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메모장에 끄적이듯 아무렇게나 이야길 써 내려가자 감정과 타인을 --- 자유로운 창작 릴레이 소설 스레입니다! 누추해도 가끔 이야기나 발상이 떠오르신다면 편하게 쓰고 가주세요:)! >>2 시작
  • 밤하늘의 별빛이 파도속에 박힌다. 넘처흐르는 별빛과 물결을 담아낸 바다는 노래를 부르며 떠나간다.
  • >>2 흘러넘치는 노래는 내 감정이 되어 입밖으로 나오고 타인의 시선속에 서있는 너를 본다.
  • >>3 나는 아름다운 세계에 있다. 너는 그렇지 않았다. 세상 대부분의 일이 이런 식일 것이다. 너는 타인들의 시선과 그리고 타인들의 몸 속에 둘러싸여 있었다. 아무도 너를 이해하지 않았다. 그럴 수 없어서기도 했고 그럴 필요가 없어서기도 했다. 나는 내가 있는 아름다운 곳에서 너를 이해하고 싶었지만 하고 싶은 일들은 늘 잘 되지 않는다.
  • >>4밤이 드리울때, 난너를 만나러간적이 있다. 차갑지만 따습고 슬프지만 강인한 그눈빛에 난더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 우리의 이야기와 비슷한 소설을 본 적이 있다 아마 제목이.. 워터멜론 슈가에서 일꺼다 소설처럼 몽황하기만 할 뿐 알 수없는 나와 너의 마음 그리고 우리의 상황. 우리의 끝도 비극적일까? 어쩌면 어이없는 끝맺음이 날지도 모른다 수 많은 작가들이 그리 끝낸것처럼 무책임하게.. 갑작스럽게 맞이한 사랑이라는 파도가 헤어짐이라는 파도로 변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이 있다 지금 모든 것이 힘든 너에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슬프다.. 이렇게 가만히 지켜봐도 되는 걸까?
  • >>6 두눈에 담겨있던 별빛은 어두운 밤하늘이 되어가고 꽃향기를 머금던 머리칼은 꽃봉오리가 져물어 언제 올지도 모르는 봄을 기다린다. 여러 색으로 물들던 너의두손은 새하얀 눈꽃이 되어서 뼈마디가 보이기 시작했다.
  • >>7 저 앙상한 나무들은 봄을 기다리면 되는데 왜 그때의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난 계속 기다린다. 오지 않을 봄을.
  • >>8 오지 않는 봄은 있었지만. 오지 않는 겨울은 없었다. 돌아오지 않는 순간은 있었지만. 시간은 계속 움직여가고 있었다.
  • >>9 한번도 입지못한 웨딩드레스를 팝니다.
  • >>10 겨울이 시작될 무렵. 그런 메시지가 도착했다.
  • >>11 우리는 누추한 꿈을 꿉니다. 세계 저 편에 있는 나무와 풀꽃 그런 것들을 마주 잡고 그릴 때 쯤 피어나던 이상향을 좀먹으며 기생하며 자라는 행적에 사랑이란 이름을 붙이고 언제까지고 부정하며 살 수 없는 것에 피조물을 맡겼다 쓸려가는 하늘에 빗대어 우리는 오늘도 수렁같은 꿈을 먹습니다.
  • >>12 서랍장 속 오래된 편지지에,손이 닿지 않아 차가운 펜으로 막연히 글을 써내려간다.미처 내뱉을 수 없었던 말들을. 그렇게 오랫동안.
  • 검고 붉은 나의 혈서 아무대도 갈곳없는 편지를 쓰고는 도착지도 돌아올곳도 없이 떠돌기를 염원하며 보내봅니다.
  • >>14 그대는 잘 지내십니까. 꿈에서 본 그 붉은 편지가 눈에 선해 전해질리 없는 글자들을 조심히 새겨봅니다. 어딘지 모를 그 곳을 헤메고 계시진 않은가요. 제가 당신을 간절히 찾고있음을 잊으신건가요. 글 위로 떨어진 투명한 얼룩이 번져 이내는 붉게 물듭니다. 그대는 잘 지내십니까.
  • >>15 보내지 말았어야할 편지에게서 답장이 왔다. 주소도 우표도 붙어있지않은 검고 검은 편지 저는 살아있습니다. 붉은편지에 담긴 별빛과 파도를 머금은 비를 맞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길을 헤메지 않도록 달빛이 저를 인도하며 길을 만들고 저를 간절히 찾는 당신에게 다가갈수 없다는 사실또한 알려주었습니다. 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자국은 이내 붉게 물들어버립니다. 저는 살아있습니다.
  • >>16 그대의 고운 손으로 기별하셨으니 이것으로 되었습니다. 이제 나는 그대의 편지를 품에 안고 머나먼 우주 저 끝으로,짙은 청색의 바다 저 밑으로 가라앉습니다. 그 밤,당신의 말들을 전해준 달빛을 난 기억합니다. 마음이 저리도록 아름다운 그대,나를 잊지 말아요.
