이랑 함께 갔던 게 아니라 단체에서 간거라 선생님 한 5분 계시고 아이들은 한 25명 정도 있었어
이름없음 2018/09/21 23:21:20 ID : Gr9ioY63Pck
근데 그 우리가 간 캠프장이 폐교로 만들어진 캠프장이었는데 폐교한지 오래되기도 했고 그 학교에 다녔던 학생들도 별로 없었던 학교였던걸로 들었던거같아
이름없음 2018/09/21 23:21:23 ID : Fjthhtg2HyH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09/21 23:22:28 ID : Gr9ioY63Pck
난 그때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우리 학년만 간게 아니라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 같이 간 캠프였어 낮에는 재밌게 놀고 밤에는 낮에 설치해둔 텐트로 들어가서 우리끼리 얘기하고 놀았지
이름없음 2018/09/21 23:24:08 ID : Gr9ioY63Pck
그날 내 기억으로는 선생님들이 잠 들기 전에 했던 얘기가 밤에는 어둡고 뱀도 많고 위험한 곳이기도 하니깐 조심하라고 전했지 근데 난 그때 선생님 말씀을 제대로 듣지 않았어 잘 들었어야했는데..
이름없음 2018/09/21 23:25:00 ID : Gr9ioY63Pck
그 학교가 출입금지 구역도 많았거든 하여튼 그래서 난 새벽 두 시? 쯤이었나 그때까지 애들이랑 텐트에서 놀다가 선생님들이 주무시는 것 같아서 텐트 밖으로 나오게됐어
이름없음 2018/09/21 23:27:24 ID : Gr9ioY63Pck
그 어린 나이에 겁도 없었는지 어둠속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동생들이랑 신나게 뛰어다녔어 그러다가 선생님들 소리가 들리는거야 내 기억엔 선생님들이 우리 텐트 아이들 이름을 한명씩 다 불렀어 25명정도 있었다고 했잖아
이름없음 2018/09/21 23:28:24 ID : Gr9ioY63Pck
한 텐트에 5명씩 해서 학생들 텐트 총 5개 선생님 텐트 2개해서 총 7개에 텐트 였어 하여튼 선생님 소리가 들리길래 아이들ㄷ이랑 나는 조용히 정말 조용히 풀 숲 뒤에 숨었어
이름없음 2018/09/21 23:28:52 ID : Gr9ioY63Pck
계속 해서 우리 5명 이름을 한번씩 돌아가면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 근데 이상한건 이름만 부르고 더이상에 말은 하지 않았어
이름없음 2018/09/21 23:31:10 ID : Gr9ioY63Pck
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난 선생님한테 지금 걸리면 혼나겠다 싶은 생각에 그 자리에서 꼼짝도 안하려고 했어 근데 5학년 동생이 나한테 언니 우리 왜 숨었어 ? 누가 우리를 찾고 있는거야 ? 빨리 미주네 (가명) 텐트 가서 놀자 기다리고 있을거야 우리 라고 말하는거야
이름없음 2018/09/21 23:31:56 ID : VbvhgkrdQrf
듣고잇엉
이름없음 2018/09/21 23:32:05 ID : Gr9ioY63Pck
그때 나는 동생한테 조용히하라고 했어 그랬더니 동생이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언니 왜그래 ? 라고 묻는거야 난 그 애한테 선생님들 목소리 들리잖아 우리 걸리면 혼나 죽어 진짜 라고 대답했어
이름없음 2018/09/21 23:34:15 ID : Gr9ioY63Pck
그랬더니 5학년동생이랑 나머지 학년 동생들이 언니 무슨소리 ?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데 ? 하길래 나는 동생들이 나한테 장난을 치는줄 알고 지금 나가면 선생님들한테 혼난다고 막 화를 냈어 그랬더니 아이들이 날 자꾸만 이상하게 쳐다보며 질문을 했어 언니 진짜 왜그러냐고 무섭다며 나에게 그랬던게 기억이 나
이름없음 2018/09/21 23:35:09 ID : VbvhgkrdQrf
그래서??
