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도 올린 적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생각나서 쓸라궁!
예전에 내가 한 참 과외 학생 찾던 때 였는데
막 친구들한테 과외할 아이들 없나 이야기 하다가 전단지 붙븥 해보라는 말이 있어서 전단지 하나 붙이고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그 거리가 1-2분 거리였는데 연락이 오는거야 그래서 처음에는 연락이 왔으니까 너무 설레고 좋아서 받았지 근데 연락받은 곳이랑 내가 전단지 붙인 곳이랑 너무 먼 곳이더라??
정말 너무 멀어서 당황했었어 그래서 처음에는 뭐지..싶다가도 긍정적으로 뭐 지나가다가 보시고 연락줬겠거니 하고 그럼 다음 주에 뵐까요? 하니까 지금 당장 봐야겠대 그래서 아 너무 말기도 하ㅏ구..이러니까 선생님. 전. 지금 당장 봐야합니다 이러셔서 그 먼 거리를 전철타고 버스타고 갔지 근데 더 이상한 건 내가 초인종도 안눌렀는데 갑자기 문을 열고 선생님 너무 기다렸어요 정말 많이 기다렸어요 하고 웃는 거야 정말 섬뜩하게 내 생에 처음으로 소름이 돋았어 그러고 우리 아이는 중학생이고 뭐 어쩌고 이러는데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봤는데 어떤 아저씨가 있길래 난 아버님인가 했는데 그 어머님이 막 웃으시면서 우리 아들이 엄청 궁금했나봐요 하고 말하는데 그건 중학생이 아니였어 수염도 수염에 아빠들이 입는 런닝..? 같은 거에 트렁크빤쮸에 정말 충격적이였지...
이름없음2018/09/29 05:50:50ID : jeHA7wHvdDw
ㅂㄱㅇㅇ
이름없음2018/09/29 06:01:34ID : SE8klbcsnO3
공곰헤 들려줘ㅠ
이름없음2018/09/29 06:01:46ID : SE8klbcsnO3
비가와요
이름없음2018/09/29 06:01:56ID : SE8klbcsnO3
빌고있어
이름없음2018/09/29 06:02:03ID : SE8klbcsnO3
반가워요
이름없음2018/09/29 06:02:12ID : SE8klbcsnO3
발걸음이
이름없음2018/09/29 06:02:22ID : SE8klbcsnO3
봄기운이
이름없음2018/09/29 06:02:30ID : SE8klbcsnO3
벨기에의
이름없음2018/09/29 06:04:23ID : SE8klbcsnO3
보고이쪙 도라도라와~
이름없음2018/09/29 10:02:45ID : Y8nQrgpfcFe
변기위에
이름없음2018/09/29 11:25:38ID : ILhy0oE7bA3
ㅂㄱㅇㅇ
ㄱㅆㅇ2018/11/03 04:04:26ID : JXBs5U41zO8
미안 미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지금 쓴다ㅠㅠ
무튼 처음에 너무 당황하기도 해서 이만 가봐야겠다고 하고 일어서는데 갑자기 어머님이 정색하고 내 팔목을 잡는거야 그러면서 어딜가요 선생님 우리 애랑 말 좀 하고 가세요 이러시는데 내 몸과 마음이 다른 거 있지 머리로는 빨리 가야 돼 이 말만 반복하는데 입이랑 몸은 알겠다고 아이 쪽으로 갔어
그러고 아이 방에 도착했을때 정신이 또 들었구
아이 방에서 아이가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볼려고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하니까 갑자기 진짜 이 말투로 헤헤 헤헤..헤.. 우리 애기 우리 애기 밥먹었어?? 이러면서 날 보고 지 침대 쪽을 보면서 옴청 깔깔 거리는거야 그래서 뭐지 하고 보는데 성인용품에 나오는 인형있잖아 그게 있는거야 진짜 여기 있으면 난 죽거나 내 인생 망하겠다 싶어서 내가 도망치듯나가는데 뒤에서 어머님이 선생님 우리 또 보게 될 거에요 하고 엄청 웃으시는거야.. 그러고 택시타고 집와서 엄청 운 거 같아 뭔가 성적으로 수치심도 들었고.. 그 다음 날 좀 힐링 할려고 나가기 전에 팔찌 찰려고 하는데 팔에 손자국 멍이 있는거야 너무 무섭고 놀래서 손목보호대로 가리고 며칠 다녔는데도 그대로 남아있는거야 그 당시에 나는 왜 병원도 안갔나몰라...
이름없음2018/11/03 05:04:14ID : Bunu9AlyFg7
보고있어!!
이름없음2018/11/03 09:44:50ID : Xs3DBwK2IMo
갱신갱신
이름없음2018/11/03 12:19:25ID : BtjvvjBwIHz
보고있어
이름없음2018/11/03 14:51:42ID : BBvzU7y1xu2
ㅂㄱㅇㅇ
이름없음2018/11/03 18:09:43ID : nQq1zSJWpff
ㄱㅅ
이름없음2018/11/04 22:16:10ID : mJTWpbyJO6Y
ㅂㄱㅇㅇ
ㄱㅆㅇ2019/03/31 02:35:04ID : twE4Lbu8i64
엄청 오랜만이당... 바쁘게 지내다보니까 못썼어ㅜㅜ 미안해ㅠㅠ
팔목에 멍자국을 계속 보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그 곳을 가게 됐어
그냥 눈뜨니 그 집 앞인거야 그러고 문이 열리고 선생님 제가 그랬죠 오실거라고 하면서 엄청 깔깔 거리는데 진짜 때리고 싶더라..
그러면서 멍 아팠을텐데.. 하면서 내 손목 만지는데 진짜 수치스럽고 눈물나는데 그 어머님이 토닥이면서 집으로 들이더라.. 그러고 손목을 보는데 멍자국도 사라진거야 아침까지만 해도 선명하게 보이던 멍이...
어머님이 나한테 자기 아들만 잘 케어해주면 다음부터는 그런 일 없게 잘 해주겠다고 근데 난 그때까지만해도 케어가 그런 거인지 몰랐어 그냥 난 공부를 말한건줄알고 알겠다했는데 바로 남자아이가 히히덕거리더라
거친숨도 몰기도하고 그 1분이 1시간으로 느껴질만큼 너무 무서웠어 진짜 죽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때 어머님이 반지주면서 영원함을 기도해야한대 영원함을 기도했는데 깨는 그 순간은 자기도 어떻게 할 지 모른다고 정말 내가 잘 지내고 싶으면 기도해야한다하더라..
제발 제발 이러지말라고 내가 무슨 잘못한게 있음 알려달라고 해도 어머니께서는 무슨 그런 섭한 말을 하냐하면서 울면서 기도하면 안된다고 다음주에 다시보자고 날 보내줬어 그때는 너무 고마워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엄청 벌벌 떨면서 집에 갔어 그러고 며칠 있다가 가족들이랑 밥먹고 있는데 누가 벨 누르더라? 엄마가 나가서 막 웃으면서 이야기하길래 뭐지? 하고 보니까 그 어머님인거야.. 우리 옆집으로 이사왔다고.. 그러면서 우리 엄마가 뒤돌때 눈동자 위로하고 웃더라고... 나보라는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