  • >>17 편지를 서랍장에 넣을 때. 첫 눈이 내렸다. 세상이 하얗게 물들어 가고 있을 때. 그녀는 푸른 바다. 차디찬 바다속에서 가라 앉고 있었다. 눈은 따뜻했지만. 그녀에게 가야할 길은 멀었다. 가다가 눈에 파묻힐 지도 모르고. 바다에 가라앉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손을 잡고 싶어 나는 다시, 서랍장의 편지를 꺼내 주소를 바라본다.
  • >>18 12월의 어느날이었다.
  • >>18 미안하지만 주소가 없다고 써있어...!
  • >>20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잠깐만. 고민 좀 해볼게.
  • >>21 내가 한번 해결해볼께
  • >>18 우리가 서로를 떠나기전 서로에게 써준 편지 검은색도 붉은색도 하얀도 아닌 푸르른 가을하늘의 색 편지
  • >>23 고마워..!
  • 손과 손 끝에 닿은 온기는 따뜻했다.머리가 어지럽도록 따스한 정이었다.나를 두고 차갑게 돌아가던 세상 속에 찾은 마음이었다.
  • >>25 이쯤에서 끝을 맺어야 한다,라고 수십번도 더 되뇌었다.하지만 불가능이었다.항상 그렇게 생각만 하도록 만드는 온기였다. 그러나 난 이 따스함을 여기서,이곳에서 끝낸다.
  • "자네 그소식 들었는가?" 추위를 보내기 위해 모닥불에 앉아있던 상인이 옆에있는 나무꾼에게 말했다. "무슨소식말인가?" "영주님 둘째 따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네" 모닥불의 불꽃이 줄어들자 나무꾼은 조용히 장작을 넣었다. "그거라면 나도 들었네 손목에서 나오는 피로 편지를 쓰며 죽었다며?" 나무꾼의 말에 상인은 술잔을 건네주며 술을 따라줬다. "그집에 드나들던 집시 계집아이와 이런저런 소문이 많아서 자살한거라더군" 술잔에 따라진 술은 나무꾼의 입맛에 너무나도 씁쓸했다. 그러나 그것을 몰랐는지 상인은 나무꾼의 술잔에 술을 더부었다. 상인의 성의를 무시할수 없었던 나무꾼은 상인이 안보는 틈을타 모닥불에 술을 부어버렸다. 금방이라도 꺼질것 같았던 모닥불은 빛을 잃은채 연기를 내보이며 꺼졌다. "불이 꺼져버렸구만.. 아주 잘 타오르다가.."
  • >>27이 앞의 내용들을 모두 이은거구나!!그것까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 --- #2
  • 내 손 끝을 따라 새겨진 우주를 본다. 숨을 쉴 수 없도록 짙은 색들이 물든 그 곳은.
  • >>30 결락한 달이 노래하는, 은빛의 찬란한 하늘. 별무리가 잘게 떨며 찬란함을 뽐내는 모형정원. 몽환적이고도 아름다운 광경에 숨을 멈추곤 천천히 손을 뻗는다. 불어오는 바람이 몸을 감싸안는다. 어느새 웃음을 머금고 하늘을 향해 손을 더, 더 높이 뻗는다. 닿을 수 없는 그곳엔 밝게 빛나는 별똥별이 떨어지고 있었다. 순간의 유산물은 찰나와 찰나 사이에서 순간을 머금는다.
  • >>31 두눈에 담긴 별을 머금고 바람의 질주를 바라본다. 아무런 형태로도 존재하지않는 바람만이 숨이막힐정도로 나를 감싸안아준다. .
  • 차마 흐르는 눈물마저 훔치지못할 정도로 벅차흐르는 감정. 자유라는건 이리도 황홀한 것이었던가.
  • >>33 미처 손에 담을 수도 없게 흩뿌려지는 방울은 이윽고 투명하게 달을 감싼다.
  • 번쩍이는 모래알같은 달빛이 새어나와 나를 비춘다.
  • >>35 내 어깨 주변에서 산산이 부서지는 달빛은 모래알,그 말고 달리 표현할 단어가 없다.잡으려 하면 손의 미세한 틈으로 스르륵 빠져나가는 꼴 마저도 퍽 모래알을 닮았다는 실없는 생각을 해본다.
  • 가련한 집시아이는 한줌의 모래알이되어 차디찬 바다밑으로 떨어진다.
  •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과 함께 그의 마음은 처참하게 부서져 내렸다. 늘 함께했던 친우는 지금 싸늘하게 식어버린 모습으로 그의 품안에서 고요하게 누워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잠들어 있는 듯이 평온했다. 당장이라도 눈을 뜨고 “왜 울고있냐”라며 짓굿게 웃으며 일어설 것 만 같았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헛된 바램이라는 것을 남자는 알고 있었다. 알고 있지만 놓을 수 없었다.
  • >>38 미안해,울지마..허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소리들은 나락으로 떨어진다.내 어깨를 아프게 붙들고 있는 손의 온기,감촉 무엇하나 느낄 수 없다. - 그저 여행을 떠날 뿐이야. 한마디라도 전할 수 있다면,그렇게 말할 수만 있다면.