이름없음 2018/09/21 23:35:27 ID : Gr9ioY63Pck
한 20분을 그렇게 있었나 아이들도 지쳤는지 조용하더라고 나도 어린나이에 깊은 생각은 못했는지 조용히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었기도했고 나만 선생님 소리를 듣는다는게 무섭다는 생각도 하지않았어 워낙 어릴때 겁없고 기 쎄단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 그냥 단지 난 아이들 귀가 잘못된거라고 생각을 했어
이름없음 2018/09/21 23:37:37 ID : Gr9ioY63Pck
그냥 나가자는 동생들에 말에 나도 그러자하고 미주네(가명)텐트로 향하려고 했어 그런데 이번엔 내 이름만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난 그때 든 생각이 누군가 나한테 장난을 치는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재촉하는 동생들 때문에 나도 동생들과 함께 미주 텐트로 향했어
이름없음 2018/09/21 23:40:33 ID : Gr9ioY63Pck
난 그냥 별 일 없겠지 하고 넘기고 미주 텐트에 갔는데 미주랑 다른 팀 동생들이 잠에 들지않고 우리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무서운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우리도 같이 합류해서 후레쉬 빛 하나로만 빛을 켜놓고 10명이서 한 텐트에서 무서운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
이름없음 2018/09/21 23:41:25 ID : VbvhgkrdQrf
듣고아써
이름없음 2018/09/21 23:43:52 ID : Gr9ioY63Pck
그때가 한 새벽 2시 40분?이었나 어쨋든 3시를 향해가고 있는 시간이었어 우리는 한명 한명 돌아가며 무서운 얘기를 했어 이야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 하필이면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우리팀 동생이 생겼어 서로서로 떠넘기다 결국 나랑 동생이 화장실에 가야했어
이름없음 2018/09/21 23:45:18 ID : Gr9ioY63Pck
근데 야산에 폐교를 캠프장으로 만들었다고 했었잖아 화장실이 좀 멀었단 말이야 동생도 무서워했고 나도 어린 동생이랑 딱 둘만 있으니깐 무서웠어 그래서 선생님한테 화장실 같이 가달라고 하려고 선생님 텐트를 찾았어
이름없음 2018/09/21 23:47:29 ID : Gr9ioY63Pck
그렇게 해서 선생님 한 분이랑 같이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다시 화장실에 다녀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이 왠지 모르게 느낌이 쎄한 느낌이 들었어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다시 돌아왔는데 아이들이 놀러나가자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때 느낀 쎄한 감정때문이었을까 그냥 텐트 안에 있자고 했어
이름없음 2018/09/21 23:49:27 ID : Gr9ioY63Pck
나랑 화장실 다녀온 동생이랑 나를 제외하고 나머지가 다같이 나가자며 나를 졸라대며 나가자고 하는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그냥 떼쓰는게 아니라 뭔가에 홀린듯이 나를 졸라댔어
이름없음 2018/09/21 23:51:46 ID : Gr9ioY63Pck
한 텐트에 10명이 같이 놀고 있었다고 했잖아 화장실에 다녀온 동생이랑 날 빼고 8명이 그런다고 생각해봐 너무 무서웠어 정말 내가 기억하는 아이들의 표정과 말투는 다 똑같았던거로 기억이 나 나랑 동생을 쳐다보는건 차갑고 무서운 표정이었지만 말투는 부드럽고 착한 말투로 정말로 뭔가에 홀린듯이 나가자고 꼬드기는 식이었어
이름없음 2018/09/21 23:53:34 ID : Gr9ioY63Pck
갑자기 생각하니까 소름이 막 돋네,, 어쨋든 간에 난 결국 아이들 성화에 못이기기도 했고 나도 걔네가 그러니까 갑자기 나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딱 든거야 나도 내가 그런 생각을 왜했는지 아직도 도무지 이해가 안돼
이름없음 2018/09/21 23:55:22 ID : Gr9ioY63Pck
결국 그렇게 나는 나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대신 나가서 조금만 놀다 들어오자고 그리고 절대 개인행동은 하지말자는 식으로 말을 하며 약속을 하자고 했어 그랬더니 아이들이 모두 씨익 웃으며 알겠다고 하더라 그것도 너무 무서웠는데 그냥 기분이 좋아서 그렇게 웃는건 줄 알았어
이름없음 2018/09/21 23:56:56 ID : Gr9ioY63Pck
우리는 그렇게 10명이 다함께 나갔어 나가니깐 또 아이들이나 나나 같이 즐겁게 놀았어 텐트 안에서 아이들이랑 밖에서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달랐어 안에서 아이들은 뭔가에 홀린듯했지만 밖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초등학생들끼리 즐겁게 노는 모습이었어 그 어두운 산에서 우리는 또다시 여기저기 돌아다녔어
이름없음 2018/09/21 23:58:18 ID : Gr9ioY63Pck
그러다가 우리는 출입금지 구역 쪽에 갔어 문득 나는 생각이 들었어 선생님이 출입금지 구역 근처에는 절대로 가지말라고 했던 말들이 근데 아이들이 그 안에 들어가자고 나를 또 다시 한번 조르는거야 난 절대 안된다고 선생님한테 혼날거라고 했어
이름없음 2018/09/21 23:58:46 ID : Gr9ioY63Pck
하 손아프다 보고 있는 레스주들 있어 ?
