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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4 14:50:29 ID : JTTSMnPba08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어 ㅋㅋㅋ 좆같아 진짜. 어렸을 때 부터 잘 놀아주지도 않고 퇴근하면 맨날 게임만 하고,나 피부 예민한데도 엄마 임신했을 때 부터 담배 뻑뻑 피운사람이야. 가끔 화나면 한 두 번 때리고 욕하고 물건 집어던졌는데 무뚝뚝한 성격이라 일 년에 몇 번 정도 있을까 말까였어. 근데 이제는 사소한 일 가지고도 그러는 거야. 동생한테 미친새끼라고 하고, 내가 참다 참다 소리지르니까 애새끼들이 지 엄마 닮아서 싸가지가 없다고하고, 썅년이 학비는 니가 내라고 내가 널 왜 키워야 하냐고 한다 씨발롬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도 애비노릇 한 적 없음 맨날 집에서 나가라고 하고. 엄마는 가스라이팅 오지게 당해서 다 참고 살자고 그러고 가족이라는 틀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 내가 한 마디라도 하려 하면 날 혼내. 어제는 내가 너무 화나서 몸까지 부들부들 떨면서 그만 좀 하라고 소리질렀는데 미친놈이 의자 들고오더니 날 내리치려고 했어, 동생이랑 엄마가 말렸는데 마음대로 안되니까 날 밀어서 쇼파로 내동댕이치고 결국화나서 의자 집어 던져서 의자 부서짐. 진짜 죽여버리고 싶어. 한남의 정석이야. 원래 내가 죽으면 엄마가, 친구들이 슬퍼할까봐 자살은 생각도 안했었는데 걍 그 새끼 죽이고 나도 죽고 싶어. 물건 집어던지고 욕하는 거에서, 이젠 그 물건으로 날 직접 치려는 것까지 왔는데, 그 다음은 진짜 날 죽일 수도 있지 않을까. 독립하고 싶어. 근데 현실적으로 나는 경제력도 없고 세상물정도 몰라. 아빠새끼 때문에 우울증도 생겼었어, 내 성격 아빠랑 똑같아졌거든 동생은 영향 안받았으면 좋겠어. 가정폭력 맞아. 맞는 것 같아. 그런데 현실적으로 신고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나가서 살 수도 없잖아.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원래 다 이러고 사니?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는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가 행복한 건 아니잖아. 다들 어떻게 사는 거야. 죽는 거 무서웠는데 이젠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9/24 15:07:26 ID : LbzO2k2tvA7
같이 자살할래?
이름없음 2018/09/24 15:11:44 ID : PeGmty45grw
우선 진정했으면 좋겠어. 흔한 가정사는 아니지만 한국이든 다른나라든 폭력적인 가장은 분명히 존재해. 너의 부(아빠)를 옹호할 마음은 없지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있을지도 몰라.( 아이들한테는 말해주지 않는 부모간의 대립같은). 중요한건 우선 문제가 가정내부에 있는지 부터 꼼꼼히 살펴봐. 너의 부(아빠)가 감정적으로 안정적일때 차분히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문제가 가정내부에 있지않다면 직장이나 친구 또는 금전문제 같은 외부적인 문제일꺼야. 둘중 무엇이건 작성자가 기억해야할건 부모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당신편인 사람들이야. 그들이 당신을 사회로부터 지켜주고있어. 그리고 너는 아직 독립할 능력이 없어보이네. 너가 해야할건 단 한가지야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것' 너의 부(아빠)에게 사랑을 보여줘 서로 한편이라는것을 알려줘. 가장의 무게를 헤아려줘. 가장으로써 인정해줘. 가족의 따뜻함으로 포용해줘. 기억해야해. 너흰 서로 한편이야.
