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좋아하는 색깔이 뭐야? 라고 묻는다면 난 이거! 라고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까 전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을까? 꼭 하나가 아니라도 여러개지만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도 말야.
왜냐면 난 저런 질문들에 대답하는게 너무 어렵더라고ㅠ 좋아하는게 없는 건 아닌데... 오히려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막연함? 연예인 누가좋아?로 예를 들면 저번 주는 영화배우 누구가 좋고 오늘은 아이돌 누가 좋은데 저번주 영화배우가 안좋아진 건 또 아냐... 그럼 그 아이돌 그룹 안에서 누가젤좋은가? 그것도 어... 그냥 다? 무슨 노래가 좋으냐 물어보면 그것도 계속 바뀌는데 그나마도 곡이 아니라 아티스트 단위로 얘기해야함ㅋㅋㅋ
그래서 자기 취향을 분명하게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좀 신기해... 보통은 다 그런건지 나같은 사람도 많이 있을까?
이름없음2018/09/26 04:23:56ID : Bs4JWryZjwF
그리고 진짜 뭔가를 인생을 다 불태워서라도 사랑하고 싶다! 라는게 생겨도 그게 최장 일년을 못 가... 그래서 좋아하는 마음을 아껴야 하는 웃픈 습관이 생겨버림...ㅋ 크게 좋아할수록 빠르게 연소돼버리거든; 그러고 나면 굉장한 허탈감을 느끼는데 불타게 좋아했던 '기억'은 또렷한데 그리 멀지도 않은 그 때 같은 마음이 아무리 해도 다시 자극되질 않아서... 그렇다고 남들에 비해서 뭐 엄청 열정적이게 좋아했던 것도 아닌데 그것조차 어렵게 느껴지니 말이야...
이름없음2018/09/26 09:47:19ID : IKY2re7tdu5
나도 뭔가 애들이 뭐가 좋냐 하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어쩔땐 바뀌기도 하고 그래 취향은 살면서 많이 변하고 아직 생각해 본적 없는것도 많으니깐 너무 심각하게 고민까진.. 안해두 됄거 같애!
이름없음2018/09/26 11:57:41ID : 8mIJV88knyL
나도 그래.. 좋아하는게 확실치 않다고 자아정립이 제대로 안되었다거나 하는건 아니야.. 그게 자기 성향일뿐임.
이름없음2018/09/26 11:59:14ID : 8mIJV88knyL
3말대로 취향은 계속해서 변하는거구. 오히려 취향이 너무 확고해서 한가지에 멈춰있으면 다양한것들을 못받아들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