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년마다 한 두번씩 꿈에서 한 장소를 매일 가 그 장소는 하얀 안개속에 왼쪽에는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초가집이랄까 작은 나무 집이 하나 있어 집 오른쪽에는 나무가 엄청 많은데 전부 소나무였던걸로 기억해 이 곳은 안개가 엄청 심해서 앞이 잘 안보여 그래서 그런건지 차도는 흙 하나 날리지 않고 마치 아무차도 안 지나간듯 누군가 매일 닦는듯 깨끗해
이름없음2018/09/22 23:03:07ID : a2nyJU7tio1
그렇게 나는 엄마와 함께 그 장소를 가 가끔씩 동생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엄마랑 같이가 갈때마다 마치 아무도 모르는 장소에 들어온듯 아무도 몰라야할 장소에 들어온듯 엄마는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내 손을 잡고 그 안개속을 뚫고 날 그 집으로 데려가
이름없음2018/09/22 23:05:16ID : a2nyJU7tio1
그 집안에는 어떤 할머니 한 분이 계셔 매일 나를 보고 여기 있으면 안 된다며 밀어내 하지만 엄마는 여기가 마지막이라며 울상을 지어 나는 매번 이 꿈을 꿀때마다 이 루트를 벗어날 수가 없었어
이름없음2018/09/22 23:07:41ID : a2nyJU7tio1
근데 난 방금 이 꿈을 꿨어 다른 루트로 말야 눈을 떠 보니 나는 도로 위에 쓰러져 있었어 처음에는 여기가 어딘가 했었어 매일 있던 장소보다 좀 떨어져있던 장소였어
이름없음2018/09/22 23:08:59ID : a2nyJU7tio1
엄마는 없었고 나만 있었어 아무도 안 다니는 도로라 천천히 일어났어 차가 올 일이 없을테니까 말야 처음에는 도로를 따라서 가면 마을이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 저 안개를 뚫고 가기엔 용기가 부족했어
이름없음2018/09/22 23:18:07ID : a2nyJU7tio1
그래서 앞에 보이는 집 안으로 들어갔지 가봤던 곳이니까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텅 비어있는거야 아무것도 없이 그냥 겉에만 집이지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거야 방 토대까지도 까마귀같은 새들만 날아다니고 아무것도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