이름없음 2018/09/24 16:40:26 ID : vbeNyY62Fin
걱정해 줘도 모자랄판에;;
이름없음 2018/09/24 16:40:26 ID : JTTSMnPba08
위로해주는 말은 고마워. 하지만, 아빠와는 평화적인 대화라는 건 없어. 우린 둘 다 신경질적인 사람이라서 대화가 시작과 동시에 싸움이 되거든. 아빠는 항상 무뚝뚝하고 감정표현이 서투른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밀고 가는 인간이야. 나는 살면서 정말 단 한번도 아빠와 진심어린 이야기도 한 적 없고, 아빠가 잘 못한 일에 대해서 사과 비슷한 말도 받아본 적 없어. 어린애도 아니고 "쟤가 먼저 그랬어"라고 소리지르더라. 이미 우리 가족에서 아빠한테는 사랑같은 건 없어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9/24 18:53:12 ID : PeGmty45grw
너의 부(아빠)는 나의 부와, 너는 나와 비슷해. 나와 내 부는 서로를 오랫동안 이해하지 못했어. 우리는 서로가 닮았었어. 내 부는 본인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날 탓했지, 매번 이해할수 없었어. 짜증과 남탓만 난무한 대화가 끝임없이 이어졌어. 나 역시 오랫동안 내 부와 진심어린 대화를 할수없었어. 그럴 틈을 주지않았거든. 나의 부는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이 옳고 정당하다고 생각했어. 난 그를 이해하지 못했지. 우리는 매순간 단 한치의 양보도 없었어. 지금 나와 내 부는 누구보다 사려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어. 우리는 서로가 말할때 조심하고 필요 이상으로 대화를 깊게 끌고가지 않아. 대화의 주제에 따라 대립각이 세워질것 같으면 감정이 개입하는걸 최우선으로 경계해. 우리는 지금의 관계가 '꾸준히 대화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난 너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깃들길 간절히 바래.
이름없음 2018/09/25 00:59:35 ID : JTTSMnPba08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 난 항상 노력해왔는데 아빠는 언제쯤 노력할지 모르겠다. 입다물면 끝이니까. 하지만 내가 살면서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지금 당장은 하고 싶지 않아. 고립되고 싶어, 나한테 시간이 아주 많이 필요한 것 같아. 고마워.
이름없음 2018/10/17 23:31:33 ID : vvh9bhf9jBx
내아빠라는사람도 그래 윽박에 으름장에 엄마때리는거부터 어느정도 커서 (사춘기무렵) 말대꾸나 왜그러냐는식으로 말하기시작하니 나도때리더라 난올해27살인데 작년까지도 맞있던적이있어 이젠 분노가 극에 달해서 정말 나도 미칠지경이야 또그러면 나도 내가 저사람 죽일까겁나 얼른 이혼시키고 엄마랑 살고싶어...가정폭력은 가장 최악인거같아 정말 영혼을 말라죽이는것같아 죽고싶어 늘 내가 이런 감정에 빠져사는것도 너무 억울하고 원망스러워 일상생활중에도 문득문득 떠오르는데 너무 괴롭다
이름없음 2018/10/18 00:01:50 ID : so3QoNze5gp
첨으로 댓 달아보는건데, 혼자 참지말고 꼭 도움을 요청해야해. 129(보건복지상담센터)에 전화해서 상담을 해보는것도 좋고 112에 전화해서 신고를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예전엔 아동학대 신고센터 번호가 따로 있었는데 통합되어서 112로 전화하면 된대) 스레주가 계속 참기만 한다면, 가정 내에 폭력은 계속 지속될거야. 폭력은 어떤 이유라도 절대 없어야해. 부모라도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거나 부모 기분에 따라 폭력을 행해도 되는 사람이 아니야. 절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해. 경찰에 신고하기 두려우면 위에 적터준 번호로 전화해서 상담을 받아보던가 학교 선생님이나 주변 다른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동네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것도 좋아. 사춘기에 힘든 시기를 겪는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내일 꼭 도움을 요청해. 지금 스레주 가족끼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듯 싶으니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그래야 스레주 아빠가 힘들어하시고 화가 많이 나시는 부분에 대해 가족들도 이해할 수 있고 서로 풀 수 있는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거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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