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 가게에 손님이 한 분 계셨는데, 그분이 나를 너무 좋아했어. 그 때가 7살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쯤이라 아무것도 몰랐어. 엄마가 그 손님이 오시면 나를 다른 곳으로 매일 보내셨어. 난 그게 그 이모가 날 너무 좋아해서, 또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라고 생각했어. 지금에야 알았는데 그 이모는 보살이라 날 보고 안 좋은 얘기를 할까봐 보낸거였대. 그 이모가 나만 보면 소리지르면서 막 껴안고 그랬는데 단지 귀여워서였을까?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