이름없음 2018/09/21 23:59:37 ID : Gr9ioY63Pck
음 없는것 같네 ㅜㅜ 나 좀만 쉬고 올게
이름없음 2018/09/21 23:59:50 ID : Y1fXBtfRCnQ
있어!
이름없음 2018/09/22 00:00:04 ID : s5Wpf9js62E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9/22 00:00:07 ID : Y1fXBtfRCnQ
쉬고와!
이름없음 2018/09/22 00:22:14 ID : Gr9ioY63Pck
레스들 나 왔어 ! 이제 팔이 좀 덜아프길래 계속 작성할게 !! 금지구역 앞에서 아이들은 내 말은 무시하고 그냥 그 금지 구역 선을 넘어갔어 난 너무 무서운 마음에 아이들한테 소리란 소리를 지르며 나오라고 선생님을 불러오겠다고 소리 쳤어 그랬더니 아이들 표정이 무섭게 일그러지며 모두가 나를 째려보는거야
이름없음 2018/09/22 00:23:47 ID : Gr9ioY63Pck
그런데도 나는 아이들한테 나오라고 막 소리쳤어 근데 째려보는것도 다같이 멈춰서서 30초 ? 정도 그러다가 무시해버리고 하나 둘씩 풀 숲 안으로 들어가는거야 안보이는곳까지 근데 난 그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겠더라고 할 수 있는거라곤 아이들을 향해 소리를 치는것 뿐 선생님에게 바로 찾아가지도 아이들을 붙잡으러 가지도 못했어 그때 왠지 모르게 몸이 딱딱하게 굳어서 움직이지 않았던걸로 기억 나
이름없음 2018/09/22 00:25:15 ID : Gr9ioY63Pck
아 그 화장실에 같이 간 동생을 행성이라고 부를게 눈이 우주를 담은것 처럼 예뻤거든 행성이도 금지 구역에 다른 아이에 손에 이끌려 들어갔어 그나마 멀쩡했던 행성이마저 그러니까 더 무섭기도 했고 나를 제외한 9명 모두가 그러니까 나를 더 두렵게 만들었어 그 와중에 난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어 그렇게 내 눈앞에서 모두가 사라질때까지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이름없음 2018/09/22 00:26:46 ID : Gr9ioY63Pck
심지어 휴대폰도 두고왔고 산의 새벽은 더 어두웠고 터무니 없이 다같이 여기저기서 뛰어다닌 터라 나 혼자서는 길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 너무너무 무서웠어 정말로 너무너무 아무리 내가 기가 쎄더라도 그 어두운 곳에 혼자 서있는건 무리였어 정말로 어떡하지 라는 방법을 찾기보다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난 눈물만 흘리며 혼자 서 있었어
이름없음 2018/09/22 00:27:08 ID : Gr9ioY63Pck
그런데 그때 갑자기
이름없음 2018/09/22 00:28:31 ID : Gr9ioY63Pck
또 다시 선생님들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난 너무 무서웠던 탓에 아까 일은 생각 조차 안하고 다 필요없고 그냥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렸어 그때 너무 무서워서였는지 선생님들이 무슨 소리를 내는지 기억도 잘 안나 그냥 무작정 선생님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렸어
이름없음 2018/09/22 00:31:33 ID : 0msrs63RBe5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9/22 00:49:13 ID : Gr9ioY63Pck
그렇게 선생님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간 곳은 캠핑장 앞 폐교문 앞이었어 근데 그 앞에는 아무도 없었고 난 그 어둠속을 헤집으며 선생님을 찾아댔어 근데 선생님이고 뭐고 아무도 없는거야
이름없음 2018/09/22 00:50:57 ID : Gr9ioY63Pck
지금 생각해보니까 내가 어떻게 목소리만 듣고 그 장소에 찾아갔는지 그게 더 신기하네 근데 그 장소에 도착했는데 선생님이든 사람이든 아무도 없었어 그런데 사람 목소리는 계속해서 들려왔고 그제서야 들렸어 무슨 소리였는지
