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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01 01:53:58 ID : rdU3U7BvBhs
어제부로 지긋하고 소름 끼치던 스토킹의 종지부가 찍혔다. 내 이야기 들어줄래?
이름없음 2018/10/01 01:57:41 ID : wIFfO5RyHBa
응응 들어줄게. 너무 고생했지. 괜찮아. 그 사람같은 건 이제 스레주를 괴롭히지 못하니까 마음 편하게 먹고 막 욕하다가 가.
이름없음 2018/10/01 02:00:20 ID : rdU3U7BvBhs
고마워. 정말 힘든 싸움이였어. 그 사람 때문에 나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담을 쌓고 지냈고, 피해망상증와 우울증까지 겹쳐서 정신병원 치료 중이야.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나는 스토킹을 당했다.
이름없음 2018/10/01 02:04:16 ID : rdU3U7BvBhs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은 2017년 1월이였다. 나는 대학교 4학년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 할 무렵이였어. 날짜도 정확히 기억한다. 2017년 1월 17일 화요일이였어. 자격증 준비를 위해 나는 학교 도서관을 매일 같이 다녔던 때였지.
이름없음 2018/10/01 02:07:04 ID : rdU3U7BvBhs
그날도 어김없이 아침 9시에 집에서 도서관을 향해 출발했어. 날이 춥고 그래서 편의점에 들어가 따뜻한 레쓰비 하나를 사고 도서관으로 가는 길이였다. 내 자리는 160번이였는데 방학이라 학생들이 없어서 방학 내내 160번은 내 고정석이나 다름 없었어.
이름없음 2018/10/01 02:08:16 ID : rdU3U7BvBhs
도서관 좌석 표시판에 내 학생증을 찍으려는데 누군가 내 자리에 학생증을 찍었는지 자리 있음 표시로 되어 있었어. 나는 순간 아차 싶었지. 내 자리에 전날 공부했던 몇 권의 책들이 그대로 있었거든.
이름없음 2018/10/01 02:09:13 ID : rdU3U7BvBhs
혹시나 내 책을 버렸으면 어떡하지? 나는 어느 자리에서 공부 해야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도서관을 들어갔는데 도서관에 아무도 없었어. 정말 한명도 없었다.
이름없음 2018/10/01 02:11:04 ID : wIFfO5RyHBa
앉지도 않을 건데 그 많고 많은 곳 중에서 스레주 자리를 택한거야...?
이름없음 2018/10/01 02:11:19 ID : rdU3U7BvBhs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내 자리에 갔는데 내 책도 그대로였고 전날 내가 공부했던 그 흔적 그대로 남아있었어. 뭐지? 싶었다. 오류인가 싶어서 그냥 자리에 앉아서 가방 정리를 하고 있는데 아무도 없는 도서관 열람실에 볼펜 달깍 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어.
이름없음 2018/10/01 02:12:20 ID : rdU3U7BvBhs
응. 그렇게 생각하면 돼. 정말 희한했어. 그 많고 많은 열람실 자리 중 160번. 내 자리였으니까.
이름없음 2018/10/01 02:15:10 ID : rdU3U7BvBhs
처음에는 볼펜소리가 익숙한 나라서 그냥 무시하고 가방 정리를 하려는데 아차 싶더라고. 분명 도서관 열람실에는 나 혼자 뿐인데 어디서 이 소리가 나는걸까? 하고 뒤를 돌아 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이름없음 2018/10/01 02:17:24 ID : rdU3U7BvBhs
내가 헛소리를 들었나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고 곧이어 도서관에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 방학이지만 공무원 준비나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거든. 자리는 한 3분의 1 정도가 차기 시작했던 것 같다. 점심이 될 무렵이였나? 나는 도시락을 싸고 다녔는데 도서관 옆 쪽에 위치한 휴게실에서 도시락을 먹고 양치를 하러 다시 내 자리에 돌아왔는데 비타오백 하나가 놓여져있었어.
이름없음 2018/10/01 02:20:28 ID : wIFfO5RyHBa
아...아... 맙소사
이름없음 2018/10/01 04:06:31 ID : zWphuoKZhal
이거 처음 해 보는데 다들 원래 이렇게 말하다 금방 사라져? ㅠㅠㅠㅠ
이름없음 2018/10/07 00:30:53 ID : 1B83zTUY6Y7
스레주한테 무슨 일이 생겼나 ...? 왜 이야기를 하다 말아 ..
이름없음 2018/10/07 00:47:38 ID : 6Y4HClCmGk4
스레주 무슨일 생긴건 아니겠지?
◆dBfcLcHu7e0 2018/10/17 23:54:52 ID : rdU3U7BvBhs
미안해. 갑자기 일이 생겨서 이제야 스레 달고 있어. 인증코드는 까먹어서 이제부터 이 코드로 달게. 지금 다들 자려나?
이름없음 2018/10/18 00:18:13 ID : 2K3SLdTVatB
보고있엉!!
이름없음 2018/10/18 00:20:26 ID : e7vvg3TQtAp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10/18 00:23:53 ID : qZhhumtxTQq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10/18 01:39:41 ID : JWo1CrtfU5g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10/18 15:00:28 ID : Ai67vxCi8lw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10/19 15:01:18 ID : ii1cq6o2NvC
보고 있어
이름없음 2018/10/19 15:50:02 ID : AnTQsoZeFfW
보고있엉
이름없음 2018/10/19 18:03:32 ID : fhy6oY67tg2
레주야 어디갔어?
◆eGnyMrta2tA 2018/10/19 18:39:54 ID : rdU3U7BvBhs
비타오백에는 포스트잇으로 "오늘도 예쁩니다" 라는 글씨였고 투박한 글씨체였던 것으로 기억해. 나는 괜히 주위를 둘러봤다. 갑작스럽게 받은 쪽지랑 음료수로 인해 나는 기분이 좋았어 누가 나보고 예쁘다고 해주니까말이야. - 인증 코드 새로 달았어.
◆eGnyMrta2tA 2018/10/19 18:41:17 ID : rdU3U7BvBhs
비타오백을 맛나게 먹고 친구한테 포스트잇을 찍어서 보내면서 괜히 자랑하고 그랬던 것 같다. 처음이였거든 쪽지 받아 본 적. 나는 다시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는데 갑작스럽게 온 전화에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이번엔 초콜릿이 하나 있었어
이름없음 2019/02/05 19:10:32 ID : wK7s1irzasl
레주...이러고 끝인거야?
이름없음 2019/02/05 20:57:43 ID : GnCi8jeFije
그래서 ?
이름없음 2019/02/05 21:04:36 ID : Y8nSGsi09tg
스레주 얼른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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