  • "한명은 사랑임을알기에 한줌의 재가되어 바닷속에 가라앉고 한명은 사랑임을 몰랐기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맘에드는 결말인가요?" 상인과 나무꾼이 앉아있던 모닥불근처에서 나는 그것에게 질문했다. 이 결말에 만족하느냐고
  • >>40 “인간이란 어리석군. 고작 감정따위에 휘둘려져 생명을 바치다니...” 그것은 잠시 생각에 잠긴듯 눈을 감았다. 이윽코 그것이 인간에게 물었다. “너희 인간에겐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렇게 소중한가? 자신의 모든걸 버릴 수 있을 정도로?” 그것은 감정에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연약함을 동정했다.
  • >>41 "연약하기에 짧고 아름다울수 있는겁니다." 나는 모닥불의 불씨를 살리며 불을피워냈다. 검은 잿더미속에서 살아있던 불씨는 다시한번 아름다운 불꽃을 보여내며 불꽃을 만들었다. "이불은 언젠가는 꺼지지만 보관만 잘한다면 불씨는 남아서 몇년이고 몇십년이고 살아있겠죠" 아름답고 우둔한 영주의 둘째딸과 가련하고 미련했던 집시소녀는 같은곳으로 떠났다. 그것은 타오르는 불을보며 입을열었다. "그들은 만날수 없을거다. 처음은 같았으나 결말이 다른 두사람이니 다른길로 들어가겠지 하나는 미련하고 하나는 우둔해 어리석어"
  • >>42 아직도 납득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것을 눈에 담으며 나는 입을 열었다. “그럴지도 모릅니다. 죽음으로 인하여 현세의 육신과 기억은 소멸하고 두사람은 영원한 이별을 맞이했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죠.” 나는 그것에게서 눈을 떼고 별들의 수 놓아진 밤하늘을 보며 말했다. “육신과 기억은 유한 합니다. 하지만 영혼과 시간은 무한 합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것의 앞으로 갔다. “수 많은 시간을 거슬러 두 사람의 영혼은 다른 형태로 맞다을 수도 있는 법이죠” 흔들리는 그것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마치 당신과 나처럼”
  • "당신은 무한한 삶을살겠죠 하지만 저는 아닙니다. 저는 죽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겁니다.저를 추억하고 싶어도 기억하실수 없을겁니다." 그것의 눈빛은 더욱더 흔들렸으나 일렁이는 아지랑이마냥 계속해서 나를바라보았다. "제가 당신에게 할수있는 최후의 반항이니까요." 나는 하나의 잿더미로 변하기 위해서 한마리의 새가되어 모닥불로 뛰어들었다. 불길이 몸을 감싸안아주었고 나는 마지막이기를 바라며 눈을감았다. 내가 유일하게 선택할수 있는 나만의 결말이란 참으로 뜨겁고도 아른다운... 모닥불이 꺼진뒤 잿더미에 놓여있는 깃털을 집어든 그는 그 깃털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너희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아니..처음부터 이해할 필요가 없던것이냐.." 깃털은 그것의 손에 바스라저 사라지고 그곳에는 작은 불씨하나와 잿더미 그리고 누군가의 발자국만이 남아있었다.
  • 끊어져가는 의식 속에서 나는 무엇을 바랬던 걸까... 단 한번이라도 그대와 함께 살고 싶었고, 함께 죽고 싶었다. 이번에도 닿지 못한 그의 모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눈을 감는다. 다음 생에는 조금이라도 그대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며...
  • 수많은 시간을 거슬러 나는 또다시 기별합니다. 그대는 오늘 이 시간 애처롭게 스러진 불꽃을 기억하십니까. 손 끝에 살포시 감긴 깃털의 미세한 진동을,느낄 수 있으신가요. 그대와 나,이 우주에 그토록 애달픈 선을 그어봅니다. 기억합니다,지우지 못한 그 별들을.
  • 찬란하게 빛날것만 같았던 시간들은 다시 한번 흑빛으로 물들어 심연 속으로 가라앉았다.
  • "이건 꿈입니다. 절대로 일어나고싶지않은.." 당신의 무릎에 머리를 베고누워 계절에 맞지않게 피어있는 꽃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장미와 해바라기 안개꽃과 수선화 그리고 당신과 저는 벚꽃 나무밑에 존재합니다. "어울리고있다. 그거면 충분해"
  • 달빛아래 흩날리는 꽃잎들은 마치 보석처럼 아름다웠다. 한낱 꿈일지라도 너무나 황홀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거짓이라 할지라도 상관없었다.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며 입을 열었다. “이곳에서만이라도 온전히 저의 것으로 있어주세요”
  • 다시 이 별에 머물며 나는 당신에게 묻는다. 그대의 파도는 비로소 형태를 갖추었습니까?
  • _완결 났으니까 간단하게 피드백을 남겨보자
  • 난 1과 2가 같은 이야기기를 바라지 않았어..
  • 미얀...설마 챕터2가 있는줄 몰랐어
  • 밑에 있는거 챕터 2였어???
  • 응..아마도?레주가 선 그어뒀으니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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