이름없음 2018/09/22 00:53:50 ID : i2lipfdRCql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9/22 00:53:58 ID : Gr9ioY63Pck
그 소리는 계속해서 선생님들이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였어 달릴때는 그 소리를 찾아서 달렸는데 이제는 그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찾았는데도 그 소리가 들리는 곳엔 아무것도 없으니깐 당황스럽고 무섭기만 했어 또 다시 몸이 딱딱하게 굳어버렸어 그때 난 폐교문앞에서부커 텐트장까지 길을 알면서도 텐트장으로 돌아가려던 생각은 하지 않았어
이름없음 2018/09/22 00:54:43 ID : Gr9ioY63Pck
너무 무서우니깐 텐트장으로 돌아가야겠단 생각은 들지도 않았고 선생님 목소리는 점점 내 귓가에 가까워져왔어
이름없음 2018/09/22 00:57:32 ID : Gr9ioY63Pck
해는 뜰 생각을 안해서 내 눈앞에 보이는건 딸랑 쇠 철문과 어둠뿐이고 게다가 혼자인데 선생님 목소리는 계속해서 들리고 거의 실신 수준으로 자리에 주저 앉아버렸던것 같아
이름없음 2018/09/22 00:59:27 ID : Gr9ioY63Pck
그렇게 두려움에 떨면서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귓가에 들리는 선생님 목소리만 들으며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렸어 나 진짜 멍청했나봐 바로 그냥 텐트장으로 달려갈걸 무서워하면서 거기에 왜 앉아있었는지 내가 그 당시에 무슨 생각을 하고 뭔가에 홀렸는지 그러고 있었는지 지금와서 보니 의문점이다 정말
이름없음 2018/09/22 01:01:47 ID : Gr9ioY63Pck
그렇게 꾹 참으며 날이 밝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그 자리에서 쪽잠에 들었던것 같아 거짓말 같겠지만 정말이야 그렇게 눈을 떠보니 난 텐트 안 이었어 난 너무 생생했는데 눈을 떠보니 텐트 안 이었고 내 옆에는 아이들이 있었어 너무나도 믿을수가 없었어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 생생했거든
이름없음 2018/09/22 01:02:48 ID : Gr9ioY63Pck
우리팀 아이들이 모두 깨어나고나서 난 한명씩 붙잡고 물어봤어 어제 무슨 일 없었냐 너희들 어제 같이 나가서 놀때 어디갔었냐 나혼자 너무 무서웠다 하며 횡설수설을 해댔어
이름없음 2018/09/22 01:04:52 ID : Gr9ioY63Pck
그러더니 5학년 동생이 그러더라 언니 무슨 소리야 ? 우리 어제 선생님 점호때문에 다같이 잠들었잖아 라고 말을 하는거야 그 말을 들은 나는 꿈인가 하며 약간 안심이 되기도 했어
이름없음 2018/09/22 01:05:32 ID : Gr9ioY63Pck
그렇게 난 이렇게나 무서운 꿈을 꿀 수가 있구나 하며 집에 갈 준비들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행성이가 나를 부르며 나에게 다가왔어 웃으며 난 대해줬어 무슨일이냐고
이름없음 2018/09/22 01:06:38 ID : Gr9ioY63Pck
행성이가 하는 말이 언니 어제 어디갔었어 ? 나 쉬마려워서 깼는데 언니가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뭐라뭐라하면서 나갔다 라고 얘길해서 자기가 쫓아 나가려고 나를 불러댔다고 하더라
이름없음 2018/09/22 01:07:26 ID : i2lipfdRCql
헐 뭐야ㅠㅠㅠㅠㅠㅠ 소름돋았어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9/22 01:07:59 ID : Gr9ioY63Pck
난 그 말을 듣고 점점 무서워졌어 그래서 나는 행성이에게 얼른 그 다음 얘길 해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행성이가 자기는 나를 엄청 불렀는데 난 대답도 안하고 행성이를 쳐다도 보지않고 그냥 뜬금없이 갑자기 텐트 밖에 나갔다고 말을 하는거야
