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길가는데 웬 머리짧은 여자가 와서 저기요! 에렌도시가 어디예요? 라고 묻는거야. 그래서 ??? 에렌도시요?? 잘 모르겠네요. 하고 가는데 갑자기 저기요!! 요즘 브랜드 옷 가게 어디가 좋아요? 어디에 있죠? 라고 물어서 글쎄요.. 몰라요. 다시 또 갈 길 가려는데 그럼 하나만 더 물을게요. 여기 놀 곳은 어디 있을까요? 라고 물어서 저기 쭉 가면 노래방이랑 카페들 많으니까 거기서 놀 수 있어요. 하니까 아 카페 좋아하시나보구나 하면서 말을 하기 시작하는거야. 그래서 아 네.. 강아지카페가 어쩌구 저쩌구 그러다가 학생이냐 묻더니 자긴 대학원 다니고 있다고 하대? 그래서 아 그렇군요..
이름없음2018/09/22 04:40:05ID : fVfeZg7tdwl
나한텐 학생이세요?
아녀 성인인데요
에이.거짓말
진짠데요..
저기 복이 많아보이시네 공부조금만 하면 머리좋으실꺼 같은데
아뇨 빡대가리라 ㅎㅎ;;
에이~ 어디대학교 다녀요?
경기권 대학이지만)저 대학교 지잡대에요~
말해줘요
말 못해요 ㅋㅋㅋ부끄러워서
얘기 좀만 하시고 가요
폰잡고)어 너 다왔어?스파오?ㅇㅋㅇㅋ 죄송해요ㅠ가봐야할꺼 같아여 ㅠㅠ
이러고 도망가듯이 간적 있는데
이름없음2018/09/22 04:43:09ID : XzcNtijcmsm
그러다 나보고 음 국문학과나 미술 쪽 하시나봐요? 묻길래 아뇨 아닌데요. 대답하니까 아 그래요? 그러면서 집안사정이나 친구나 남자친구나 자신한테 좀 힘든 일 있으시죠? 그래서 네..뭐 이러고 넘기니까 자기가 사람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좀 안다는거야. 그래서 아..네... 그럼 전 갈게요.. 이러는데 잠깐만 하나만 더 물을게요. 저 이상한 사람 아니고 요즘 범죄자도 많고 경계가 좀 심하신데 낯을 많이 가리시나봐요? 아...네... 솔직히 저랑 대화하고 싶은 것이잖아요. 저 외국인인 줄 알았는데 잘 못 봤네요?? 여기서 뭔 소린가 싶었음. 알고보니 에렌도시가 아니라 외국인 아니세요? 라고 물은 거였음ㅋㅋㅋㅋㅋ혹시 사람들이 많이 말 걸지 않나요? 아뇨 그런 적 없는데요. 이러면서 이렇게 만났는데 깊은 관계까진 가자는 건 아니고 멘토 멘티 이런 것도 아니고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요. 아..네 폰 만지면서 대답함.. 그러면서 종교 같은 것도 아니고 종교가 있으시다면 어쩔 수 없고.. 네.. 이때부터 포기하고 먼 산을 바라봄.. 뭔갈 말하는데... 네..저 가야해요.. 하나만 더 물을게요. 이것만 반복하고 착한 나는 뭔데요!! 아 뭐냐고요..하.. 뭐죠? 그러고 네... 아...
이름없음2018/09/22 04:45:03ID : XzcNtijcmsm
대답만 네...네 하는 도중에 어떤 여성 분이 어 지은아!! 여기서 뭐해? 가자! 하고 절 무사히 구출해주셨어. 고마웠네요 ㅜㅜ 대체 저 사람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는데 사이비라네요. 이런 일 처음이야. 난 그동안 정말 글로 봤었는데 실제로 만나면 도를 아십니까 라고 말하는 줄 알았어.
이름없음2018/09/22 04:51:05ID : XzcNtijcmsm
하나만 더 물을게요를 하면 이제부터 피하면 되는거지?
이름없음2018/09/22 08:26:11ID : zffgrAo1zO4
헐 그렇게 끈질기구나... 난 역에서 어떤 언니가 얼굴에 복이... 이러면서 오길래 무시하고 갈 길 갔는데
이름없음2018/09/22 13:26:41ID : 5RA0mnxvg5g
난 노래듣다가 하이라이트 때 도를 아십니까 시전하길레 짜증나서
싸나운 눈빛 나오니까 "후~... 효도하세요." 이러고 갔음...
누가보면 불효잔줄 알겠네...
이름없음2018/09/22 14:48:29ID : si63RAZeFfS
난 검고치고 토익학원 가고있는데 빨리 가야되는데 길을 묻대? 그러면서 들러붙으면서 "저기 대학원생이시죠? 지금 저희ㄱ..." "아뇨 저 18살인데요" 이러니까 아네...^^ 하면서 떨어져나가더라. 작은 미자를 건드리면 법적으로 주옥되는거에요 아주 주옥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