이름없음 2018/09/22 01:09:18 ID : Gr9ioY63Pck
행성이는 그냥 내가 처음엔 못들은 줄 알았는데 계속 불렀는데도 난 대답이 없더래 자기 혼자 화장실에 가기 무섭기도 하고 내가 자기를 무시하는것 같기도 해서 그냥 다시 자기는 잠에 들었다고 했어
이름없음 2018/09/22 01:09:31 ID : nQlfTTU0nvh
헐 무서웠겠다ㅠ
이름없음 2018/09/22 01:09:59 ID : Gr9ioY63Pck
너무나도 소름이 끼쳤던 나는 어제 함께 놀았던 미주네 텐트를 찾았어
이름없음 2018/09/22 01:10:47 ID : Gr9ioY63Pck
미주를 미친듯이 불러대며 미주한테 어제 우리 무서운 얘기도 하고 같이 놀았잖아 그치 ? 너 어제 어디갔었어 왜 나 혼자두고 너희들끼리 놀러가냐 나 무서워서 죽는줄 알았잖아 라고 대충 이런 식으로 말했어
이름없음 2018/09/22 01:13:27 ID : Gr9ioY63Pck
난 미주가 한 말이 너무나도 무서웠어 미주가 나에게 그러더라고 무슨 소리야 ? 너 어제 너 혼자 우리 텐트와서 뭐 이학교는 언제 생겼고 언제 뭘했고 언제 폐교했는지 그런걸 줄줄이 말하더니 갑자기 너 자러간다고 나갔잖아 라고 했어
이름없음 2018/09/22 01:14:10 ID : Gr9ioY63Pck
진짜 오줌 지릴뻔했던거 참고 미주에게 장난치지 말라하니깐 미주가 미주랑 같은 팀 동생들을 데려와서 막 얘기 해보라고 그랬어 그랬더니 미주랑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고
이름없음 2018/09/22 01:16:09 ID : Gr9ioY63Pck
너무 무서웠던 난 선생님들을 찾아가서 어제 우리들 이름을 불렀냐며 다짜고짜 물었어 그랬더니 선생님들도 점호 끝나고 피곤해서 바로 잤다고 무슨 일 있었냐고 물으시길래 난 아무일도 없었다하고 동갑인 미주에게 가서 펑펑 울며 내가 있었던 일을 얘기해줬어
이름없음 2018/09/22 01:17:44 ID : Gr9ioY63Pck
미주는 진심으로 같이 무서워해주고 나를 위로해주며 괜찮다고 안아줬지만 사실 난 그때 이후로 산이나 폐교장에 생긴 야영장에는 잘 못가는 편이야 이야기가 너무 뒤죽박죽 인것 같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난 기억에 남는 일이였어 지금은 내가 고3이니까 6년 전이지 사실 그 야영장을 벗어나고서부턴 지금까지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야
이름없음 2018/09/22 01:18:30 ID : Gr9ioY63Pck
제일 무서운건 이 기억은 나 혼자만 가지고 있고 내 기억속에 같이 놀았던 아이들은 도대체 누구 였을까가 궁금해 정말
이름없음 2018/09/22 01:19:04 ID : Gr9ioY63Pck
정말 별 시덥지도 않은 이야기고 길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들어줘서 고마워 레스주들 ㅜㅜ
이름없음 2018/09/22 01:19:24 ID : i2lipfdRCql
와 진짜 제대로 홀렸었네ㅠㅠㅠㅠ 진짜 무서웠겠다ㅠㅠㅠㅠㅜ 큰 사고 없었고 지금도 아무 일 없다니 다행이야
이름없음 2018/09/22 01:20:17 ID : i2lipfdRCql
썰 풀어줘서 고마워 😊
이름없음 2018/09/22 01:20:46 ID : Gr9ioY63Pck
고마워ㅜㅜ 정말 내가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했다면 난 지금 어떻게 됐을지 으 생각만해도 너무너무 무섭다ㅜㅜ
이름없음 2018/09/22 01:21:24 ID : Gr9ioY63Pck
내가 더 고맙지 :) 갑자기 생각 난 거라 마구잡이로 적어댔는데 잘 봐준게 더 고마워 ㅎㅎ
이름없음 2018/09/22 01:23:47 ID : Gr9ioY63Pck
레스주들 시간이 많이 늦었다 다들 잘자 ! :)
이름없음 2018/09/22 01:24:32 ID : o43V9a8rBwG
잘자 스레주! 무사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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